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선선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모든 걱정이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흥민통 학술세미나]  
한국전쟁 70주년, 전쟁에서 평화로 가기 위한 과제
 흥민통은 지난 9월 3일(목) 오후 3시 온라인(ZOOM)을 통해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학술세미나의 주제는 '한국전쟁 70주년, 전쟁에서 평화로 가기 위한 과제'였으며 정용상 동국대 법학대학 교수(흥민통 이사회의장)가 사회를 맡았다.
 '한국전쟁과 휴전협정이 남긴 과제'라는 
내용으로 김보영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첫 번째 발제를 하였다. 이어서 발제에 대하여 김상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과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이 토론을 했다.
 두 번째로는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가 '남·북·미 평화공존을 위한 제도화 프로세스'라는 내용으로 발제를 했다. 이어서 발제
에 대해 박종철 도산통일연구소장과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소장이 토론을 했다.
 이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전작권 환수관련 조건과 시기 설정의 문제' 등 궁금한 점과 "통일에 몰입하지 말고 남북이 서로 좋은 이웃으로 지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평화에 대한 상세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등 학술세미나에 대한 감상과 의견을 남겼다.

<평화시민교육 콘텐츠 제작> 5차회의
 흥민통은 지난 9월 6일(일) 오후 3시 온라인(ZOOM)을 통해 <평화시민교육 콘텐츠 제작> 5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학교통일교육연구회 및 외부소속 20인의 강사가 참여하여 지난 4차 회의에 대해 정리하고 콘텐츠 내용, 기술방식, 콘텐츠 명칭, 역할분담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했다. 향후 제작회의는 모둠별 소규모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한편 평화시민교육의 활성화와 평화시민 양성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보급이 목적인 <평화시민교육 콘텐츠 제작>사업은 서울시 <시민참여형 평화·통일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콘텐츠 제작 회의는 총 7회 진행 예정이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온라인 액션
 지난 6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9.19 선언’ 2주년을 맞이하여 9월 14일부터 26일까지 집중행동을 진행했다. 집중행동은 온라인 액션과 인증샷 모으기, 공동대표 기자회견, 9.19 집중행동의 날 전국 12개 시도 19곳 동시다발 1인 시위 '남북, 북미 합의 이행하라!' 진행, 9/21(월)~25(금) 릴레이 1인시위, 한국전쟁70년 영상 공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흥사단과 흥민통 그리고 전국 지부들도 집중행동 기간에 1인 릴레이 시위, 서명 참여 인증샷, 손글씨, 팻말들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며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뉴스레터 https://stib.ee/I2W2>

도산 평화·통일 포럼 1기
 흥민통은 지난 9월 24일(목) 오후 7시 온라인(ZOOM)으로 도산 평화·통일 포럼을 개최했다. 1회차 강의로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이 '도산의 독립운동과 대공주의'에 대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질의응답시간에는 "대공주의와 삼균주의의 차이는?", "대공주의가 대한민국 헌법에 반영된 것이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도산 평화·통일 포럼은 '도산의 통합적 리더십을 갖춘 평화·통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흥사단과 통일교육위원 서울협의회, 서울통일교육센터가 주최하고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9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10회의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아 평화·통일 디베이트
 대학생통일아카데미11기는 9월 25일(금) 오후 4시 온라인(ZOOM)으로 평화·통일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1인당 2~3개씩 디베이트 주제를 제안했고, 그 중 '경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남북민간교류협력은 무조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북한 개별 관광을 허용해야 한다.'라는 주제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대통아 회원들은 3명씩 팀을 나눠 19일부터 24일까지 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의를 하며 디베이트를 준비했다.
25일 오후 4시에 총 4명이 온라인으로 모여 디베이트 방식(퍼블릭 디베이트 포럼 변형)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듣고 주제별로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대통아 회원들은 준비한대로 디베이트 방식에 맞춰 각자의 논리를 펼쳐나갔다. 디베이트가 끝나고 각자의 소감을 나눴고 10월에 재개될 리더스쿨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이달의 추천 영상
한국에서 생활중인 독일공영방송국 ARD의 기자 안톤 숄츠씨의 '통일 선배' 독일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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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통 이현정 회원을 만나다
흥민통은 9월 이메일로 이현정 회원과 임·회원탐방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 흥민통 임·회원 탐방 시리즈는 격월로 진행됩니다.
※ 인터뷰를 원하시는 임·회원 여러분들께서는 메일(uniyka@daum.net)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Q. 최근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 태풍이 연달아 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피해가 없으셨는지요?
A. 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어요. 농사는 가을 겨울 작물인 콜라비 준비 시기여서 밭에 심은게 없었네요. 저희 수산물 냉동창고가 1시간 정도 정전이 돼 좀 놀라긴 했습니다. 

Q.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말씀해주십시오.
A. 대학부 흥사단아카데미를 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심이 많았고, 2004년부터 서울지부 간사 활동을 했어요. 이후 2006년 3월부터 흥민통 상근활동가 활동을 시작했네요.  

