안녕~👋 오늘도 stew!를 읽어줘서 고마워! 
이번호에서는 19호에서 예고했듯이 캐럿이 직접 다녀온 세븐틴의 싱가포르 콘서트 후기부터 스튜가 추천하는 노래 라이브 뉴미디어 콘텐츠, 그리고 초빙셰프가 보내온 블랙핑크의 서울 콘서트 후기까지 맛있게 담아보았어.💖
아, 그리고 푸푸가 25호부터 친구들을 소개한다고 하니 어떤 친구들이 나올지도 많이 기대해 줘!

19호에서 예고했던 세븐틴 콘서트 ‘BE THE SUN’ 싱가포르 공연을 다녀왔어!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콘서트까지 있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 투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풀어볼게.


1. 나약해진 나에게 찾아온 3년 만의 스탠딩

운이 좋게도 스탠딩 티켓을 갖고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콘서트에서 서서 보는 게 처음이라 걱정이 되더라고.😂 그래서 티켓은 앞 번호 대였지만 천천히 입장해서 뒤로 빠져 보기로 마음먹고, 공연 30분 전인 7시쯤 공연장에 도착했어. 이번 싱가포르 공연은 티켓을 프린트해서 들고 가야 했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 현장 티켓 부스에서 우리가 평소 보던 지류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었어! (단, 교환 시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한대...😢)


한국과 다르게 스탠딩 줄에 서 있으면 오셔서 티켓을 확인하고 구역별 팔찌를 채워주시더라고. 처음엔 티켓 부스에서 바꿔야 하는 줄 알고 허둥지둥했지 뭐야.🙈 그리고 가방 검사 후 입장했어. 입장하니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바로 콘서트 시작을 알리는 VCR이 켜졌고, 동시에 나는 정신을 잃고 말았지...🤟


2. 최선이 아니라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세븐틴

서울 콘서트 때는 나도 덩달아 긴장하기도 했고 최애 얼굴을 보느라 콘서트를 100% 즐기지 못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오롯이 즐기는 것에 집중했어. 세트리스트를 모두 알고 있었지만, 또 눈으로 보니까 새롭더라!

지난 서울 콘서트 이후로 <March>, <2 MINUS 1>, <Back it up> 이렇게 세 곡을 꼭!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March>‘최선이 아니라 최고가 되고 말 거야’ 이 가사는 언제 들어도 짜릿한 것 같아. 그리고 진짜 최고가 된 세븐틴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웅장해졌어. <2 MINUS 1>의 경우는 첫 무대보다 훨~씬 여유롭게 무대를 이어가는 모습에 또 반해버렸어.😍 <Back it up>은 오프라인으로 모두가 즐겨봐야 할 노래 1위라고 생각해. 여기가 클럽인지 콘서트장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춤추다 끝났어.💃 (내가 세븐틴도 아닌데 말야.)


열심히 즐기다 보니 어느덧 무한 아나스*를 하고 있더라고. 서울에서는 계~속 나와서 다시 해줬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웠어. 물론 콘서트를 거의 3시간 했지만 아무래도 4시간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다 보니...😅

 
3. 식도Rock with you!
아무리 콘서트를 위해 바다를 건넜어도 식도락은 즐겨야 하잖아?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싱가포르 음식점 2곳을 추천하려고 해.

[JUMBO Seafood 🦀]

싱가포르 공연에서 호시가 ‘칠리크랩’을 맛있게 먹었다고 했는데, 나도 정말 맛있게 먹어서 구독자 구독자에게도 추천할게.👍🏻 나는 클락키에 있는 JUMBO Seafood 리버사이드점을 한국에서 예약한 뒤에 방문했어. 당일에 따로 웨이팅은 없었던 것 같지만 지점과 시간대마다 상황이 다르니,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 2명이 칠리크랩 900g, 크런치 새우 S, 번 6개, 타이거 맥주 2잔을 주문했고 싱달로 176달러 정도가 나왔어.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싱가포르에 간다면 꼭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 우리나라 대게에 칠리소스를 찍어 먹는 맛이었는데 다른 사이드 메뉴와의 조화가 참 괜찮았어.😋


