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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번째 레터는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 폭락하는 배터리 광물 가격/ 환경죄책감이 기후 행동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 돼요/ 뎅기열과 기후의 연결고리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첫번째 이야기

🚗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 폭락하는 배터리 광물 가격 🔋

최근 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의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어요. 그러나 이상하게도 리튬, 니켈 및 기타 광물들의 가격이 폭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2022년 말 이후 리튬, 니켈, 코발트, 구리의 가격이 각각 80%, 40%, 40%, 10%씩 하락했어요. 이로 인해 배터리 광물 가격이 고공행진 할 것으로 예상했던 분석가들은 혼란에 빠진 상태에요. 


배터리 광물 가격이 폭락한 이유 📉

이렇게 광물 가격이 크게 하락한 이유는 계속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비하여,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는 시점은 예상보다 지연되어 공급된 광물이 축적되는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기 때문이에요. 판매가 지연된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급격한 인플레이션, 전기차 가격 조정의 지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 등의 이유로 사람들은 아직 전기차보다는 저렴한 휘발유 차량을 더 선호하고 있어요.


공급 과잉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

배터리 소재 시장 분석가 마틴 잭슨과 샘 아담은 광물 공급 과잉 현상과 관련하여 그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지난 2년 동안 많은 광산이 새로운 지역에서 광물을 채굴하기 시작하여 리튬 공급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진 것이며, 지금처럼 광물 가격 하락으로 인해 광산 폐쇄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생산량 감소를 통한 광물 가격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소비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

한편 광물 가격의 하락은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비용이 줄어들어 판매 가격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테슬라와 BYD에서는 낮은 광물 가격을 반영하여 전기 자동차 가격을 인하하고 있어요. 저렴한 가격은 전기차 사용의 확산으로 이어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더 나아가서 넷제로 달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두번째 이야기

😢 환경죄책감이 기후 행동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 돼요 💪

기후위기가 심각해져 감에 따라, 우리의 모든 생활 방식이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거나, 친환경적 생활 방식을 해내지 못했을 때 죄책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요. 런던경제대학교의 행동 과학 조교수인 Ganga Shreedhar 박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Eco-guilt’라고 하는, 지구에 해로운 일을 했을 때 느끼는 죄책감을 강조하는 것은 사람들이 오히려 환경문제를 회피하고 외면하게 만든다고요.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해요 📌

2019년 2월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타지 않고 친환경 요트를 이용한 것을 기억하시나요? 이를 통해 툰베리는 오늘날은 우리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선택하기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해요. 즉, 툰베리는 기후 위기라는 문제의 원인을 이미 사회 전체에 적용된 시스템에서 찾은 것이에요.

 

사람들이 친환경 활동을 함에도, 오히려 환경에 해로운 결과가 발생하는 이유에 관해 연구한 Patrik Sorqvist 교수와 Linda Langeborg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기후 위기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휴리스틱, 즉 인지적 오류로, 인간은 환경 문제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자신의 마음에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하여, 혹은 일종의 보상 심리를 충족하기 위하여 환경에 해로운 행동과 친환경적 행동을 한다고요.

 

지속 가능한 기후 행동 실천 방안이 필요해요 🔍

여기서 우리는, 진정으로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올바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환경 활동을 함으로써, 결국 사회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것은 사람들이 죄책감으로 인하여 단기적으로 모든 해로운 것을 멈추어 버린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 오히려 더 나쁜) 친환경적 마케팅으로 무장한 상품을 소비하는 것 등이 해결책이라고 믿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도요.

 

각자의 죄책감은 충분, 이제는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요 🥰

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비자 문화 전문가인 Elizabeth Cline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최대한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해요. 개인의 생활 방식 선택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기후 친화적인 개인의 생활 방식들이 모이면 사회 전체에 어떤 임팩트가 생길까에 대해 집중하고,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사회 규칙과 시스템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말이에요. 그러니, 이제는 개인이 하지 못한 것에 괴로워하기보다는 개인이 모여 할 수 있는 것에서 희망을 찾고, 사회 전체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함께 하면 돼요!


사진: UnsplashTania Malréchauffé

세번째 이야기

🔗 뎅기열과 기후의 연결고리 🔗

기후위기가 방글라데시 최악의 뎅기열 유행을 부채질하고 있는데요, 이는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모기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혀요. 한때는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국한됐던 뎅기열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뎅기열에는 특히 어린이가 취약해요.


위험에 처한 어린이 🧒👦

다카 보건서비스국(DGHS)은 지난 4월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뎅기열의 영향을 수집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2023년에는 환자 321,179명, 사망자 1,705명으로, 2022년 환자 62,000명, 사망자 281명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여 연간 뎅기열 사망자 수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고 해요. 작년 사망자에 최소 113명의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어린이들은 방글라데시의 전체 뎅기열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면역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해요. 


전국이 시달리는 중 🇧🇩

방글라데시는 지난 20년 동안 뎅기열이 정기적으로 발생했으나, 최근의 발병은 여러모로 놀랍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6-10월 몬순 동안에 발병 건수가 급증하는데 2023년의 경우 평소보다 일찍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카 외 채토그램 등 다른 지역에도 크게 확산되었지요. 2022년에는 다카에서 발병한 비율이 63%를 차지한 반면, 2023년에는 다카 밖에서 66%가 보고되었으며, 현재 뎅기열은 방글라데시 64개 주 모든 지역에서 발병이 보고되었어요. 에 따라 DGHS는 뎅기열 유행 관리를 위해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배정된 다카의 6개 병원을 용도 변경하였으며, 전국에 정맥 식염수와 기타 의약품 공급을 늘렸어요. 


뎅기열을 막기 위한 조치 💰

건설 현장 곳곳에서 발견되는 물웅덩이는 방글라데시 뎅기열의 주요 매개체인 모기의 주요 번식지 역할을 해요. 지난 7월, 다카의 시의회들은 건물에 모기가 증식하도록 방치한 건물주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어요. 또한 다카 주 정부 장관은 건설 현장 부지에서 뎅기열 유충이 세 번 이상 발견되면 공사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지요. 올해도 뎅기열 발생은 계속될 예정으로, 전문가들은 모기를 통제하고 대규모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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