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ummary & Edit]
썸원의 
[Summary & Edit]
일주일 동안 읽었던 콘텐츠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골라서 발췌·요약해서 전해드립니다. 모든 콘텐츠는 주관적인 기준에서 선정·요약되며, 언제나 요약된 내용보다 원문이 더 훌륭하오니 원문을 꼭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종종 제가 쓴 글을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
💭 스몰 브랜드의 힘이 커지고 있습니다
1. ‘취향’과 ‘경험’이 소비 시장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 지금, 철학과 스토리로 무장한 ‘스몰 브랜드’의 힘이 커지고 있다.

2. 다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소비자들의 취향은 (이미) 세분화됐다. 이제 소비자들은 평준화된 소비보다 (자신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한다.

3. 이런 변화 속에서 구독 경제와 맞춤형 소비가 떠오르고, 골목 상권이 부흥되며, 큐레이션도 발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중심에 대형 자본 아니라, ‘스몰 브랜드’가 있다.

4. (또한)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소득 증가는 이런 현상을 더 가속화하고 있다.

5. 스몰 브랜드가 힘을 가지려면, '스토리''팬덤'이 필요하다. 

6. 세계적인 마케터 제레미 D. 홀든은 “팬덤이야말로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고 작은 아이디어로 시장의 흐름을 단번에 뒤엎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7. (이처럼) 스몰 브랜드는 취향을 공유하는 소수의 마니아들 사이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떠오르기 시작한다.
💭 기술이 진화해도 사람들은 변함없이 스토리텔링을 추구할 겁니다
1. (츠타야의 정신인) 사람 중심의 큐레이션이 중요하다는 철학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2. 하지만 갈수록 온라인 기반의 비즈니스가 발전하고, 또 온라인ㆍ오프라인의 연계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죠. (그래서 츠타야는) 사람 중심의 큐레이션, 이를 기반으로 한 기획을 유지하되 데이터로 근거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3. 개인적으로는 직감에 의존한 사람의 기획력도 결국 그 사람의 머릿속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인생은 기억의 연속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기억도 있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도 있죠. 저는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주느냐에 따라 기억의 지속성이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5. (그래서) 공간을 기획한다는 것은, 공간에 들어선 이들이 어떤 인상을 받을지를 지휘해나는 과정입니다. 어떻게 공간의 구조를 풀어가면 더 힘차고 상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합니다.

6. (온라인이 아무리 발달해도)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치는 따로 있습니다. 츠타야서점을 예로 들어볼까요. 사람들은 언제나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서점에서 산 책과 똑같죠. 하지만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책을 발견하는 경험은 다른 가치를 줍니다. 

7. 사람이 사는 것은 물건이 아닙니다. 서점을 들어가고 둘러보는 과정을 포함한 경험,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사는 겁니다.

8. 기술이 (끝없이) 진화해도, 사람들은 변함없이 이러한 경험과 스토리텔링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가게에서 산 야채와 직접 길러 수확한 야채를 먹을 때의 경험과 가치가 다른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혁신의 제 1요소 = 시간적 여유
1. 생산성 향상에 무관심한 기업이 연달아 혁신을 일으키는 기적이란 없습니다.

2. 조직 전반이 생산성 향상을 의식해야 혁신이 일어나기 쉬운 풍토가 마련됩니다.

3. 즉, 조직 전반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 혁신에 필요한 요소, 즉 '혁신을 위한 시간'과 '혁신을 위한 동기부여'가 생겨나게 됩니다.

4.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시간적인 여유'입니다.

5. 생산성이 경시되는 조직에서 구성원들은 장시간의 야간을 강요받는 등 '밭 매는 업무'에 쫓겨 새로운 아이디어나 새로운 시도에 투자할 시간과 자금, 그리고 충분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없습니다.

6. 특히 사업 확장 시기에는 이러한 밭 매는 업무가 급증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지 않는 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시간 투자가 부족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조직의 생산성도 떨어지고, 혁신도 연달아 이루어내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 이가 야스요, <생산성 : 기업 제 1의 존재 이유> 중
💭 대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1.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朱元璋)에게 큰 도움을 준 사람이 있습니. 바로 주승입니다.