[Smoke & Mirrors 🍸]

세계적인 바들이 많은 도시라고 해서 여러 곳을 찾아보다가 마리나베이 뷰를 볼 수 있는 ‘Smoke & Mirrors’라는 바를 예약했어.🍸 예약하니 야외 테라스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덕분에 싱가포르의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지!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가서 다른 메뉴는 주문하지 않았고 시그니처 칵테일들을 한 잔씩 시켰어. 가격대가 조금 있었지만, 맛도 있고 무엇보다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어 전혀 아깝지 않았어. (참고로 바 이용 시간은 한 테이블 당 2시간이야.)


이렇게 내 첫 해외투어가 끝이 났어. 누구보다 재밌게 콘서트를 즐겼고 무대에서 행복해하는 멤버들을 보니 ‘역시 오길 잘했구나!’ 싶더라. 하지만 다음에도 갈 것이냐 물으면 나는 고민을 조금 더 할 것 같아. 여행 자체는 좋았지만 ‘처음’의 감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서울에서의 첫 콘서트가 잊히지 않기도 했고,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 그래도 내 버킷리스트 하나 이뤘으니 더는 여한이 없어...! (당연함. 신 나게 놀아서 무릎 나감.) 혹시 나처럼 해외투어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다녀왔으면 좋겠어! 직접 가봐야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 테니까.


*무한 아나스 : 세븐틴의 히트곡인 <아주 NICE>를 무한으로 반복하는 것이 콘서트 엔딩의 전통 아닌 전통이 되어버렸어. 이 타임을 ‘무한 아나스’라고 불러.

고막이 즐거운 라이브 영상에 빠져보아요-!

이번 스튜 큐레이션의 주제는 바로 노래 라이브🎙️야. 요즘 유튜브에서 가수들의 노래 라이브를 듣고, 토크하는 채널들이 많아졌어. 이 채널을 통해 평소 음악방송의 모습과는 달리 1) 출연한 가수만 집중해서 볼 수 있고, 2) 노래 실력과 음색을 발견하고, 3) 기존과는 다른 편곡이나 타 가수의 커버 곡으로 색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지. 라이브로 유명한 3개의 채널과 추천하는 영상 지금부터 소개해볼게!

📹 it’s Live - CLASS:y(클라씨) <SHUT DOWN> Band LIVE Concert

it’s Live(이하 잇츠라이브)는 가수들이 밴드 세션과 함께 라이브를 하는 채널이야. 밴드 세션과 함께하다 보니 음원과는 달리 훨씬 빵빵한 비트와 사운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페스티벌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주곤 하지!🥁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홍보하기 위해 잇츠라이브를 찾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클라씨의 <SHUT DOWN>’ 무대를 추천할게. 대부분의 잇츠라이브 무대에서는 보통 서서 가볍게 안무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클라씨는 격하게 춤을 추면서 모든 안무를 소화하고 라이브를 했어. 그런데도 정말 라이브가 흠잡을 곳이 없더라구. 역시 서바이벌로 데뷔한 실력돌임을 입증할 수 있었어. 그리고 밴드 사운드와 <SHUT DOWN> 노래가 잘 어울려서 매우 신나게 들을 수 있을 거야. 바로 내일, 26일에 클라씨가 컴백한다니, 또 실력 좋은 무대를 잇츠라이브에서 볼 수 있겠지? 기대된다!🤩


📹 킬링보이스 - 하이라이트

킬링보이스는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하이라이트로 모아서 들을 수 있는 콘텐츠. 보통 한 아티스트당 영상의 길이는 20분 정도인데, 노래 메들리를 듣는 동안 함께 추억여행도 하고, 좋았던 곡들을 다시 발견하기도 하지. 킬링보이스에 많은 가수들이 출연했는데, 그중에서도 오늘 추천할 영상은 ‘하이라이트’야! 새삼 이 영상을 보면서 노래를 들으면 비스트 시절부터 하이라이트까지 띵곡*이 많은 가수구나 느낄 수 있어.🤗 심지어 노래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고 떼창하고 있었다니까~ 그리고 노래 실력은 말할 것도 없어... 특히 <숨>에서 양요섭이 마지막에 애드리브 하는 구간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일 정도로 듣다가 놀래서 또 돌려보게 될 정도야... 다들 하이라이트의 킬링보이스 영상 보면서 콘서트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길 바라🎶


