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켓 36호] - 제발 휴대폰 좀 들고 다니자...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요즘 저는 '휴대폰 놓고 자리비우지 않기 캠페인'을 홀로 열심히 전파 중인데요... 😥
주인 없는 휴대폰이 책상 위에서 굉음을 내면서 진동하면, 그거 받을 수도 없고 끌 수도 없고... 진짜 스트레스 받거든요.. 업무 집중도 전혀 안되고요. 
급한 용건을 가진 발신인은 받을 때까지 전화하기 때문에 보통 이 괴로운 진동은 짧지 않아서 더 문제예요.

그래서 오늘은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사무실 공공의 적이 되어 눈총을 받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면 아래 체크리스트를 보고 해당사항이 몇 개나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포스터를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 문장은, 흡연 중독 때문에 찾게 된 정신과에서 ADHD 확진을 받고 느끼는 감정을 정지음 작가만의 살아있는 언어로 표현한 에세이 <젊은 ADHD의 슬픔>입니다.

ADHD 확진으로 인해 '너는 정신병자야'라는 낙인을 받은 것 같아 무너져 내렸던 순간부터, 이로 인해 삶에서 느끼는 불편과 고통들을 표현하는 문장 하나하나가 평범하지 않아서 굉장히 빠르게 책장을 넘기게 된 작품이었어요.

서른 살, 어쩌면 너무 이른 나이에 절망 속에 서 있었지만, 이젠 스스로의 혼란과 변덕을 '신의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 타인의 시간을 읽으면서, 저도 제 고통을 부르는 호칭을 바꿔보자는 결심이 섰어요. 제 삶의 불안을 저는 '검은 비닐봉지'로 불러보려고 해요.
'검은 봉투에 들어서 아직 뭔지 모르니까 불편하게 느끼는 상태.' 내 불안과 불편이 별스러운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작전이요😉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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