Q. 다른 일도 많을 텐데 통일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분단 체제가 낳은 수많은 비정상성이 존재해요. 과거 남북 독재 정권의 적대적 공생관계와 체제 명분, 철조망에 갇혀버린 이동 제약보다 더 무서운건 우리의 끝없는 상상력과 미래가 막혀버렸다는거죠. 최근 한 공무원분 사고의 근본적 원인도 분단이 낳은 비극이죠. 이 분단체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갇혀버린 섬이 될 것 같아 무섭습니다. 

Q. 회원님께서는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에서 활동가로서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십시오.
A. 제가 2006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약 9년동안 상근자를 했으니 참 많은 일들을 했었네요. 동북아문화제 및 평화백일장 등 기획사업, 대학생통일아카데미 및 청년위원회 들꽃 등 청년회원사업, 몇 년 동안 회원 배가운동 등으로 몇 배의 회원수가 증대한 조직사업, 학교 및 기관 방문 통일교육사업, 평화와 통일 캠페인 등 이슈파이팅사업, 다양한 단체와 함께 한 연대사업 등이 있습니다. 

Q. 그 중에서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A. 한 가지를 뽑는다는건 쉽지 않네요. ^^ 그래도 뽑는다면 결국 함께 통일을 만들어가는 화원들이 남은 사업인 대통아 및 청년위원회 들꽃 활동, 그리고 흥민통 회원배가운동이 되겠어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는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가는 통일운동을 기대해봅니다. 

Q.  회원님은 서울에서 생활하시다가 제주로 내려간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예전부터 운동의 단위체가 큰 조직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작은 공동체에 더 의미를 두었어요. 그러면서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아닌 마을활동이 가능한 지역살이를 생각했었고, 저희 부부가 새로운 40대를 살고자 했습니다. 정하지 않은 지역으로 가기 전에 가족 휴식으로 제주에서 1~2년 지내고자 왔는데, 몇 개월 살아보니 좋았고, 결정적으로 그 곳도 한 마을공동체여서 아예 눌러 살게 되었습니다. ^^ 

Q. 현재 제주에서 농사짓는 것 외에도 하시는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십시오.
A. 농사를 해 본 적이 없기에 농사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인데, 마을 이장님이 마을 밭을 빌려주면서 갑작스럽게 시작되었고, 현재는 6년차이다보니 콜라비, 미니밤호박 등 채소농사로 자리를 잡게 되었어요. 또다른 경제 활동으로는 현재 독채펜션과 제주 갈치*옥돔 등 수산물 택배도 하고 있네요. 제주 자연*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아 자연환경해설사가 되었고, 제가 좋아해서 제주 자연*역사 공정여행사도 했습니다. 딸 태명이 꽃씨여서 <꽃씨네농수산물>, <꽃씨네돌담집>, <꽃씨네여행사>를 하다가 지금은 일이 많아 여행사는 정리했어요. 또 마을 청년회 임원으로 마을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네요. 그리고 제주흥사단 비상근 시민사업국장, 청년분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Q. 대통아, 들꽃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A. 앞서 얘기했지만, 분단은 단순히 이동과 사상의 제한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과 미래를 막는 것이라 생각해요. 전에 75일 동안 유럽 곳곳을 돌아다닐 때 만났던 청년들에게 주말에 이렇게 멀리서 잠깐 놀러오냐고 물어보면, "유럽은 연결됐으니까요."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남북의 연결이 곧 섬에서 대륙으로 이어지는 청년들의 건강한 미래와의 연결이 될 것이라 믿어요. 우리 흥민통 청년들간의 작은 연대와 우애가 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에게 물을 주는 사이가 될 것입니다. 대통아, 들꽃 활동을 응원합니다. 아자!! 

Q. 마지막으로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평화·통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최근 흥민통의 통일 원칙을 지지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이슈파이팅 등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작은 단체를 지속가능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원*재정사업도 함께 중요해요. 상근자 세 분이 다 하기에는 어려운 일이니 임회원들과 역할을 잘 나누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또 캠페인 직접행동과 성명*논평 등에 여러 단체와 자주 연대함으로써 통일운동은 많이 하되 실무력은 조금 줄이는 방법이 좋겠어요. 흥민통 상근활동가 세 분과 임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 흥사단 전국 지부장단회의: 9월 2일, 5일, 11일 오후 3시 / 온라인(ZOOM)
★ 대통아 10주년 홈커밍데이 TF 3차 회의: 9월 15일(화) 오후 7시 / 온라인(ZOOM)  
★ 제 107차 흥사단대회: 10월 17일(토) 오후 3시 / 흥사단 강당 및 온라인 생중계
★ 2020 흥민통 통일문화기행: 10월 17일(토)-18일(일) / 벌교, 보성 일대
★ 흥민통 사무처 배수빈 차장 결혼 : 10월 31일(토) 오전 11시 / 더채플앳웨스트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