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2021. 12 / Vol. 33  (이 메일이 잘 안보이나요?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신규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12월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 라니냐 더블딥, 커피가격 더 올릴까
4. 커피캘린더 : 이번주 세계옥션뉴스 
5. 월드리포트 : 우간다, ICO 맹비난 나서 외

Pampas At Sunset Near Cambará Do Sul. Brazil.
cover story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라니냐 기후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니냐는 중남미와 아시아 커피벨트 강우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일부에선 올해의 커피가격 폭등이 내년에도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요. 반면 브라질의 경제 상황이 공급량을 늘려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반론도 등장했습니다. 한편, 인도에는 때 아닌 폭우가 커피수확을 망치고 있는데, 이 또한 라니냐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bulletin
[생두판매]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농장정보 : Daye Bensa Coffee (21년 6월 수확분)
해발고도 : 2,260 ~ 2,360m / 품종 : 74185
가공 : 드라이 퍼멘테이션 & 워시드
컵노트 : 레드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레몬, 플로럴, 허브, 파인애플, 좋은 밸런스, 클린 컵
가격 : 25,500원/kg
[생두판매]
브라질 피치피치
농장정보 : Fazenda Jacaranda 
해발고도 : 1,200 ~ 1,300m  
품종 : Catuai, Mundo Novo 
가공 : 내추럴(이스트퍼먼테이션) 
컵노트 : 복숭아, 리치, 오렌지, 코리앤더, 블루베리, 블랙베리, 커피 블로썸 / 가격 : 15,000원/kg

라이언스커피로스터스 라이언스커피로스터스 12월 커피스터디 접수 중입니다.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코스타리카 SHB 따라주 라스 트로하스 슈페리어' 입니다.
     
로열커피코리아 생두 창고에 항온항습 관련 장치를 설치합니다.

세웅지씨 산타펠리사 농장 뉴크롭 커피 입고됐습니다.

씨노브커피 인도네시아 와이니 넥타르 커피 판매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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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서비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곳 - 그리니시 패들렛


지난주 갑작스레 등장한 광고, 다들 눌러보셨나요? 패들렛이라는 작은 담벼락을 마련했습니다. 뉴스레터가 일방향 성격이 강하다 보니 독자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거든요. 그동안 설문조사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아쉬움이 있던 게 사실입니다. 패들렛은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댓글 달 듯 부담 없이 사용해보세요!

  • 로그인 없이도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구글페이스북 등 기존 계정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 누구나 토론 이슈를 던질 수 있습니다.
  • 이미지, 동영상, 외부링크 등 다양한 온라인 소스를 소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패들렛을 통해 독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기사화하는 작업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가벼운 일상, 커피 이야기도 물론이고요. 커피 한 잔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니시 리스트 
12월 업데이트 
1. 개요
  • 생두 수입/유통사 : 52개사
  • 원산지 : 32개국 
  • 생두 종류 : 1893(-41)

2. 주요 산지별 현황
  • 에티오피아 : 415종 (-33)
  • 콜롬비아 : 209종  (-23)
  • 브라질 : 178(-5)
  • 과테말라 : 195종 (+18)
  • 케냐 : 124 (+6)
3. 프로세싱 현황
  • 내추럴 프로세싱 : 587 (+12)
  • 워시드 프로세싱 : 961  (-38)
  • 허니 프로세싱 : 79(-1) 

4. 가격(kg)현황
  • 1만원 미만 : 233 (평균 8,547원)
  • 1만원~3만원 : 1360 (평균 15,575원)
  • 3만원~5만원 : 104 (평균 37,262원)
  • 5만원~10만원 : 87 (평균 70,531원)
  • 10만원 이상 : 109 (평균 173,004원)
5. 수입사 현황
   

가뭄이 든 판타나우 습지, 브라질
뉴스번역기 
라니냐 더블딥, 커피 가격고점 더 올릴 수도 
라니냐가 올해에도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국에서 내년 농산물 생산전망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선물을 커버하는 agrimoney는 23일라니냐가 on-year에 들어서야 하는 브라질 수확량을 감소 시켜, 앞으로 커피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23일 라니냐를 선언하고, 적어도 내년 여름내 지속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라니냐는 태평양 동쪽에서 습기를 끌어와, 태평양 서쪽인 동남아제도와 인도/호주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강우를 발생시킵니다. 엘니뇨-라니냐가 발생하는 겨울-봄 주기는 브라질 커피생산지의 우기(11~4월)와 겹치는데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시기 라니냐로 인한 브라질의 물 부족 상태가 길어진다면, 22/23 시즌 브라질 커피수확량은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1950년 이후, 11월~1월 평균수면온도 이상현상이 가장 강한 10개년을 뽑아 만든 엘니뇨(위) 및 라니냐(아래) 양상 NOAA Climate.gov 제공


