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화)  구독하기   지난레터 

안녕하세요, 님? 진저예요.

지난주는 폭설에 북극한파에 겨울왕국이 따로 없었어요. 너무 추워서 몸은 콩벌레처럼 웅크려지고, 코로나는 피해 다녀야 하고, 우리 모두 정말 쉽지 않은 겨울을 나고 있네요. 🤧 오늘도 이 어려움을 뚫고 꿋꿋하게 출근한 님이 이 시대의 챔피언입니다...🌟

 모든 직장인 여러분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오늘의 슬점 시작합니다! 

🍲 오늘의 메뉴 - 낙지볶음

회사에서 신년을 맞아 연간계획 세우셨을 텐데요. 벌써 일감이 우릴 압도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프로젝트나 제품은 많고 할 일에 비해 일손은 늘 부족하고요. 이럴 때는 손이 등 뒤에도 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손이 여러 개면 단순한 문서 작업이라도 좀 더 빨리 처리할 수 있을 거예요👨‍💻 
다리가 여덟 개인 낙지처럼 만약에 우리 손도 네 개, 다리도 네 개가 된다면요. 출퇴근길 지하철은 덜 놓치고 보고서는 더 빠르게 써서 연간계획 세운 대로 착착 해낼 수 있게 될까요? 회사에서 세운 목표를 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제 의지가 아니라 손발 개수가 모자라서라고 우길래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은 낙지볶음으로 하려고요. 낙지 다리를 맛있게 먹고 계획과 목표를 실행할 힘을 얻으면 좋겠어요🐙 

+낙지볶음을 추천해 주신 구독자님, 감사합니다! 

🗨️ 소소Talk
🥄뉴스 한 입
영화 속에서 보던 기술, 치아 보철물 만드는 데 쓰인다!🦷 지금까지 치아 보철물을 하려면 석고로 본을 떠서 주조 공법으로 치아를 만들었는데요. 이제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서 두 시간이면 된답니다! 입안을 3차원 영상으로 찍은 뒤 치과 의사가 디지털 데이터를 입력하면 치과용 컴퓨터와 연결된 첨단 머신을 통해 제작되어 나온다고 해요👩‍⚕.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보던 기술 같네요.

👉활용예시(햄버거집)
김 대리: 으악! 
진저: 대리님, 괜찮으세요? 
김 대리: 괜찮아요. 햄버거 먹는다고 입을 크게 벌렸더니 턱에서 딱 소리가 났어요😬
진저: 대리님, 빨리 치과 가보셔야 해요. 턱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어요. 저 턱관절 장애 때문에 밤마다 장치 끼고 자거든요. 
김 대리: 안 돼… 본떠서 만드는 마우스피스 같은 거요? 
진저: 맞아요. 제가 장치 맞출 때는 10년 전이라 만드는 시간도 한 일주일 걸리고 치과에도 여러 번 갔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디지털 기술로 이런 치아 보철물을 2시간이면 만든대요. 
김 대리: 오, 기술 발전이 치과에도..!  
진저: 네. 입안을 영상으로 찍고 환자한테 필요한 데이터를 치과 의사가 입력하면, 3D 프린터 기술로 보철물을 제작하는 거래요. 
김 대리: 헐.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인데… 
진저: 꼭 미션 임파서블에서 다른 사람 얼굴 가면 만들 때 썼던 기술 같아요🎭. 어쨌든 대리님, 치과 꼭 가보세요!

🥢상식 한 입
오리너구리 유전자에 진화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지구에서 가장 독특한 포유류 오리너구리. 최근 연구를 통해 오리너구리에는 유전자상으로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가 섞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또 오리너구리는 특이하게 새끼를 알로 낳는대요🥚.  인간은 진화 과정을 통해 노른자위 제조에 필요한 유전자를 잃었지만, 오리너구리는 여전히 이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해요🧬.  