2. 주변의 군벌들과 거친 전쟁을 치르며 주원장이 왕조 창업을 위해 다가가던 무렵, 주원장은 초야에 숨어 있던 주승을 먼저 찾아가 천하통일을 위한 방책을 물었는데요.

3. (그러자) 주승은 9글자의 짤막한 조언을 건넵니다. “고축장, 광적량, 완칭왕(高築墻, 廣積糧, 緩稱王), 즉 성을 높이 쌓고, 식량을 널리 모으며, 왕을 서둘러 칭하지 말라”는 것이죠.

4. 왕조 건설에 혈안이었으나 영리했던 주원장은 이 말을 요체를 알아듣고 곧바로 행합니다. 그렇게 주원장은 자신의 근기(根基)를 튼튼히 다지고, 전쟁 수행을 위한 경제력 확보에 나섰고, 서두르지도 않았습니다. 

5. 결국 주원장은 명 왕조의 건국자로 우뚝 섰는데요. (그렇게) 주승의 말은 '주원장의 개국삼책(開國三策)', 또는 '아홉 글자 방침(九字方針)'으로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6. 또한, 이 말은 국가를 이끄는 사람, 큰일을 이루려는 이들에게 여러 가지를 되새기게끔 하는 말로도 유명합니다.

7. (다시 말해) '성을 높이 쌓는 일'은 제 안전의 토대를 무너뜨리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식량을 널리 모으는 일'은 제 동력(動力)을 잃지 말라는 권고인 것이죠. '성공을 서둘지 않는 일'은 명분보다 실리(實利)에 주목하라는 뜻입니다.
💭 폭발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전에
1. 스타트업은 언제나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립니다. 

2. 실제로 스타트업에게 폭발적인 성장은 너무나 중요하고, 이와 관련된 조언은 반드시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3. 하지만 왜 우리가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없이, 오로지 수치적 성장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다 보면 건강하지 않은 방향으로 회사가 흘러가기 쉽습니다. 

4. (그래서인지) 지금의 많은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하고 강력한 미션이나 목표 없이, 그저 일주일 단위의 성장 목표만을 바라보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5.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이 대충 좋아하는 모호한 제품을 만들고, 그걸 그로스 해킹하고 있다는 이상한 말을 해대는 스타트업들이 꽤나 있는데요. 이건 완전히 틀린 이야기입니다. 

6. 스타트업이 초기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걸 왜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깊이 되새기는 겁니다. 적어도 창업 후 처음 몇 주 동안은 비전과 미션을 갈고닦아야 합니다. 

7. 그런 다음에는, 비록 많은 숫자의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타깃으로 하는 고객이 정말 사랑하고 그들에겐 없어선 안 될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폭발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8. 그렇지 않고, 모호한 제품으로 아무리 그로스 해킹을 열심히 한들, 절대 훌륭한 회사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9. 그리고 (제 경험상) 고객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많은 회사들은, 그리고 그런 회사의 창업자들은, 왜 최고의 회사들이 미션을 품는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 그래서인지 그들은 제대로 된 미션조차 만들어내지 못 하더라고요. (여러분은 그렇지 않길 바랍니다)

 ++ 5년 전, YC의 샘 알트만이 쓴 <Before Growth>라는 아티클을 노안주님께서 번역한 자료를 공유드립니다.
💭 On Liberty
1. 우리는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자기식대로 인생을 살아가다가, 일이 잘못되어서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 

2. 그러나 설령 그런 결과를 맞이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길로 가게 되면, 다른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길로 억지로 끌려가는 것보다 궁극적으로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3. 인간은 바로 그런 존재이다. 

 - 존 스튜어트 밀, <On Liberty> 중 
“권력이 없기 때문에 삶이 비참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과 영혼이 이미 빈곤하고 초라하여, (어느새) 권력 없이는 비참한 존재가 되어버린 겁니다”

-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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