 일상에서는 적도태평양의 표면수온이 높을 때 '엘 니뇨', 낮을 때 '라 니냐'라고 하죠. 이런 해수온도 변화는 '인도양과 적도 태평양 사이의 기압진동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엘니뇨 남방진동(ENSO, El Nino-Southern Oscillation)이라고도 합니다. 무역풍과 해류 흐름이 변화하며, 인도네시아에서 페루에까지 적도태평양 전체의 강수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니냐와 커피수확량의 상관관계
일부 기사의 표현과 달리, 연속적인 라니냐가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그 자체를 심각한 기상이변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미 해양대기청 NOAA에서는 20/21시즌 라니냐가 종료된 지난여름에 '올겨울 다시 라니냐가 올 수 있는 이유(NOAA, 7/7)'는 콘텐츠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엘니뇨/라니냐 현상이 발생한 이후 대기-해류 상태와 온도변화 방식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NOAA는 지난 12번의 라니냐 이벤트 중 8건에서, 다음 겨울에 라니냐가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조하세요. 
 
엘니뇨-라니냐가 주요 커피생산지의 강수패턴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커피산업에서는 매우 민감한 문제 중 하나인데요. 한랭현상이 발생해 동태평양 수온이 낮아지고 강한 고기압이 발생하면(라니냐), 기압차이에 의해 습기가 많은 바람이 서태평양과 동남아시아로 이동합니다. 그 결과 중남미에 가뭄이, 호주에 홍수가, 서태평양과 인도양, 소말리아 연안에 고온현상이, 인도에 강한 몬순이 나타납니다. 

대체로 중남미의 커피생산량 측면에서는 엘니뇨 현상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엘니뇨는 중앙아메리카와 브라질/콜롬비아 북부에 대체로 더운 기후를 형성하며, 봄과 여름에 더 많은 강우량을 만들기 때문에 커피 생장에 도움을 줍니다. 상파울루 대학의 2019년 연구는 2002~2017년 기간 동안 79개 생산지의 수확량 데이터를 비교해, 브라질의 역사적인 커피 수확량과 엘니뇨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밀란 대학의 2018년 연구 또한 엘니뇨가 대체로 콜롬비아 커피생산에 유리하고, 라니냐가 폭우 등 부정적인 충격을 준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최근 태도는 엘니뇨-라니냐의 영향과 결과를 단적으로 말하기보다, 세부 지역별로 복잡한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단계입니다. 이에 대해 Perfect Daily Grind(9/28)에서 상세한 기사를 작성한 바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Disclaimer : 브라질 헤알화와 세계 상품시장
브라질 헤알화는 세계 상품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커피와 설탕, 담배, 에탄올, 쇠고기, 닭고기, 오렌지 농축액의 최대 수출국이며, 대두, 옥수수, 돼지고기 등 주요 품목에서 2~3위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농업부문 수출액이 1조 달러에 달하는 또 다른 '천조국'이기도 한데, 심지어 아직 농경지 압박은 거의 없는 수준이죠. 

농업대국의 환율은 수출량 증감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헤알화가 약세이면 상품의 달러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출을 촉진하고, 내부적으로는 생산가격이 내려가 제품경쟁력이 더욱 좋아집니다. 세계 필수식품 및 광물 시장에서 브라질의 영향력이 워낙 강하다보니,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이 세계 선물시장에서 지위를 갖게 된 것이죠. 

블룸버그는 28일, "브라질이 시장을 흔들려 한다(bloomberg fwd, 11/28)"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현재 브라질의 재정혼란과 통화침체가 상품(선물)가격 하락과 세계경제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알화 약세 효과가 이미 대두, 쇠고기, 닭고기 시장을 뒤흔들고 있으니, 조만간 커피선물 시장에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도 놀라지 말라는 것인데요. 

