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일

[준법감시인심사필 제 22-00024]

[자산배분] 시장은 계속 수비를 말하고 있다

시장 모멘텀(추세)은 방어적 성격이다

당사는 모멘텀을 기반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자문 중에 있다. 모멘텀 전략이 작동하는 이유는 경제 펀더멘털의 추세형성 성격과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 있다. 경제 싸이클 및 매크로 환경에 따른 경제 펀더멘털은 추세를 형성하기 마련이고, 사람들은 무리에 섞여서 대중과 함께하길 원하며 그 추세를 강화하는 경향이 늘 존재한다.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적용이 된다. 특히,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그리고 전쟁 등 매크로 이슈가 넘쳐났던 2022년 상반기에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다음 [차트 1]처럼 공급망과 관련된 에너지 주식(XLE)과 원자재(DBC)는 계속 상승한 반면, 대표적 성장주 ETF인 ARKK는 계속 하락했다. (차트 22.01~22.06)

[차트 1] 에너지(XLE), 원자재(DBC), 성장주(ARKK) YTD (22.01 ~ 22.06)
  (Source: Bloomberg,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당사의 모멘텀 자산배분 모델은 자문을 시작한 22.07.05부터 기고를 발간하는 09.02 현재까지 큰 변화없이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도출하고 있다. 약 2개월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S&P500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40%로 비교적 낮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당사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주식시장에 크게 노출되어 있지 않은 방어적 성격의 포트폴리오임을 알 수 있다. 즉, 시장의 흐름은 여전히 조심해야하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표 1] 미국 S&P500  지수 & 포트폴리오 Correlation  
(Source: Bloomberg,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차트 2] 모델 포트폴리오 기준가
(Source: Bloomberg,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표 2] 모델 포트폴리오 비중 Top 4
(Source: Bloomberg,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베타가 낮고 변동성이 낮은 섹터에 주목

당사의 포트폴리오는 자산배분 벤치마크보다 더 방어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벤치마크는 S&P Risk Parity Index – 10% Volatility 로 10% 변동성을 목표로 하는 자산배분 지수이다. 포트폴리오와 벤치마크의 베타(지수대비)를 확인해 보면 각각 0.16과 0.29이다. 즉, 당사의 포트폴리오가 벤치마크보다 주식시장 노출이 적다는 의미이고 더 방어적임을 뜻한다. 그 결과 변동성(연환산)을 확인해보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벤치마크의 변동성보다 낮은 것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표 3]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베타
(Source: Bloomberg,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표 4]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변동성
(Source: Bloomberg,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이런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이유는 섹터 기반 모멘텀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베타가 낮고 변동성이 낮은 방어적 섹터의 흐름을 여전히 좋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퀀트 모델의 방어적 성격의 포트폴리오는 당사가 최근에 발간했던 기고문들과 일맥상통함을 보인다.


경기방어주가 유요한 시기 (07.29)

미국 2Q GDP에서 확인된 재고 순투자의 감소 (08.19)


미연준의 FOMC 의사록에 “data-dependent approach”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미래에 대한 과도한 예측이나 방향성 설정이 아닌 노동시장과 물가지수의 변화를 확인하면서 정책을 움직일 것이라는 이야기다. 비록 이러한 지표가 후행적이라도 확실하고 안전한 정책수립을 추구한다는 뜻일 것이다.


FED의 정책상황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장에서, 시장도 다양한 데이터의 변화에 기반하여 움직이고 있고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 당사의 자문 포트폴리오도 이러한 변화에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하여 시기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 당사의 지난 리서치는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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