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접근성 고민하고 실천하기👍
이 메일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클릭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비영리IT지원센터(이하 비지센터)의 필잇! 담당자 양귀비🌹입니다.

열두 살 양귀비에겐 한 쪽 새끼손가락이 없는 급우가 있었어요. 어느 날 둘이서 리코더 연주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애가 마구 화를 냈어요.
“나는 손이 이래서 ‘도’를 짚을 수가 없단 말이야.”
그제야 양귀비는 아주 특별한 독창성을 발휘하지 않는 한 그애는 리코더로 낮은 ‘도’를 불 수 없다는 것과, 음악시간에 배운 노래들의 대부분은 다 장조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당시 선생님은 그애의 리코더 연주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셨을까요?

언젠가부터 ‘공평’이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지고, 모두가 고른 평가와 혜택과 의무를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요. 하지만 그러다 보니 우리는 어느덧 ‘공존’의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은 내 기회를 빼앗아가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임을 늘 잊지 않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오늘의 필잇!을 시작합니다.

다음 필잇!은 5월 4일(수)이 있는 주간에 발행됩니다.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인데요. 그래서 필잇!도 장애인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기술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장애인과 함께하는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꿈꾸는 단체와 기업들이 있습니다.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은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단체로, 박원진 이사장님은 2021년 시사저널 선정 환경·NGO 분야 차세대 리더이기도 합니다. 
테스트웍스는 발달장애인, 청각장애인, 경력단절여성이 역량을 살려 인공지능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으로, 작업 완성도와 직원 만족도를 고루 갖춰 2021년-2022년 연이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오픈핸즈는 250명의 전 직원 중 장애인 직원이 91.6%에 달하는 IT 기업으로, 따로 ‘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배정하기보단 가능성을 보고 채용해 함께 성장해나가다 보니 절로 기업도 튼튼해졌습니다. 

한편 비대면 활동이 권장되고 온라인을 통한 각종 서비스가 발달하고 있지만, 장애인의 온라인 활동을 고려하지 않고 웹 접근성이 나쁜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모바일 앱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할 때, 반드시 접근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면 참 좋겠지요.

비영리는 가치를 위해 활동하는만큼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연대의 마음이 참 중요한데요. 우리가 온라인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장애인 지원에 대해 알아보아요. 

💬통이미지만 올리지 말고 설명을 함께 쓰기
👉한 장의 이미지에 정보를 잔뜩 담은 웹포스터나 인포그래픽 한 장을 덜렁 올리는 게시물 대신, 줄글로 내용을 풀어서 함께 써놓으면, 방문자가 기술을 활용해 대체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라면 이미지 html에 alt=로 설명을 넣을 수도 있어요. 
👓영상은 크고 또렷한 자막과 함께
👉음성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은 잘 보이는 자막을 넣어 내용을 알려주면 좋습니다. 배경과 글자의 색상 대비가 선명하고, 무채색 모드로 보아도 잘 읽히는 자막이라면 색각 이상자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SNS 게시물에 대체 텍스트 넣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게시물마다 이미지의 대체 텍스트를 설정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트위터와 틱톡도 대체 텍스트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지원 언어도 점차 늘려가겠다고 하네요. 

😈장애인 차별 표현 내쫓기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때, 아주 당연하게 표현과 요소에 신경을 써야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콘텐츠가 만들어집니다. 굳이 차별 표현을 쓰겠다고 꾸역꾸역 고집하지 않아도, 우리는 얼마든지 바르고 멋진 표현을 찾고 쓸 수 있으니까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심도있게 읽어보기엔 잡지만한 매체가 없죠. 하지만 매 호를 구독하거나 읽기는 쉽지 않은데요. 최신 잡지를 무료로 대여하고 읽을 수 있는 멋진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합니다.

가끔 너무 지치면 그 누구와의 소통도, 활동도 괴롭고 껄끄럽기만 하잖아요.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은둔 · 고립 청년을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합니다. 
세상에 없던 공익단체, 새롭게 만들고 활동을 시작하는 작업이 어려우신가요? 새싹 공익단체의 인큐베이팅을 아름다운재단이 지원합니다. 5월 27일까지 접수하세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경기도 내 비영리단체에게 ERP 회계 프로그램을 무료로 보급합니다. 이번 공지는 정식 신청 안내를 위한 사전 신청이니 참고하세요!
사단법인 비영리IT지원센터는 공익법인(구 지정기부금단체)으로, 회원님과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뜻깊은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가 IT를 도구삼아 더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비영리IT지원센터는 오늘도 다양한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구독자님, 비지센터의 필잇!, 어떠셨나요?
필잇!은 직접 찾고 만드는 소식에 더해 구독자님이 전해주시는 소식까지 알리고자 합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비지센터에 알려주세요. 
비영리IT지원센터
npoit@npoit.kr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312호 02-2088-2928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