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연극 배우가 추천하는 10월 연극 총정리!

[ TODAY'S STORY ]

연극공연 보러 가기 딱 좋은 10월,

이달의 연극을 소개합니다!

선선하고 맑은 가을날이 이어지는 요즘,

10월엔 연극 보러 나서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연극배우가 추천해 주는

이달의 연극 공연 3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연극 공연 보러 간지 얼마나 되셨나요? 자주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오랫동안 보지 못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임지훈 배우가 애정을 가지고 선정한 이달의 공연 3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연극 공연 한 편과 함께 가을날을 더 누려보면 어떨까요? 그럼 지금부터 임지훈 배우가 추천하는 10월 연극 공연들을 소개할게요. 모두들 관심있게 살펴봐주세요!🧐

연극배우 임지훈이 추천하는

이달의 공연 3편

글 I 배우 임지훈

첫 번째 추천공연

세인트 조앤(Saint Joan)

잔 다르크라는 여성의 존재에 대한 인식은 1999년 뤽 베송 감독의 <잔 다르크>였다. 그때 당시만해도 영화관을 혼자 다니기엔 너무 어린 시절이었다. 아직까지도 그 감독의 영화를 보지 못했다. 좀 더 성장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영화보다 훨씬 더 이전의 영화인 1928년 작품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감독의 <잔 다르크의 수난> 이라는 영화를 보게 됐다. 지금과는 너무나도 다른 시대의 이야기, 너무나도 다른 영화의 질감 그리고 흑백무성영화.

하지만 그 영화에서 정확하게 기억하는 장면은 잔 다르크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마리아 팔코네티가 운명의 기로에 서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치 실제 잔 다르크가 신의 계시를 받아 전쟁에 참여하게 된 것처럼, 마리아 팔코네티는 잔 다르크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연기를 펼쳐낸다. 연기가 아닌 잔 다르크의 현신처럼. 앞에 서두를 이렇게 길게 이야기한 것은 이 연극에서 이 성녀를 어떻게 묘사해낼 것인지에 대한 개인적 물음이 앞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앤 역할을 맡은 백은혜 배우의 스틸컷을 보았을 때 경건함과 두려움이 동시에 혼재 되어 있는 표정을 볼 수 있었기에 그 기운을 무대 위에서 충분히 발현해낼 거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녀가 지니고 있는 신념과 그 신념을 무너뜨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번 <세인트 조앤>이라는 작품에서 2022년도의 우리에게 어떻게 도달할지 기대된다.

I 공연 기간: 10/5(수)~10/30(일)
I 공연 장소: 명동예술극장

두 번째 추천공연

<햄릿, 쓸모 있는 인간>

내게 햄릿에 대한 강한 인상은 국립극장에서 NT LIVE를 했을 때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햄릿>을 봤을 때이다. 이 공연영상을 관람하고는 내가 마흔 살이 되기 전에 햄릿을 해보자. 할 수 없다면 햄릿의 책 한 권을 통째로 외워서 오디오북을 만들어 개인소장을 하자라는 다짐까지 했다. 그 정도로 햄릿에 매료가 됐고 어디선가 햄릿 공연을 할 때면 어떤 이야기로 각색이 됐는지,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은 햄릿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서 의심도 없이 찾아다녔다.

이번에 그 오래된 이야기를 ‘예모리’라는 극단에서 재해석했다고 한다. 일단 공연 시간이 90분이라는 이야기에 흠칫 놀랬는데 대부분 각색을 걸쳐도 약 세 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할애하기에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관람 포인트로서 전통과 현대 요소, 동양과 서양의 코드를 공존시키며 대사를 더욱 함축적으로 만들어내고 신체 언어를 사용하여 언어와 비언어로 어우러지는 일종의 시도를 하려고 한다. 거기에 한국 연희, 전통음악을 사용한 시청각 자극을 통해 햄릿의 비극성을 더 보여준다고 하니 또 다른 형태의 햄릿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다.

I 공연 기간: 10/8(토)~10/15(토)
I 공연 장소: CKL스테이지

세 번째 추천공연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가끔 이런저런 공연을 찾아보다가 제목이 밟히는 공연이 있다. 제목이 길어서, 특이해서, 어떤 키워드가 눈에 띄어서 등등. 이 공연의 제목은 내게 굉장히 퓨어하게 다가오면서도, 또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하얀 눈에 수백 가지 단어를 부여하는 과정은 꽤나 고통스럽지 않을까? 이 공연은 1인극 모노드라마다. 일단 더블캐스팅이 되어 계신 두 분께 박수를 미리 보내야 한다. 무대에서 혼자 버티고 있다는 것은 공연 내용처럼 홀로 북극 여행을 가는 주인공만큼이나 두려울 거라 생각되므로.

어디에 의지할 곳도 없이 배우 혼자 극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여정은 배우로서 바라볼 때 감히 그것이 더 위대하다고 말하게 된다. 게다가 무려 앵콜 공연이라는 건 배우들이 무대에서 홀로 전하는, 그 이야기가 가진 어떤 힘이 분명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생긴다. 이 성장 이야기는 아마도 주인공 ‘로리’와 그 ‘로리’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동시에 성장해가는 과정일 터. 올 10월 이 공연의 주인공이자 배우인 그녀들의 여정에 함께해봐도 좋을 것 같다.

I 공연 기간: 10/13(목)~11/6(일)
I 공연 장소: 드림아트센터 4관

1막1장의 NEW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1막1장이 애정을 가지고 기획하고 준비한

새로운 아트 프로젝트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치유창작 연기 프로젝트

[ 액팅테라피 - 나를 말하는 연기 ]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 질문에 명확한 대답보다, 단어나 이미지를 떠올리려 애쓰게 되진 않나요? 이번 NEW 프로젝트에서는 내 이야기로 독백을 만들어 연기하고, 내 이야기를 타인이 즉흥적으로 재연하는 플레이백 시어터 기법의 연기 방식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I 첫 모임: 10월 6일(목) 19시 20분

I 회차: 총 4회차(*150분씩 진행)

[클릭]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카메라 앞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내 모습!

[ 씬 스틸러: 카메라 연기 기초 워크샵 ]

카메라 없이 살기 어려운 '지금은 영상 시대'! 여러분은 카메라와 얼마나 친숙한 편인가요? 카메라 연기를 통해 카메라와 차근차근 친해져봐요! 카메라 앞에서 영화와 드라마 속 대사부터 나만의 독백까지 다양한 방송 연기들을 시도해보는 1막1장의 새로운 프로젝트 <카메라 연기 기초 워크샵>가 곧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카메라 울렁증은 벗어던지고 씬 스틸러로 거듭나봐요!

I 첫 모임: 10월 8일(토) 17시 20분

I 회차: 총 4회차(*150분씩 진행)

[클릭]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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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막1장 레터는 어땠나요?

1막1장 레터에 대한 보완이나 개선 의견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1막1장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앞으로 1막1장이

보다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다음 월요일에 다시 찾아뵐게요!

See you next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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