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미라클!
2021.12.27 | 402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미라클러님! 혹시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 캐롤 많이 들으셨나요? 저는 캐롤을 들을 때마다 '어바웃 어 보이'라는 영화에 나온 배우 휴 그랜트가 생각나요. 그는 아버지가 물려준 캐롤 저작권(IP)으로 평생 놀고먹는 남자 주인공 윌 프리먼을 연기하는데요. 자신도 아닌 아버지의 저작권으로 놀고먹는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거든요. 😁 그래서 오늘은 음악 저작권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이건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21세기 음악산업을 바꿔놨는지에 대한 얘기이기도 해요. 혹시 대중음악이나 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오늘의 에디션

  1. 힙노시스 송펀드와 음악IP
  2. 사람들이 음악IP에 투자하는 이유
  3. 벚꽃연금 말고 벚꽃퇴직금
  4. 우리는 추억에 투자할 수 있을까
     👇 #제임스웹우주망원경발사 #GrowthEquity3대장  

    힙노시스 송펀드와 음악IP
    캐리누나! 캐롤연금 반은 제가 가져갈게요

    이 노래가 스포티파이에서 10억회 재생되었다고 해요. <인스타그램>
    힙뭐시스? 
    지난 10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블랙스톤에서 이름을 발음하기도 어려운 힙노시스(hipgnosis)라는 회사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저도 이 뉴스를 읽었죠. 하지만 아무리 읽어도 이 힙노시스라는 곳이 어떤 회사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 그러다가 우연히 한 은인을 만나서 이 곳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답니다.
         
    힙노시스는 휴 그랜트처럼 음악(음원)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권리를 사서 거대한 저작권 펀드를 만드는 회사에요. 특히 10년 이상 된 한 시대를 풍미한 수많은 히트곡들의 저작권을 사서 보유하고 있는거죠. 그러면 저작권료가 사람이 아니라 힙노시스의 펀드에 들어와요.
     
    이 펀드가 어떤 음악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지는 홈페이지에 가보면 나와요.
     
    보이즈 투 맨 ‘End of the Road’저스틴 비버 ‘Baby’ 비욘세 ‘Single Ladies’ 리한나 ‘Umbrella’가 모두 힙노시스가 IP를 소유한 곡. 스트릿우먼파이터로 한국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한 데이비드 게타의 ‘헤이 마마(Hey Mama)’도 힙노시스가 저작권을 들고 있는 곡이에요. 놀랍쥬? 팝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락 밴드 너바나의 곡 '스멜즈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도 갖고 있는 등 록이나 힙합 쪽 저작권도 많이 갖고 있다고 해요. 
     
    심지어 캐롤연금으로 불리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All I Want For Christmans)’50%힙노시스 소유. (캐리 본인이 아닌 다른 저작권자의 IP를 샀다고해요) 
     

    상장 이후 송펀드 주가.
    런던에 상장된 '송펀드' 
    재미있는 건 이 회사의 펀드가 2018년 영국의 런던주식거래소(LSE)에 티커 ‘SONG’으로 상장을 했다는 거에요. 펀드 이름은 '힙노시스 송스펀드말 그대로 노래 펀드인거죠. 상장했다는 것은 누구나 이 펀드를 사고 팔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 펀드는 그럼 상장 이후 많이 올랐을까요? 20187104파운드에 시작해서 202112월 현재는 124파운드. 3년 반 동안 약 20% 정도가 오른건데요. 사실 이것만 봐서는 별로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이 펀드의 중요한 부분은 바로 배당이에요. 저작권료를 펀드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해주거든요. 가장 최근인 202110월에 1주당 1.3125 펜스를 배당한다고 밝혔어요. 분기별로 총 4차례 배당금을 주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은 약 4.5% 정도가 되어요. 1억원을 투자하면 연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 펀드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5% 정도라고 해요.

