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2021. 09 / Vol. 24  (이 메일이 잘 안보이나요?


Escudo de Veraguas, Panama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신규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9월 마지막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1 블루보틀, 탄소중립 선언
4. 뉴스번역기#2 다음 세대를 생각하다
5. 커피캘린더 & 옥션뉴스 : 2021 베스트 오브 파나마 
6. 월드리포트 & 간추린뉴스

     
bulletin
더블유빈 @w.bean_coffee
코스타리카 스페셜티 3종 신규 입고됐습니다.
 
세웅지씨 @sewoong_gc
2021 골든커피어워드 공식생두로 지정된 커피 2종을 할인 판매합니다.

Typica @typica.jp
한 백 단위의 생두도 다이렉트 트레이딩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Typica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커피리브레 @coffeelibre_source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과테말라 마이크로 커피가 입고됐습니다.

커피미업 @coffeel_me_up
코스타리카 뉴크롭 7종이 입고됐습니다

코빈즈 @cobeanscoffee
예멘 마타리, 하라즈 커피 입고됐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활동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to.greenish.letter@gmail.com로 연락주세요. 

    


그니리시 공동구매 예고 
2021 코스타리카 COE 14위, 'Don Mayo El Llano Gesha Honey 

다음 주 새로운 공동구매가 시작됩니다. 확실하게 검증된 커피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지난 7월 마무리된 2021 코스타리카 COE에서 14위를 차지한 Don Mayo El Llano Gesha Honey입니다. 

자체 테스트를 하면서 '체리, 베리, 감초, 와이니, 드라이프루트, 구아바, 멜론, 파인애플, 패션프루트, 망고, 오렌지'  다양성과 복합성을 두루 갖춘 것을 확인했습니다. 향미 스펙트럼까지 넓기 때문에 다양한 로스팅 포인트를 시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준비된 물량이 많지 않아서 한정 수량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뉴스레터를 참고하세요! 

* 이번 공동구매도 피프티그램(50gram.coffee)에서 샘플로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리니시 리스트 
9월 마지막 주 업데이트 
1. 개요
  • 생두 수입/유통사 : 50개사 (+1)
  • 원산지 : 32개국 
  • 생두 종류 : 1919(+28)

2. 주요 산지별 현황
  • 에티오피아 : 467종 (+14)
  • 콜롬비아 : 216(+1)
  • 브라질 : 198
  • 과테말라 : 169종 (-6)
  • 케냐 : 110종 (+3)
3. 프로세싱 현황
  • 내추럴 프로세싱 : 584 (+15)
  • 워시드 프로세싱 : 979 (+24)
  • 허니 프로세싱 : 80(+4)

4. 가격(kg)현황
  • 1만원 미만 : 293 (평균 8,391원)
  • 1만원~3만원 : 1364 (평균 15,439원)
  • 3만원~5만원 : 100 (평균 37,496원)
  • 5만원~10만원 : 67 (평균 73,979원)
  • 10만원 이상 : 95 (평균 164,794원)
5. 수입사 현황
   

제로웨이스트 운영을 테스트 중인 잭슨 스퀘어 매장

뉴스번역기#1 
블루보틀, 2024년까지 탄소중립 선언
지난 9월 21일, 관련매체들은 일제히 블루보틀의 탄소중립 선언을 보도했습니다. 블루보틀은 커피생두와 부재료의 소싱을 비롯해 물류, 생산, 소매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2024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 시켜 지속가능한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루보틀은 이번 발표를 위해 3Degrees에 탈탄소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구매, 유제품 및 폐기물 감축 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내년, 2024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전체 로드맵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당장 함께할 수 있는 배출량 감소
커피의 밸류체인 전체에서 탄소배출과 환경영향을 정확히 평가하기는 쉽지 않으며,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하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죠. 블루보틀은 이미 올 한 해 제로웨이스트 카페운영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블루보틀의 Carbon Neutral by 2024를 요약한 것입니다.   
     
  1. 전기배출량 : 일본과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입했으며, 일본의 5개 매장과 로스터리가 인증서를 통해 추적된 재생가능 전기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전체 카페운영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절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카페 에너지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2. 커피소싱 : 환경을 우선시하는 생산자와 협력하고, 유기농 인증과 혼농임업, 유기농퇴비 사용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2021년 구매의 70%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커피로 교체했습니다. 제3자 감사를 통해 생산자와 함께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3. 유제품 : 주문량의 80%를 차지하는 우유 음료에 대해, 유제품 사용량을 줄이고 식물성 우유를 권장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이미 보편화된 귀리우유 옵션을 아시아 시장에 도입했습니다. 대체우유를 기본옵션으로 설정했을 때, 유제품 사용량을 약 8% 줄일 수 있었습니다. 
  4. 쓰레기 : 카페와 생산시설에서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을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2021년 말까지 미국 소매점 절반에서 폐기물을 제로화하고, 2023년에 모든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잭슨 스퀘어 카페에서 테스트 중이며, 이 카페는 운영 첫 달에 매립쓰레기 98%를 전환했습니다. 
  5. 기타 배출원 : 나머지 온실가스는 운송, 부자재 구입, 가스 및 냉매 사용 등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인증 탄소배출권을 구입하여 상쇄하며, 크레딧 다년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유도합니다. 
      

