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뒤르켐은 사회학 그 자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받는 거장이다. 이 책은 1912년에 내놓은 생애 마지막 저서로, 그의 학문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뒤르켐은 종교적 신앙이란 성스러운 사물과 속된 것 사이의 관계를 표현한다고 보았다. 이 신앙을 유지하려면 의례가 있어야 한다. 의례는 혼자 할 수 없으므로 공동체가 필요하다. “신앙, 의례, 공동체 이 세 가지가 종교의 본질적 요소다.”
어떤 책은 너무나 중요해서, 절판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그 학문 분야의 깊이와 폭이 의심받을 만한 책이, 드물지만 있다. 사회학에서 이 책은 그 드문 목록에 반드시 들어간다. 한국에서는 1992년에 첫 번역판이 나왔고, 이후 절판과 재출간을 거듭하다가 2020년에 한길사판으로 다시 출간됐다. 절판되어서는 안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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