    음원IP를 묶어 '카탈로그' 구성  
    우리에게 음원 투자로 잘 알려진 회사는 우리나라 회사인 뮤직카우가 있어요. 역주행이 이뤄질 때마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사람들이 투자하죠. 그런데 반대로 송 펀드’는 매우 안정적인 투자에요. 연금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
     
    힙노시스는 카탈로그라고 하는 음원IP 묶음을 만들어요. 수많은 히트곡들을 사들여서 그걸 묶음으로 만든 다음에 거기서 나오는 저작권료를 합치는 거에요. 어쩌다가 옛날 곡이 역주행을 해서 저작권이 올라갈 수 있겠지만 수많은 곡들이 묶여 있기 때문에 수익률은 결국 평균으로 수렴해요. 현재 힙노시스 송스펀드가 보유한 곡은 64098, 카탈로그는 138. 이 중에서 전세계 차트에서 한번이라도 1등을 한곡이 3738. 그래미어워드에서 수상한 곡이 151개나 된다고 해요.
     
    20187월 상장한 이후 송스펀드는 계속 투자를 받아 그 돈으로 계속 새로운 곡을 사고, 거기서 나온 저작권료를 배당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돌려줬어요. 지금 이 펀드의 가치는 255000만 달러(3조원)에 달해요.

    스포티파이와 틱톡이 만든 변화
    사람들이 음악IP에 투자하는 이유

    빨간색이 음반, 파란색 스트리밍 수입. <IFPI>
    超안정적인 연 4% 수익률+a
    배당수익률 4% 정도에 3년간 투자수익률 20% 정도라면 괜찮은 투자일까요?
     
    송스펀드는 투자대상으로 엄청난 장점이 있다고 해요. 첫째는 경제 상황과 무관해요. 채권, 주식, 원자재, 비트코인 이런 것들은 세계경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무척 커요.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채권도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손실이 커져요. 반면 사람들은 경제가 어떻게 되더라도 음악을 들어요.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뒤섞여 있다 보니 특정한 곡이 유행하더라도 큰 변화가 없어요. 은행 금리가 거의 제로인 선진국에서라면 이렇게 초 안정적이면서 4% 정도 수익을 준다면 정말 땡큐인 투자에요. 실제로 송스펀드는 현재 FTSE250 지수에 편입되어있을 정도로 중요한 종목이 되었어요.

    스트리밍 덕분에 부활하는 음원   
    두 번째로 음원IP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요. 바로 스트리밍서비스와 소셜미디어 덕이에요. 사실 2016년 이전까지만 해도 음악 시장은 점점 쪼그라들고 있었어요. 원래는 CD 중심이었던 시장이 mp3와 불법다운로드가 등장하면서 망해가기 시작했고 아티스트들은 음원이 아닌 콘서트와 굿즈 등으로 명맥을 유지했죠. 어찌 보면 음원IP에는 암흑의 시기.

    명곡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그런데 스트리밍 서비스(스포티파이, 애플뮤직)가 보편화되고 사람들이 돈을 내고 음원을 구독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음원IP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어요. 여기서 나오는 수익이 늘어나면 당연히 송스펀드에 들어오는 저작권료도 늘어날 것이고 펀드의 가치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배당도 늘어나겠죠.
    , 유튜브, 틱톡 등에서 음원의 소비는 늘어나고 있어요! 어떤 영상의 배경에 음원을 사용하는 것을 Synch 라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방송국, 영화사 등이 배경음악의 주 사용자였다면 지금은 크리에이터들까지 음원을 소비하죠. 유튜브는 친절하게도 저작권료를 정산해서 저작권자에게 주고 있어요. 😘 심지어 넷플릭스 같은 OTT 들도 자신들이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에 사용되는 음원 저작권료를 내고 있어요. 넷플릭스도 매출의 상당부분이 음원저작권료로 나가고 있다고 해요. 반대로 넷플릭스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OST의 저작권을 확보하고 저작권료를 받기도 한다고. 

    벚꽃연금말고 벚꽃퇴직금
    음악 저작권 펀드는 아티스트에게 득?실?  

