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첫 단풍 뒤 2주일 뒤에 절정
강원기상청 누리집서 동영상 제공
설악산 주말 가끔 구름 기온 4~20도
기상청은 이날 “올해 설악산 첫 단풍은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물들었지만 지난해보다는 닷새 늦은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설악산에서 9월22일 첫 단풍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또 “단풍 절정은 통상 첫 단풍 뒤 2주일 뒤부터 나타나 설악산의 경우 10월 중순께 온산이 단풍으로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설악산 단풍은 지난해 10월17일에 절정에 이르렀다.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의 절정 시기는 10월18일이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20%까지 물들었을 때를, 절정은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한다. 특히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져 최저기온이 높으면 단풍 시기가 늦춰진다. 설악산의 경우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이 8.7도로 지난해 6.3도보다 2.4도가 높았다.
이번 주말 설악산 인근의 날씨는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 최저기온은 4~10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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