👉활용예시(카페)
이 과장: 눈이 아직도 많이 쌓였던데, 나도 눈오리 만들고 싶다. 진저 씨, 요즘 유행하는 눈오리 봤어요? 
진저: 봤어요! 눈오리 너무 귀여워요. 그거 보고 있으면 저도 눈오리 틀 사고 싶어져요. 
이 과장: 오리들은 다 귀여운 것 같아. 집오리도 귀엽고 청둥오리도 귀엽고…🦆 오리너구리도 귀엽고…(?) 오리너구리도 오리인가? 너구리로 끝나니까 너구리인가🦝
진저: 어! 저 얼마 전에 본 건데요. 오리너구리가 포유류에 속하긴 하는데 유전자에는 포유류, 조류 그리고 파충류가 섞여 있대요. 오리너구리는 꼭 현실에 없는 동물 같아요. 포유류인데 알도 낳고, 부리도 있고, 발톱에는 독도 갖고 있고요. 
이 과장: 내가 방금 뭘 잘못 들은 것 같아… 포유류인데 조류랑 파충류가 섞여 있다고? 생김새는 그렇다 치는데, 알도 낳는다고?  
진저: ㅋㅋㅋ맞게 들으셨어요. 최근에 오리너구리는 어쩌다 이렇게 특이한 형태를 보이게 됐는지 밝혀진 거래요.
이 과장: 포유류인데 알 낳는 게 너무 신기하다. 그게 제일 신기해… 
진저: 저도요. 그것도 유전자 때문인데요, 노른자위를 만드는 유전자가 총 3개인데 사람은 진화하면서 3개를 다 잃어버렸대요👨 닭은 3개를 다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오리너구리는 두 개는 잃어버리고 1개는 아직 갖고 있대요. 
이 과장: 헉, 진화의 신비. 근데 3개를 모두 가진 게 아니어도 알을 낳을 수 있구나.
진저: 오리너구리가 알을 낳긴 하지만 새끼한테는 젖을 먹인대요🍼 그래서 전적으로 노른자위 제조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는 거래요. 이럴 땐 포유류 같죠?
이 과장: 들어도 들어도 정말 현실감 안 느껴진다. 

콘텐츠 한 모금
한복으로 한국을 알리다, <코리아 인 패션>한국문화재재단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으로 게시한 조선 공주의 하루’라는 유튜브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궁궐을 배경으로 해서 실제로 역사 속 공주들이 입었던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한복의 멋과 조선 건축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답니다. 🇰🇷

👉활용예시
진저: 쿠키 씨, 이것 좀 보세요. 조선 공주의 하루라는 컨셉으로 만든 영상이래요. 
쿠키: 우와… 궁궐 배경으로 한복 입은 공주님들을 보여주니까 아름답네요. 궁궐도 멋진데, 거기다가 색색깔 한복도!
진저: 그러네요. 영상미 미쳤죠? 한국문화재재단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으로 진행한 ‘코리아 인 패션’의 일환이래요. 화보만 모아놓은 사이트도 있던데, 화보도 정말 멋져요...📔
쿠키:  와, 화보도! 우리가 봐도 이렇게 멋지고 우아한 한복들이 세계에 더 잘 알려지면 좋겠어요. 그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처럼요🐅🎶
진저: 그러니까요. 사람들도 저희랑 같은 생각인지 시리즈로 만들어달라는 댓글이 많더라고요. 한복과 문화유산, 궁궐이 같이 있는 영상이라 너무 소중한 것 같아요. 

📝 메뉴 추천받아요
"이런 날엔 이 음식이 땡겨요!" 하는 메뉴가 있다면, 저희에게 추천해주시겠어요?
친구: 넌 그런 얘길 어디서 다 듣고 오는거야? 
님: (씨익 웃으며) 슬점이라는 뉴스레터가 있는데 말이야~ 링크 보내줄게!
지난 슬점에는 “새해에도 잘 부탁드려요 슬점♥”, “특유의 재치있는 글솜씨가 재미있어요”라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 오늘 슬점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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