dailymail 제공
커피의 탄소발자국은 얼마나 될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커피음료를 만들며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알려주는 coffee footprint 계산기를 소개했습니다. 전 세계 커피수요는 2050년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각국 정부들은 2050년까지 더 이상 대기에 이산화탄소를 추가하지 않기로(net zero) 협의한 상황이어서, 커피 한 잔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일은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에서 탄소배출량이 가장 높은 것은 유제품으로, 우유가 들어간 커피메뉴를 식물성 우유로 전환하면 상당량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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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번역기#2 
세계커피의 날, '다음 세대'에 초점 맞춰
국제커피기구(ICO)는 매년 10월 1일을 세계커피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데요. 올해 주제는 '커피의 다음세대 (Coffee's next generation)' 입니다. 그동안 가족사업으로 운영되던 커피농장의 젊은 세대들이 커피농사를 포기하고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고 있으며, 커피의 유통체인 전반에 걸쳐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ICO는 커피산업 이해관계자와 청소년단체 및 국제협력단체, 개발금융파트너들과 함께 재정과 지식투자, 기술개발, 코칭과 훈련,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여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제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현재 산업구조에서 청년들을 농촌에 묶어두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데요. 

커피산업의 미래를 그려보는 데 도움이 될만한 연관 뉴스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산업을 바꿀 수 있을까
기사(9/23)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SAP가 작성한 것이므로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세계커피의 날을 맞이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서술하고, 그 솔루션으로서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강조합니다. 이와 비슷한 뉴스를 지난 vol.22호에서도 보셨지요. 

아직은 추측성/광고성 기사뿐이지만, 블록체인의 활용은 꾸준히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유통경로의 투명한 추적성(Traceability)은 공정무역 담론에서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해결책이니까요. 다만 이것은 너무 작은 한 부분일 뿐이며, 디지털기술이 생산자, 수입자, 로스터에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된 바는 없습니다. 

따라서 오는 10월 28일 열리는 Traceability Summit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Digital Coffee Future는 커피산업에서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토론하는 커뮤니티 페이지입니다. 단순 원산지 이력추적 외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유통 및 판매 솔루션에 직접 접근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의 실제적인 활용을 이야기합니다. 

한편, 지난 그리니시 레터 vol. 22호에서는 디지털 도구가 보급되면 생산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정보 격차가 사라졌을 때, 산업 내에서 힘의 이동 및 다극화가 발생하며 구조가 변하는 현상을 우리는 지난 십 년간 경험하고 있죠. 이를 염두에 두고 함께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캘리포니아 커피농장을 통해 보는 다음 세대
9월 22일, 로이터는 메이드 인 USA 커피를 다뤘습니다. 몇 년 전부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서도 커피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언뜻 보면 이 기사는 지난 그리니시 레터 vol. 23호 소식처럼 새로운 생산옵션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식품과 환경을 다루는 Civil Eats에서는 9월 21일, FRINJ 커피의 이면을 다룬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70년까지 상업작물 생산량의 20~40%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커피원두 1온스를 생산하는데 약 520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상업작물 중에서 가장 많은 물을 사용하는 아몬드(227리터)의 두 배가 넘는 수치라는 것이죠. 

일반적인 적도 생산지에서는 현재 대부분 강우량에 의존하여 커피를 생산하고 있고, 이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민감성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만약 다음 세대가 커피생산을 위해 관개설비를 필요로 하게 된다면, 수자원 관리를 위한 인프라와 상당한 생산비용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삶이 현대화되면서 노동비용도 자연스레 올라가겠죠. 참고로 캘리포니아산 커피인 FRINJ의 가격은 파운드 당 160~256달러 수준입니다.   

캘리포니아산 커피는 나아가 또 다른 현실을 드러냅니다. 커피는 필수작물도 아닌데, 부족한 수자원을 할당하여 엘리트 시장을 위한 고가품을 생산해야 하느냐는 의문입니다. 게다가 미국 본토에서 그렇게 비싼 커피를 생산해 소비할 수 있다면, 커피생산에 적합한 적도 생산지에 충분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문도 함께 말이죠. 
     
