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해안·해수·어류 모두 미세플라스틱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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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04.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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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 해안 중 부산 모항리 오염도 가장 높아"

그린피스, 미세플라스틱 사용중단 퍼포먼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우리나라 해안과 해수, 어류 모두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4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동·서·남해 20개 해안의 미세플라스틱 평균농도는 1㎡당 2천776개였으며, 동·서·남해 해수표면 미세플라스틱 평균농도는 1㎥당 2.46개였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90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위해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20개 해안 중에서는 부안 모항리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1㎡당 1만4천562개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거제 흥남 7천333개/㎡, 안산 방아머리 5천929개/㎡ 등 순이었다.

또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안 10개 주요해역 표층수의 부유 미세플라스틱의 오염 정도를 조사한 결과 울산 연안이 평균 1㎥당 4.73개로 가장 높았고, 거제 동부 연안이 평균 4.22개/㎥, 영일만이 평균 4.54/㎥ 등 순이었다.

지난해 2~4월 거제·마산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조사한 결과 마리당 평균 1.54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관에서 검출됐다.

최 의원은 "이제 전국 곳곳에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곳이 없다"며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오염된 수산물의 유통을 감시하고 차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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