    힙노시스는 70년대 앨범아트로 유명한 디자인그룹 이름이기도 해요
    음원 저작권의 구성
    지금까지 투자자 입장에서 송스펀드의 장점을 설명했다면 IP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우리가 말하는 음원IP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져있다고 해요. 먼저 저작권. 작사가 작곡가 편곡자가 가지고 있는 권리에요. 다음은 저작인접권. 실연자(가수), 음반제작자, 방송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권리에요. 마지막으로 유통권. 유통업자라고 불리는 레코드회사가 음원유통회사가 갖고있는 권리에요.
     
    예를 들어 BTS의 곡 피땀눈물을 볼까요?
     
    작사작곡은 피독, 제이홉, 슈가, RM, 방시혁, 도쿤(김도훈)이 했어요. 이들은 저작권을 갖고 있죠. 반면 실연자의 저작인접권은 BTS 각 멤버들이, 음박제작자의 저작인접권은 빅히트 레이블(하이브)이 갖고있죠. 유통권도 아마 빅히트가 갖고있지 않을까 해요송스펀드는 이들 저작권 소유자들로부터 권리를 전체 혹은 일부를 사들여서 저작권료를 가져가요

    저작권의 구성 <한국콘텐츠진흥원>
    평생 받느냐 일시에 받느냐     
    저작권자들이 저작권을 힙노시스에 넘기는 이유는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차이라고 보면 돼요. 보통 저작권의 유효기간이 70년인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저작권료를 현재가치로 환산한 후에 펀드에 저작권을 넘기는 거죠. 평생 연금을 받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당장 목돈이 필요한 경우도 많거든요.

    음악도 계속 관리해줘야   
    힙노시스가 음악 매니지먼트에 집중한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에요. 저작권자의 입장에서는 계속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음악이 계속 사람들 사이에서 들리고 회자되는 것이 더 큰 기쁨이죠. 힙노시스는 음악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곡의 가치를 계속 끌어올려요. 더 많은 방송프로그램에 사용되도록 하고, 하나라도 새로운 유통처를 계속 찾아다니죠. 그것이 자신들의 저작권료를 높일 수 있는 이유니까요.

    음원IP투자 = 인프라투자   
    혹시 맥쿼리인프라 라는 주식에 대해서 들어본 분이 계신가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펀드인데 시가총액이 57000억원이나 되어요. 그리고 10년간 꾸준히 주가가 우상향했죠. 이 펀드는 우리나라의 인프라에 투자하는 회사에요. 고속도로, 터널, 지하철, 항만 같은 인프라에 투자한 후 거기서 나오는 현금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거죠. 배당수익률은 10년 평균 6%에 달한다고 해요.
    힙노시스 송스펀드는 이런 맥쿼리인프라 같이 초안정적이면서 높은 배당을 주는 자산이에요. 음원IP에 대한 투자가 인프라투자 같은 안정적인 투자수단이라는 것을 힙노시스가 증명해낸거죠

    뮤지션이 요절해도 그의 IP는 펀드 속에 영원히 남는 걸까요?
    팝 음악의 역사에 대한 투자
    하지만 '송스펀드'의 진정한 가치는 다른데 있어요. 바로 팝 음악의 역사에 투자한다는 거죠. 송스펀드는 투자한 곡의 60% 이상이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곡이에요. 2010년 이전의 곡에 해당하는 건데요. 한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이면서 동시에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명곡들이에요. 이런 곡들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묘한 자긍심을 느끼게 해요. 앞서 송스펀드가 인프라 투자와 비슷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위대한 음악들은 인류전체가 돈을 내면서 사용하는 '인프라'일지도 모르겠어요. 

    창작자들에겐 좋은 옵션
    무엇보다 이 펀드는 창작자들을 도와요. 언뜻 보면 뮤지션들의 권리를 거대자본이 가져간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 목돈으로 팔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유용한 선택지가 하나 추가된 것이에요. 창작가가 사망할 경우 그 권리를 물려받는 가족들에게도 좋은 일이구요. 또한, 이런 펀드가 생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음원IP의 가치는 전반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어요.