지속가능 인증은 정말 도움이 될까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지침이 되는 표준 농업관행과 각종 인증이 실제로 현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논문(9/23)입니다. 인증과 표준 준수를 평가하는 데에도 현실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농업관행을 바꿨을 때 수확량이 줄어들거나, 농약 사용을 줄인 반작용으로 노동력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는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합니다. 

연구자들은 농업 생산관행을 변화시키기 위해 인증제도에 의존할 수 없음을 지적합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인증제품 수요는 공급을 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공급과잉 상태이며, 앞으로 늘어날 신흥시장 수요는 기존 인증제도의 목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소농들이 고용노동자를 사용하는데, 이들은 농부보다 경제상황이 열악하고 더 적은 자원과 더 적은 권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농장 노동관행의 모니터링은 쉽지 않으며 인증 프리미엄이 농촌 부분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캘린더
세계 커피옥션 뉴스
  auction calendar
*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1 베스트 오브 파나마, 게이샤 내추럴 분야 1위 'Nuguo Fermented' 

2021 베스트 오브 파나마 옥션 결과, 진정한 세계 최고가 커피 탄생 
하반기 혹은 올해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옥션이라 할 수 있는, 2021 베스트 오브 파나마 옥션(BOP)이 지난 22일 마무리됐습니다. BOP는 품종과 프로세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진행하는 게 특징인데요. 매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고, 올해는 게이샤(90점 이상)와 비게이샤 품종(88.5점 이상) 그리고 내추럴과 워시드 프로세싱으로 단순해졌습니다. 분야별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게이샤 내추럴 분야
게이샤 내추럴은 BOP4개 카테고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분야라고 할 수 있죠. 비록 지난해 세계 최고가 커피타이틀은 놓쳤지만, 그에 근접한 $1,000.50/lb를 기록한 바 있으며, 평균 낙찰가격은 게이샤 워시드 분야를 상회합니다.
 
올해는 1위 랏인 Nuguo Fermented 커피가 $2,568/lb에 낙찰되며 최고가 타이틀을 가져왔습니다. 지난해 게이샤 워시드 분야의 Finca Sophia Olympus Geisha Lavado C460 커피가 세운 $130,050/lb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이죠. 앞서 치러진 라마스투스패밀리 옥션의 최고가인 $4,100/lb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당 커피는 출품량이 5.5lb에 불과했기에 정상적인 랏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반면 Nuguo Fermented의 출품량은 100파운드로, 실제 비즈니스가 가능한 만큼 진정한 세계 최고가 커피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커피의 전체 거래금액은 $256,800, 단순 계산만으로도 3억이 넘는 가격입니다. 킬로그램으로 환산하면 670여만 원에 육박합니다.
 
18종의 커피가 출품됐고, 올해 평균 낙찰가는 $313.41/lb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커피플랜트가 낙찰받았습니다(GN-14).
 

게이샤 워시드 분야
전체 최고가 타이틀은 놓쳤지만, 1위를 차지한 Avalanche of Flavors 커피가 $1,502/lb에 낙찰되며 작년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18종의 커피가 출품됐고, 평균 낙찰가는 $218.67/lb입니다. 지난해 평균 낙찰가인 $175.28/lb 보다 상승 폭이 큰 편은 아니지만, $100 이하로 판매된 커피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고르게 상승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커피미업이 낙찰받았습니다(GW-13).

 
버라이어티 내추럴
지난해까지 비게이샤 품종을 파카마라와 트래디셔널로 구분해 다뤘지만, 올해는 버라이어티라는 카테고리로 통합했습니다. 파카마라 외에도 모카, SL-34, 버번, 카투아이 등 품종 스펙트럼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9종의 커피가 출품됐고, 평균 낙찰가는 $85/lb, 최고 낙찰가는 $400/lb입니다.
 
1위 그리고 최고 낙찰가의 영광은 Mama Cata Mokkita Natural 커피가 차지했는데요. 마마카타 농장은 지난해에도 트래디셔널 내추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죠. 당시 91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올해는 그보다 높은 92점을 획득했습니다. 비게이샤 품종에서는 역대 최고 점수로, 게이샤 분야에서도 하위권 정도에 해당합니다. 모카 품종의 새로운 가능성과 품질 개선의 노력이 과연 어디까지 닿을지 궁금해집니다국내 업체로는 레마프레소(VN-01, VN08)&이현커피&크라운샤이니스&더좋은날에서 낙찰받았습니다(VN08).
 

버라이어티 워시드
출품 수는 5종으로, 이번 옥션 중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평균 낙찰가는 $58/lb이고, 1위인 Santos Pacamara White Stallion 커피가 최고가인 $110.5/lb에 낙찰됐습니다국내 업체로는 유동커피&게락커피가 낙찰받았습니다(VW-03).
 
