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보다 더 중요한 것, 소비자와의 '공감 가치' 만들기

• 매스미디어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접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나, '내가 팔로우하고 있는 친구들을 통해' 브랜드의 정보를 얻음
• 과거의 브랜딩이 '미디어'와 '메시지'를 관리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브랜딩은 '소비자 콘텐츠와 그들의 관계'를 관리해야 함
• 해당 변화를 간파한 브랜드들은 기존과 다른 방법을 씀. 1) 소비자 간 긍정적 네트워킹이 형성될 수 있는 공감 가치를 찾음 2) 우리 브랜드도 그 가치에 함께 하고 있음을 알리고 존재감을 키움  
• 나이키의 '스포츠 선수에 대한 경의'는 '우리 모두 선수로서 하나 되는 곳(나이키 멤버십)'이라는 형태로 발전. 소비자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한 룰루레몬은 'Sweatlife'라는 가치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형성함 
• 이런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후원자 역할을 맡아 고객들과 우리의 가치가 다르지 않음을 인식시키고, 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함  
• 공감 가치라는 건 우리의 '브랜드'와 '팬덤(소비자)'이 함께하는 가치를 말함  
•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팬덤'의 개념과는 달리,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팬덤은 '그들 사이의 의미 있는 관계'
•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스스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가치, 그리고 그 속에서 브랜드를 연상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 것

•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지속되는 이유는 '신뢰'와 관련이 있음
• 사람들이 광고를 가장 경계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신뢰를 쌓은 크리에이터에게 눈을 돌리는 것
• 올해 변화한 다섯 가지 변화는 다음과 같음
• 1)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그것으로 끝낼 수 있었던 시대는 지났으며, 청중은 더 많은 것을 원함
• 2) 주의 집중 시간이 줄어 영상 길이가 짧아짐. 20초를 넘기기 전 메시지를 전달해야 함
• 3) 쇼핑 가능한 콘텐츠가 등장함에 따라, 해당 목표까지 소비자를 유도하기 위한 인플루언서를 별도 활용함
• 4) 인플루언서/브랜드 파트너십의 장기화. 긴 파트너십은 진정한 스토리텔링 요소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며, 콘텐츠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가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피드백 루프를 생성함
• 5)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핵심 성과 지표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음. 제품 판매에 관한 것 외에도 전반적인 참여율과 잠재 고객 세분화 등도 해당함

3. AI로 스타일 추천부터 고객상담까지

• 이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D2C 앱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전망
• 온라인 사업자의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는 2022년 상반기에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증가, 올해 스토어 거래액은 월평균 90% 이상의 성장률을 보임
• AI와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D2C 앱들이 특히 인기
• AI 상품 추천 서비스 '픽셀'은 개발사 오드컨셉이 2017년 출시한 개인화된 AI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로, 쇼핑몰 방문자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최적의 추천을 내놓기 때문에 개인 맞춤 스타일링 제안이 가능함
• 오드컨셉에 따르면 픽셀의 추천을 받은 쇼핑몰 이용자는 구매전환율이 평균 5배 높고, 재방문율은 평균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온라인 숍에 점원을 들인 듯한 효과를 내주는 앱도 있음. 채널코퍼레이션이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 '채널톡'이 대표격
• 고객은 언제든 웹사이트 하단에 있는 채널톡 아이콘을 통해 챗봇과 소통 가능하다. 채널톡에서는 고객의 데이터베이스(DB)를 저장하고 등급별로 분류해 마케팅 메시지까지 자동화할 수 있음
• AI로 상세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존재함. 카페24가 제공하는 '에디봇'은 디자인 분야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상세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돕는 AI 기반 서비스

•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와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한 높은 구매력이 맞물리며 젊게 사는 노인을 뜻하는 '욜드족'이 패션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함
• 자녀 세대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접근성도 높아지면서 중요성이 부각되며 특히 패션과 뷰티, 여가생활에 큰 관심을 갖고 젊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욜드족'이 많아지는 추세
• 욜드는 'Young'과 'Old'의 합성어로 1946~1964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주축
• 패션업계에선 '세정'이 주로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음. '웰메이드',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등 남성복과 여성복 브랜드가 대표적. 상대적으로 온라인 수요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며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올해 리오프닝을 기점으로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했고, 온라인 채널 활성화를 이루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함
• 패션 플랫폼도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플랫폼을 속속 선보이는 중.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8월 40·50 중장년층 여성을 겨냥한 쇼핑앱 '포스티'를 론칭
• 포스티는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가 누적 240만 건에 달하며 최근 5개월(8~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511%나 성장함. 입점 브랜드 수도 올해 초 대비 3.5배 가까이 늘음
• 높은 안목과 취향, 스타일을 기반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요즘 어른인 욜드는 다양한 곳에서 'WAVY(Wealthy·Active·Value·Youth)', 'A세대' 등으로 지칭되며 MZ세대 외의 또 다른 강력한 소비 주체로 인식되는 중

• 미국과 유럽의 한 해 마지막 쇼핑 행사인 '박싱데이'에 직구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로, 이날 미국과 유럽 유통 업체들은 재고 처리를 위한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섬. 올해 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세일에 돌입하고 온라인 판매를 확대한 가운데 최근 환율이 안정됨에 따라 한동안 위축됐던 국내 소비자들의 직구 수요가 살아날 전망
•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 북미와 유럽의 대형 유통 업체들은 이미 온라인에서 조기 박싱데이 할인에 돌입
• 올해는 소비 침체 우려 속에 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할인 상품들을 공개하고 온라인 판매 품목을 늘린 것이 특징
• 올해 박싱데이에 직구족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았기 때문
• 수령하기까지 오래 걸리더라도 같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
• 온라인 해외 직구 거래액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나 올해는 강달러,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의 친판매자 지원 서비스들이 청년∙소도시∙소규모 판매자들을 늘려 이커머스 시장 내 판매자 다양성을 높이고 있음
• 올 12월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55만 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상품 수 역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72%의 성장률(CAGR)을 기록함
• 네이버가 제공하는 사업적, 금융적 판매자 지원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한 판매자 집단은 미이용 집단에 비해 상품 주문건수는 약 2.6배, 상품 거래액은 약 2.5배 높았음
• 쇼핑라이브, 비즈어드바이저 통계툴, 클로바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등 사업적 서비스 및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매출이 평균 64.3% 증가했으며 스마트스토어 내 프로모션 툴을 이용한 판매자는 미이용 판매자에 비해 고객 확장 효과가 6.3배 높았음
• 아울러 빠른정산, 사업자대출, 반품안심케어 등 금융 지원 서비스 이용 판매자는 미이용 판매자 그룹보다 평균 약 41.6% 정도 매출이 높았고, 특히 빠른정산 이용 판매자는 미이용 판매자 그룹보다 원활한 자금 회전을 지원받아 고객도 2.4배 더 많이 확보한 것으로 분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