    매니저 출신이 만든 힙노시스   
    힙노시스를 만든 것은 비욘세의 매니저 출신인 머크 머큐리아디스와 유명 디스코 그룹 시크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나일 로저스에요. 두 사람은 작곡가 등 창작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많은 것을 돌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송스펀드를 만들었다고 해요. 힙노시스의 성공을 지켜본 다른 경쟁사로 코발트 캐피탈이라는 곳도 나왔고, 기존의 음원유통회사들(소니뮤직, BMG, 유니버설뮤직)도 힙노시스를 따라서 저작권을 구매해 카탈로그를 구축하고 있죠. 힙노시스가 만들어낸 거대한 변화의 결과에요
    90년대가 한국음악의 전성기아닐까?
    우리는 추억에 투자할 수 있을까  

    이러다 내가 미쳐
    한국판 힙노시스도 나왔다 
    오늘 레터는 한국의 힙노시스 송스펀드를 만들고자 하는 비욘드 뮤직의 이장원 대표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바로 은인의 정체!). 비욘드 뮤직은 마피아컴퍼니를 공동창업했던 이장원 대표님과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 작곡가가 함께 설립한 음원 저작권 매니지먼트 회사에요. 제가 좋아했던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나 윤하의 '비밀번호486' 같은 곡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요. 이외에도 이수영, 박효신, 어반자카파, 김현식, 패닉 등의 곡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어요. 이미 2만개의 음원 카탈로그를 구성했죠. 최근에 2000억원 투자를 받아서 더 많은 우리나라 명곡들의 IP를 살 예정이라고 해요.
     
    만약 힙노시스 송스펀드와 같은 '한국음악 펀드'가 상장을 한다면? 저는 진지하게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고민해볼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음원IP 시장의 구조적 성장, 안정적인 배당수익률 때문이 아니라 과거의 추억에 투자한다는 점에서요.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에 투자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데 1990년대와 2000년대의 히트곡들은 듣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편안함과 추억을 안겨주거든요. 😌

    2018년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아이돌 iKON의 '사랑을 했다(LOVE SCENARIO)'라는 노래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얼마전 이 곡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위와 같은 댓글을 발견했어요. 😝 초등학교 4학년도 옛 노래를 들으면서 초등학교 1학년 때를 추억하죠. 우리는 왜 과거의 추억(nostalgia)에 쉽게 빠지는 걸까요? 

    인터넷에서 한 심리학자의 이런 설명을 발견했어요. 추억은 인간의 심리에서 무언가를 결합(unite)하는 역할을 한대요. 우리 인간은 짧은 시간에도 크게 변해요. 3년전의 스스로를 생각해도 참 많이 바뀌었다는 걸 알 수 있죠. 추억은 과거의 나를 떠올리게 해서 현재의 내가 어떤 존재인지와 비교하게 만든다고 해요. 그리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결합해 '진짜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내가 미래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재밌죠?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사실은 미래를 향하는 행위라는 설명이네요. 😮  

    두번째로 과거를 추억하는 것은 고도로 사회적인 감정이라고 해요. 어렸을 때 추억이란 과거의 소중했던 사람들(가족, 형제, 친구)과의 유대감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 추억은 살아오면서 만났던 모든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해요. 한 시대의 추억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과 유대감이라고 해야할까요? 이건 아주 긍정적인 친사회적인 감정이라고 이 심리학자는 설명했어요.  

    미라클러님! 옛날 노래를 들으며 추억에 잠긴 자신이 너무 늙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추억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결합시키는 미래 지향적인 행동이랍니다. 그리고 한 시절의 유행가를 듣고 어떤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사람들과 연결되는 특별한 감정이랍니다. 그 기분을 느끼세요. 그리고 2022년에도 미라클레터와 함께해주세요! 

    PS. 내년 1월11일 CES디브리핑도 계속 모집중이랍니다. 많.신.부!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이덕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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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 MIRA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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