전반적으로 낙찰가격이 높아지면서 개별 낙찰보다는 그룹 단위로 낙찰받는 분위기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산지 방문이 제한되는 만큼, 한동안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월드리포트 
볼카페 제공 마켓리포트 (24 Sep 2021)
브라질 : 2022년 생산량에 대한 우려로 마켓 랠리가 재점화되었습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모두 지난주 수준의 디퍼렌셜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에서는 로부스타에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선적공간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고, 지연되었던 컨테이너들의 출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라비카 재배지역의 강우량은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습니다. 10월에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어,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묘목 육성 등에 소요되는 강우량을 감안하면 여전히 예상치보다 더 많은 강우량이 필요합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금리를 1% 인상했으며, 헤알화는 5.38~5.25 사이를 움직였습니다. 수출자들은 계속해서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 콜롬비아 전역에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관심이 포착되면서 디퍼렌셜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과테말라 : 농부들은 커피잎녹병 확산 방지 및 해충 방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기라 큰 움직임은 없지만, 일부 저고도 지역에서 수확이 시작되었습니다. 10월 첫째 주에 들어서면서 수확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온두라스 : 오퍼 가능한 커피가 나오면서 뉴크롭 비즈니스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디퍼렌셜 오퍼가는 큰 변동 없습니다. 모든 지역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 팬데믹과 물류 지체로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2021년 수출량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체리 성장기에 맞춰 강우량이 약간 감소하면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페루 : 중저지대에서의 수확은 마무리되었으며, 고지대는 약 10%가량이 남아 있습니다. 생산자들은 이번 크롭 가격수준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이 우려됩니다. 인증커피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여전히 물류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탄자니아 : 이번 경매는 Mbinga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들어온 커피 27,000백의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Mbeya의 고품질 커피로 인해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확량이 많지 않다 보니, 수출자들이 고품질 커피를 확보하기 위해 랠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 경매는 Mbinga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지역은 60%가량 수확이 마무리되며 구매 시즌이 한창입니다. 

케냐 : 플라이 크롭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매는 높은 호가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잔여물량이 들어오며 품질이 하락하는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부 저지대에서 메인크롭 수확이 시작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토지 수분량이 부족한 탓에, 메인크롭 체리성장을 위한 비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에티오피아 : 미국 정부는 에티오피아 내전 중단 압력을 넣기 위해 경제적 제재를 가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뉴크롭이 시작되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중개인들의 청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수출자들은 커피 가격이 곧 안정세에 접어들며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Tepi, Bebeka, Bench Maji 남서부 지역 등에서 수확이 시작되었으며, 남부 지역에서도 앞으로 2~3주 내에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 조용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Eastern Highlands에서 농부들이 높은 가격에 오퍼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Western Highlands와 Upper Highlands에서 신선한 물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Morebe에 계속해서 파치먼트가 도착하고 있으며, 가격 역시 비싸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원지대의 날씨는 건조하며, 적은 양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베트남 : 산지가격은 41,000 VND/kg 선에 거래되었으며, 농부들이 재고를 거의 소진하면서 포워드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G2는 FOB -150/-250 선에 거래되었으며, 선적시기에 따라 다른 가격이 붙었습니다. 일부 소규모의 근월 선적 거래가 있었으며, 포워드 거래는 스프레드에 관심이 몰렸습니다.
 
인도네시아 : 아살란은 결점두 80개 기준 24,200~24,500 IDR/kg에 거래되었으며, F-375/F-350 선입니다. 목요일까지 들어온 아살란은 8,200MT입니다. 결점두 80개 기준 10월~12월 선적 오퍼가는 FOB -300/-315입니다. 디퍼렌셜이 좋은 가격대이지만, 물류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보니 여전히 FOB 수요는 많지 않습니다. 

인도 : 체리AB의 근월 선적 오퍼가는 FOB X-20입니다. 뉴크롭 오퍼가는 2월 하반기 선적 기준 FOB +80/+100입니다. 커피 재배지에 강우량이 감소했습니다.
      

간추린뉴스 
콜롬비아, 폭우로 생산전망 악화
브라질에 가뭄을 몰고 온 라니냐가 콜롬비아 주요 생산지에 지나치게 많은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9월 25일 보도에서 Maxar Technologies Inc.를 인용해, "주요 재배지역이 매우 습한 상태이며, 앞으로 10일 넘게 필요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NC는 이번 라니냐로 인한 폭우가 21/22 시즌 수확량 전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했으며, 일부 컨설팅 업체들은 계약 불이행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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