📹 리무진서비스 - VIVIZ 엄지

리무진서비스는 이무진이 MC로 진행하는 음악 라이브 토크쇼야.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은 보통 5~6곡을 부르는데, 커버 곡을 비롯해 이무진과 함께하는 듀엣 라이브도 들을 수 있어서 기존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지. 이번 큐레이션에서 소개할 리무진서비스의 영상은 VIVIZ의 엄지’편이야. 이 영상으로 난 엄지의 음색에 정말 반하게 되었어.💗 음색이 정말 독특하고 실력도 좋은데, 이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선별한 것 같아서 진짜 감탄했어. 마지막에 이무진과 함께 NCT DREAM의 <고래> 부르는데, 둘의 음색과 화음이 잘 어울려 진짜 듣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 다들 꼭 들어주길!🙏


이렇게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들 추천해봤는데 어때? 듣다 보면 영상이 아닌 실제 무대에서 보고 싶은 기분이 생길걸?(나는 그랬거든...🥺) 다음에도 좋은 영상 있으면 추천할게~ See you soon!😘


*띵곡: 명곡, ‘명’과 ‘띵’의 글씨가 비슷해서 생긴 말이야.

‘블랙핑크 월드투어 [BORN PINK] - 서울’ 콘서트 후기

(익명의 초빙셰프) 존재 자체가 월클...✨ 블랙핑크가 국내에서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어!🥰 콘서트는 10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열렸는데, 나는 16일 막콘*에 다녀왔어.


다들 블랙핑크가 사실 수록곡 맛집 그룹이라는 것 알아? <How You Like That>으로 시작해 <휘파람>, <Lovesick Girls>, <불장난> 등의 타이틀곡도 좋았지만 <Pretty Savage>, <Don’t Know What To Do>와 같은 블핑 감성 가득한 수록곡까지! 이번 콘서트는 블랙핑크 팬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세트리스트 구성이었어.🖤💖 그리고 이번 콘서트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가 있는데, 바로 모든 멤버의 솔로 무대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야!!🤩 지수는 Camila Cabello의 <Liar> 커버 무대를, 제니는 미공개 솔로곡 무대를 선보였어. 그리고 올해 각각 <On The Ground>, <LALISA>와 <MONEY>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로제와 리사의 솔로 무대도 볼 수 있어서 더욱 다채롭고 즐거웠어. 게다가 이번 콘서트에서는 모든 곡을 밴드 편곡으로 라이브 밴드와 함께 진행했는데, 일반 음원과는 색다른 편곡에 온 관객이 열광했던 현장이었지.😜


멤버 로제는 마무리 소감에서 “블랙핑크로서 무대하는 게 너무 재밌고 내가 (이걸)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다.” 라고도 말했는데 이 말이 팬들한테는 정말 감동적인 멘트였어. 데뷔한 지 6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신인처럼 무대에 임하는 모습에 보는 나까지 좋은 기운을 받아 간 공연이었어. 올해 본 공연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블랙핑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월드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아직 멤버들을 보내는 게 아쉽지만, 다음 국내 콘서트를 기다려보려고. 나랑 같이 기다려보는 건 어때?😉


*막콘: 마지막 콘서트의 줄임말로, 팬들은 콘서트 회차대로 첫콘, 중콘, 막콘이라고 부르기도 해.

푸푸의 친구들 Coming Soon 😎

다음 호부터 차례대로 공개될 푸푸의 친구들(a.k.a 스튜 크루)이야! 어때, 기대되지?

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11월 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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