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엑스와이지도 올해는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갔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3에 함께했거든요~😉

바로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준비한 부스에 함께 참여하게 된 건데요.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에요.

그리고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XYZ는 지난해 로보틱스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제로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올해의 CES에서는 제로원이 협업중인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준비한 이번 부스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엑스와이지는 얼마 전 처음 공개했던 최신 로봇 ‘스토리지(STORAGY)’를 선보였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인수합병 진행했던 보스톤다이나믹스의 4족보행형 로봇 ‘스팟’과 함께 등장한 스토리지의 모습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답니다🔥

안정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다층을 이동하며 건물 내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신개념 딜리버리 로봇 스토리지는 모듈러 디자인이 적용되어, 필요에 맞도록 자유롭게 적재 공간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 덕분에 더욱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죠.

XYZ의 부스는 많은 관람객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께서 방문해 XYZ 등 한국 대표 스타트업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4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글로벌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XYZ! 앞으로도 더욱더 빠르게 성장해나갈 XYZ의 미래, 계속 관심갖고 지켜봐주실꺼죠?🥰💕

그동안 자주 소개해드렸던 미국의 배달로봇 업체 오토노미(Ottonomy)도 이번 CES 2023에서 완전 자율 배송 로봇 ‘오토봇 예티’를 공개했습니다.

오토노미는 지난해까지 ‘오토봇 2.0’이라는 이름의 파일럿 제품을 바탕으로 미국 피츠버그 공항과 노르웨이 우정청 등 다양한 실제 현장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여러 공간 속에서 시범 운영을 마친 오토노미가 이번 행사를 통해 필드 테스트를 마친 상업용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 거죠.

‘오토봇 예티’는 레스토랑, 소매점 등 사용 환경에 따라서 보관함을 교체할 수 있는 맞춤형 모듈식 로봇인데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로봇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형 아이스박스를 연상케 하는 몸체에 4개의 바퀴를 장착한 모습을 가진 예티는 전면 상단에는 눈 역할을 하는 3차원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가 탑재됐고, 전면을 향하는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안내문구를 띄울 수도 있습니다.

오토노미의 최고경영자인 리투카 비자이는 “무인 배송에 대한 수요와 사용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배송 로봇을 공급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기존의 배송 과정에서 많은 비용을 차지하던 ‘라스트 마일’ 단계에 혁신을 가져올 배송 로봇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더 궁금해집니다.

이번 CES에서는 더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된 다양한 푸드로봇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로봇기업인 리치테크 로보틱스는 양팔형 로봇 셰프 ‘아담’을 이번 행사에서 소개했는데요. 아담은 무려 7개의 관절을 가진 2개의 팔을 통해 커피나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를 제조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식음료를 제조할 수 있어 상업 공간이나 행사장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하죠.

한편 일본의 로봇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라멘을 제조하는 로봇 자판기 ‘옥토셰프’를 선보였습니다. 직원이 터치스크린으로 메뉴를 선택하면 옥토셰프는 약 45초만에 플라스틱 그릇에 비닐랩까지 씌워진 라면을 완성하는데요. 지난해 CES에서 가정용 라멘머신 ‘타쿠미’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6가지 라멘을 제공하는 옥토셰프를 공개한 겁니다.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라멘 로봇 자판기를 미국 내 병원, 교육시설 등 50여 곳에 제공한 데 이어 최근 일본 하네다 공항, 도쿄역 등에도 설치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로봇들이 연결된 서비스 플로우를 선보이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삼성부터 글로벌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선보이면서 로봇 산업은 점점 더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작년까지 CES에 등장했던 로봇들이 기술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면, 올해는 ‘실용’에 초점을 맞춘 로봇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한 것 같습니다.

올해 소개된 로봇 제품들은 특정 용도에 특화된, 당장 실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인데요. 글로벌 경제 흐름이 변화함에 따라서, 빅테크 기업들도 단순한 비전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차원에서 당장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서도,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로봇을 선보인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좀 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로봇을 살펴볼 수 있었던 올해의 CES 2023. 더 다양해지고 있는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