물론 기사의 표현대로, "이것은 과감한 베팅입니다(That’s a bold bet)." 해당 기사는 사설이며, 작성자인 David Fickling은 Bloomberg News, Dow Jones, the Wall Street Journal, the Financial Times, the Guardian의 기자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 몬순

인도, 때 아닌 폭우로 수확량 30% 손실
인도 커피생산의 70%를 담당하는 카르나타카Karnataka에 때아닌 폭우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10~11월 수확기에 접어든 아라비카 커피열매는 폭우에 찢어져 떨어지고 있으며, 건조기를 갖추지 못한 농민들은 이미 수확한 30%가량의 생두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 로부스타는 12월 수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Coffee board는 초기 추정으로 33%의 손실을 예상했으며, 조사팀이 10일 이내 정확한 수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deccan herald, 11/28). 카르나타카 재배자연맹(KGF)은 "이번 비로 예상 수확량 81,000톤 중 40%인 32,500톤의 커피가 손실됐으며, 이는 약 90억 루피(약 1,4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the hindu, 11/28). 20/21 시즌 인도의 아라비카 커피 총생산량은 99,000톤이었습니다(india coffee.org).

농업전문지 Krishi Jagran은 22일 USDA 보고서를 인용해, "11월의 비계절적 강우가 아라비카 커피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수확이 최소 2주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늘어난 로부스타 수확량으로 상쇄될 것이며, 인도의 전체 커피 수확량은 6%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USDA는 아라비카 76,800톤, 로부스타 225,000톤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이번 폭우 전 Coffee Board의 추정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라니냐는 일반적으로 인도에 추운 겨울과 많은 강우량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 환경과학 페이지는(down to earth, 10/28), 라니냐로 일찍 시작된 인도의 이번 겨울에 대해 다루면서, "북동 몬순이 인도 남부에 상당한 비를 뿌리고, 지중해성 폭풍이 인도 북부에 폭설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디어 대기업 Network18의 Firstpost는 다소 놀라운 전망을 내놓습니다. 라니냐-남방진동과 북극진동의 연관성을 암시한 것인데요(firstpost, 11/1). 겨울철 라니냐가 제트기류를 끌고 내려와, 드물게는 시베리아의 찬공기가 인도남부 카르나타카까지도 확장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시나리오라면 브라질에서의 서리사태가 인도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뜻인데, 충분한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닙니다.  

[ 소소한 그리니시 커뮤니티 ]


외부기고
커피산업 지속가능성 #3 – 그래서 지속가능성이란 무엇일까 I, ESG의 중심 ‘Sustainability’
최근 많은 매체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근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 보통 환경문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많은 사람이 그렇게 이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은 포괄적인 개념이라 환경문제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지속가능성의 시작과 발전 흐름 등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Economy), 사회(Social)까지 지속가능성의 영역이 확대됐다. 영국의 작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존 엘킹턴(John Elkington)이 제시한 개념이 계기가 됐다. 그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경제, 사회, 환경 3대 기본 축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TBL(Triple Bottom Line) 이라는 것을 제시했다. 기업이 이익(Profit)만큼이나 사람(People), 지구(Planet)를 고려해서 사람들의 삶과 지구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경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환경에서 시작한 지속가능성은 경제, 사회를 포함하며 3가지 핵심 구성 요소를 갖추게 됐다."  


커피캘린더
세계 커피옥션 뉴스
  auction calendar
*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1 시바 커피 옥션 결과, 예멘 커피의 다양한 캐릭터 보여줘

최고가에 낙찰된 PSC Experimental Lot 커피

지난 24, 시바 커피 옥션(2021 Sheba Coffee Auction)이 마무리됐습니다. 앞서 치러졌던 키마 프라이빗 커피 옥션에 이은 예멘의 두 번째 커피 옥션이었죠. 그리고 내년 1월에는 포트 오브 모카 커피 옥션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포트 오브 모카는 사실 올해 치러질 예정이었다가 내년으로 조정됐기 때문에 예멘에서는 세 번의 옥션이 치러지는 셈입니다. 예멘 커피산업이 과거의 영광보다는 새로운 내일을 만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시바 커피 옥션은 예멘의 번성했던 고대 왕국으로 전승되는 시바 왕국에서 모티브했습니다. 지난 옥션과 달리 이번에는 예멘의 주요 커피생산지인 Haraz, Al Hayma, Anis 세 지역을 큰 카테고리로 나눠서 진행했고, 25(28)의 커피가 출품됐습니다. 랏당 평균량이 77파운드 정도로 마이크로 랏 옥션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품된 커피는 대부분 내추럴 프로세싱됐고 일부 아나이로빅 프로세싱이 적용됐습니다. 예멘은 내전으로 인해 관개시설들이 파괴되면서 오랫동안 물 부족에 시달려 왔습니다.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워시드 프로세싱은 시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품종은 Udaini15종으로 가장 많았고 Jufuni, Jadi, Dwairi 순입니다. Haraz 지역에서 가장 다양한 품종이 출품됐습니다.
 
