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위한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도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삼정KPMG CFO Lounge]에서 짚어봤습니다. 리츠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따지는 방법에 대해선 [이지스의 공간생각]에서 소개합니다. 최근 시장에서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된 오스템임플란트 전환사채(CB) 이슈에는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이동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CB 콜옵션' 활용한 오스템임플란트 대주주의 新증여법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자신의 경영권을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에 넘기는 과정에서 자녀들에게 오스엠임플란트 전환사채(CB)를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쟁점은 증여세가 아니라 양도세에 있다. 최 회장 자녀가 증여받은 건 주식이나 CB가 아니라 CB 콜옵션(매수선택권)이기 때문이다. 자녀들은 증여받자마자 PEF 컨소시엄에 CB 콜옵션을 양도했다. 이 때 CB 콜옵션 거래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느냐가 이번 편법 증여 의혹의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CB콜옵션은 양도세를 내지 않지만 이번 거래는 공개매수가 수반돼 있어 국세청이 다르게 판단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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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Briefing
'코리빙' 뜬다... 125억원 끌어모은 회사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월 60만원에 '따로 또 같이' 산다, 맹그로브 투자 유치

코리빙(Co-living) 시설인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MGRV가 125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TS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서주벤처스, 시몬느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325억원이 됐습니다.
| 김종우 기자
|  삼정KPMG와 함께하는 |
CFO Lounge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원년 대응책②
박원 삼정KPMG 컨설팅부문 상무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위한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올해 EU 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을 통해 시작되지만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도 이미 CBAM과 유사한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주요국가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위한 시스템을 미리 구축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BAM을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 관련 환경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무결성, 합리성, 추적가능성, 정합성의 측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총 5단계에 걸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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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의 공간생각
리츠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따지는 방법
조환석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리츠1파트 상무
필자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당시 궁금증은 앞으로 설계할 공간의 가치를 ‘건축학개론’에서 더 나아가 금전적으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였다. 이것이 부동산 금융의 방식으로 공간의 가치를 고민하는 이지스자산운용에 다니게 된 계기였다. 
CFO Bookshelf
코끼리도 인간처럼 동료가 죽으면 장례를 치른다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케이틀린 오코넬 지음 │ 이선주 옮김│ 현대지성 │1만8000원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인간만이 체계적인 ‘의례(儀禮)’를 가지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존재라고. 그러나 동물이 살아가는 세상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인간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들 또한 일정한 법식을 가지고 견고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어서다.

일례가 동료나 가족이 죽었을 때 동물이 보이는 태도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동물원에서는 발에 난 상처로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우두머리 암컷 코끼리를 안락사시킨 뒤 사체를 내놓았다. 그러자 죽은 코끼리와 가장 친했던 두 마리의 코끼리가 가까이 다가와 냄새를 맡고 만져보면서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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