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name%$ail%$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원폭과 원전, 그리고 인간의 잘못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를 계기로 방사능 노출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는 지금, 이번 뉴스레터는 원폭을 소재로 한 두 개의 글을 소개합니다. 김성운 교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영화가 원폭을 다루는 방식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오은정 교수는 한국인 여성 원폭 피해자의 생애를 들여다보며 그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삶에 남겨진 굴곡을 이야기합니다.

🧶 3.11 이후 일본의 원폭 영화 (1)

#후쿠시마_원전사고 #방사능_재해의_기억 #히로시마·나가사키의_역사적_의미에_대한_재고찰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이후 일본은 피폭의 악몽을 행복과 번영의 수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히로시마·나가사키 기억을 소환하며 일본의 이러한 인식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김성운 교수는 원폭 피해가 운명이나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人災)라고 말하는 영화 <어머니와 산다면>이 어떻게 나가사키와 후쿠시마를 연결시키고 있는지 분석합니다.

🧶 3.11 이후 일본의 원폭 영화 (2)

#방사능_유출 #일본_핵무기_연구 #원폭_개발_경쟁 #피폭국에서_가해국으로_전환

 

김성운 교수는 3.11 이후 일본의 원폭 영화들이 기존의 ‘피폭 내셔널리즘’에서 벗어나 원폭을 재역사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영화 <태양의 아이>에 등장하는 젊은 과학자들은 아시아태평양 전쟁 시기 핵무기 개발을 연구하던 중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의 위력을 목격합니다. 그동안 유일한 피폭국으로서 피해자성을 주장했던 일본이 자신들 역시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원폭의 재역사화는 물론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오늘날 주변 국가에 끼친 피해와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 몸을 횡단하는 역사와 삶의 회고록: 한국 여성 원폭 피해자들을 기리며

#여성_원폭_피해자의_생애사 #피폭의_횡단 #여성이라는_굴레 #뚫고_나온_목소리 #공명하는_마음들

 

1945년 8월 나가사키 하늘에서 번쩍 섬광이 비추던 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니 한쪽 눈을 잃고 남은 생 동안 유산과 사산, 각종 암에 시달렸던 김정순 씨가 있습니다. 같은 달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이마에 큰 상처를 입고 귀국했다가 원폭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일본 밀입국을 시도하며 한국인 원폭 피해 사실을 널리 알린 손귀달 씨도 있습니다. 신체와 삶을 넘나드는 훼손의 흔적을 간직한 채 곳곳에서 피해 사실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오은정 교수의 글로 만나보시죠.

🧶 최근의 일본군‘위안부’ 문제, 더 알아볼까요?

📰 기사

🧶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지금

📫 연구소 소식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에서 강화길 작가님의 장편소설 <다른 사람> 북토크를 개최합니다! 
    해당 북토크는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사전 참여 신청을 통해 작가님께 질문을 남길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전신청 : https://forms.gle/Mky9hiTecwtDDkM76)
    📌일시 : 9월 18일 (월) 14시-15시
    📌장소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교육장(4층)
    📌오시는 길 : 충정로역 4번 출구 도보 5분 이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북토크 #강화길 #다른사람 #신샛별 #여성인권 #여성폭력

  • 영문웹진 Kyeol 신규 콘텐츠 <“Rape and Gender Violence are part of TRC’s Unfinished Business”: South Africa’s Ongoing Quest for Gender Justice> 발행

    2022년 한 해 동안 남아프리카 여성은 8시간마다 1명씩 살해당했으며, 그중 절반은 연인 혹은 배우자가 범인이었다. 2023년에도 1월부터 3월까지 강간을 당한 여성 피해자가 이미 만 명을 넘었다. 남아프리카의 포스트 아파르트헤이트 시대는 성폭력과 젠더 불평등이라는 또 다른 심각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헬렌 스캔런(Helen Scanlon) 교수는 남아프리카 곳곳에 남아있는 식민주의와 인종차별의 잔재가 어떻게 지금의 여성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분석한다.

    “자유를 향한 헌신으로 충만한 남아공이 ‘모든 안전 가능성을 위협하는’ 젠더 기반 폭력의 ‘악몽’에 갇혀 있다.”

     

    더보기

    Part 1 https://kyeol.kr/en/node/539

    Part 2 https://kyeol.kr/en/node/540

     

    #아파르트헤이트 #진실화해위원회 #성폭력 #강간문화 #완전한중단 #다음은내차례인가 #여성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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