평균 낙찰가는 $37.125/lb이고 최고 낙찰가는 $121lb입니다. 지난 상반기 옥션과 비교했을 때 세 번째로 평균가가 높았던 과테말라 인헤르또 농장의 옥션과 비교했을 때 $1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중국, 대만, 영국, 독일, 두바이,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낙찰됐고, 국내에서 낙찰받은 업체는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1 타자 도라다 옥션 결과, 오리진 캐릭터 주목받아

1위를 차지한 Cruz Loma 농장 전경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커피옥션인 2021 타자 도라다(Taza Dorada)25일 종료됐습니다. 그동안은 에콰도르에서 COE가 열리지 않아, 타자 도라다는 에콰도르 스페셜티커피를 소개하는 거의 유일한 창구 역할을 했죠. 올해부터는 에콰도르COE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에콰도르 커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 티피카 품종이 우세했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티피카 메호라도와 시드라 품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두 커피가 단일 혹은 블렌딩 된 케이스가 21종 중 9종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게이샤 품종도 6종이나 출품되며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실 이제 곧 치러질 에콰도르COE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는데요. 고급 커피시장을 주도하는 게이샤 품종이 높은 시장성을 무기로 영향력을 키워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프로세싱은 내추럴, 허니 등 내추럴 계열이 12, 워시드 프로세싱이 9종으로 내추럴이 약간 우세했습니다. 평균 낙찰가는 $37.84/lb인데, 지난해 평균가인 $20.17/lb와 비교해 80%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최고 낙찰가는 $100/lb, 지난해에도 순위권에 오른 Cruz Loma 농장의 커피가 차지했습니다.
 
그리스, 대만,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참여해 낙찰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모스커피(4b)마리스텔라커피(18, 19)에서 낙찰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월드리포트
커피가격, 최고가에서 3.5% 하락
11월 29일 GMT 15시 기준, 3월 아라비카 커피는 234.45포인트로, 지난주 248.20을 기록한 이후 3.5% 하락 중입니다. 최근 강한 상승세 이후 조정 중이지만, 브라질에서의 선적 지연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여전히 가격이 지지되고 있습니다. 
1월 로부스타 커피는 톤당 2,262달러로 2% 하락했습니다. 올해 11개월간 베트남의 커피 수출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136만 톤으로 발표되었습니다(nasdaq, 11/29).
품질 문제로 나이로비 경매가 1.3% 하락
주요 재배지역 원두흐름이 개선됨에 따라, 이번 주 나이로비 커피거래소 경매에는 13,217개 커피가 출품되었고 577만 달러가 거래되었습니다. AA커피는 자루당 평균 425달러에 낙찰되었으며, 지난주 평균 낙찰가는 416달러였습니다. 
이외 등급에서는 낮은 품질 구성에 대한 우려로 평균 가격이 1.3%가량 하락했습니다. 현재 경매에는 케냐 동부와 서부 일부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중부지역 메인크롭은 12월부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businessdaily, 11/25).
우간다, ICO 맹비난 나서
우간다 커피개발청(UCDA) 이사회 의장이 ICO를 맹비난하며 탈퇴를 시사했습니다. 회원국들이 매년 43,000유로를 구독료로 ICO에 내고 있으나, 이를 커피산업을 위해 쓰기보다 사무국 지원에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Charles Mugoya 박사는 우간다가 부당한 대우(short-changed:적게 거슬러 주는 속임수)를 받고 있다며, 웹사이트를 읽는 것 외에 다른 어떠한 응답도 받을 수 없다면, 탈퇴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monitor, 11/25).

해당 발언은 우간다의 새로운 National Coffee Act 2021의 시행에 관한 간담회에서 나왔습니다. UCDA는 같은 날 농산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우간다는 국제커피기구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지만, 아프리카 주요 커피수출국이자 세계 7위 커피수출국으로서 더 나은 조건을 위해 국제커피협정 2007을 재협상 중"이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2007년 협정은 ICO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간 협의입니다. 그러나 생산국들은 당시 협정 조건이 공정하지 않으며, 새로운 협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UCDA, 11/25).

우간다는 올해 10월까지 655만 자루를 수출해 6억 5,723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중부와 동부지역에서 본격적인 수확철이 시작되면 50만 자루를 더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eastafrican,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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