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독자를 위한 기쁜 소식 😊

[오늘 나온 시사IN]  2021-01-30 #699

정기독자만의 특권, 주말 오후 <시사IN> 최신호를 읽는 여유를 누려보세요 
우리를 사랑해 줘,
너희를 사랑해 줄게

<시사IN> 창간 이래 최초로 세로로 눕혀 보는 표지가 나왔습니다(그러고보니 다음호가 <시사IN> 창간 700호네요😏). 방탄소년단(BTS)과 팬클럽 아미가 교감하는 장면을 역동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케이팝이 아니라 BTS를 사랑한다"는 아미들의 선언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 현상'의 본질을 다양한 각도에서 짚어보았습니다.
                -이상원 기자

BTS의 성공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지만 케이팝의 가혹한 아이돌 시스템은 여전합니다. 해외 미디어는 BTS와 케이팝의 성공에 놀라워하는 한편, 한국의 아이돌 기획 시스템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혹시나 BTS의 성공이 춤, 노래, 랩 등 무엇에든 능해야 하는 한국의 아이돌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상원 기자  

“옵티머스 사태의 본질은 모피아와 법비(法匪)가 사기꾼을 만났을 때 발생한 최악의 금융 범죄다.” (이혁진)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규모 금융 사기 사건에서 이헌재 전 부총리 등(사진) 내로라 할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약화되지 않는 이들의 이너서클은 도대체 어떤 경로로 형성되어 유지되고 있는 걸까요. 
  -정희상 기자 
 
바이든이 취임 초반부터 상원 공화당 의원들과 갈등을 빚는 까닭  -정재민 편집위원

정의당은 왜 성추행 가해자를 형사고소하는 '익숙한 길'을 피해갔을까. -김영화 기자

김인선씨는 독일에서 간호사와 호스피스로 살아온 70대 성소수자다. -임지영 기자

진짜 눈에 띄지 않는 쓰레기들은 쓰레기통이나 배수로에 있지 않다. -장정일

편집국장의 편지

   BTS 커버스토리 독후감

레이프 개릿이란 가수를 아십니까? 저는 그가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1980년 개릿의 내한 공연 당시 팬들로 북새통을 이룬 김포공항과 공연장에서 그에게 집어던져진 속옷 등이 당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것을 기억할 뿐입니다. 혹시 ‘뉴 키즈 온 더 블록’이란 아이돌 그룹은 들어보셨습니까? 그들은 1992년 한국을 방문했는데, 일부 팬들이 무대로 돌진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서방국가 출신 대중 스타들에 대한 한국인의 열광에는 그들의 캐릭터나 음악성 외에 서구에 대한 동경이 깔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에겐 한국 출신 아이돌 그룹인 BTS가 서방국가의 대중 사이에서 이뤄낸 일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1980~1990년대엔 한국인이 서구 스타에게 열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상상조차 못했거든요. 이런 한계 때문에, BTS의 음악 자체보다 그들이 서구인들에게 환호받는 모습에 이른바 ‘국뽕’이 차오르는 촌스러운 체험만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BTS 현상’과 케이팝에 대한 기사를 발제했을 때 반갑기도 두렵기도 했습니다. 저처럼 그 주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분석 기사를 써달라고 주문했지요. 

저에게는 ‘국뽕’인지 모르겠지만 이상원 기자는 아니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시장 환경의 변화, 서구인에게 청룽·저우룬파 등 다른 아시아계 스타들과 BTS의 차이점, 케이팝의 ‘생산’ 시스템, 지난 수년 동안 글로벌 차원에서 바뀐 음악 향유 수단 등의 단서를 종횡무진하면서 BTS의 성공 배경을 매우 사실적이고 차갑게 분석하고 있어요. 

읽는 분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연예산업’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이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획사들이 음악시장의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깃 시장’을 바꾸고 아이돌 육성·관리 시스템을 형성해가면서 케이팝이라는 장르가 탄생합니다. 이상원 기자는 BTS의 성공이 케이팝의 틀을 다시 어느 정도 극복한 결과라고 해석합니다. 다른 분들이라면 기사에서 제기되는, BTS가 균열을 냈다는 ‘성애에 대한 인종적 고정관념’, 나름의 상업적 효과를 발휘했으나 부작용도 크다는 스타 생산 시스템, 매체 환경의 흐름에 따른 관객과 스타의 관계 변화 등에 주목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과연 ‘문화’라는 장르에 걸린 이야기는 굉장히 풍부하네요. 〈시사IN〉은 앞으로 정치나 정책, 경제, 국제 문제는 물론 좀 더 다양한 주제를 비중 높게 포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BTS의 멋진 사진을 표지로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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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이 종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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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주말에 좀 더 여유 있게 최신호 기사를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인터넷과 전자책에서 최신호 공개 시점을 앞당겼죠. 팬데믹 이후 우편/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배송 상황이 악화된 점도 공개 시점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쳤고요. 

그런데 최근들어 전자책 독자들이 새로운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자책 독자의 경우 시사IN 홈페이지 최신호 열람 권한이 주어지지 않다 보니 최신호 뉴스레터에서 소개하는 기사 링크를 열어볼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에 <시사IN>은 전자책 독자 또한 시사IN 홈페이지에서 최신호를 열람하실 수 있게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단, 이 서비스는 <시사IN>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정기구독(단권 구매자는 불가)을 신청한 분만 가능하니 꼭 기억해주세요. 애플/안드로이드 앱에서의 구매 정보는 타인이 확인할 수 없어서이니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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