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미라클!
2021.4.30 | 323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신현규 특파원입니다
안녕하셨나요. 직업은 Job(일)이기도 하지만 Vocation(소명)이기도 하죠. 사람은 먹고 살려고만, 직업을 택하려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실리콘밸리의 차일구 디자이너님을 만나 디자이너로서 그의 스토리를 들려드릴까 해요. 또 영원한 것 같은 CEO는 왜 교체되는지 집중 탐구를 했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조금 서둘러 출발할게요.

오늘의 에디션
  1. 실리콘밸리 산업디자인 스토리#1
  2. 잘나가던 CEO는 왜 잘리나?!?
  3. 스티비, 이메일 마케팅 리포트
  4. 하반기 경제? 이상기후?!?
  5. 이슈브리핑: 실적정리
실리콘밸리 산업디자인 스토리 #1
#고객 #집중 #디자인 #시즌1

미라클레터는 매번 새로운 시도들을 조금씩 합니다. 오늘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신개념 공기청정기 스타트업 몰리큘에서 일하는 차일구 디자이너 님을 만나 봤어요. 3회 정도에 걸쳐 차일구 디자이너님의 실리콘밸리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저는 몰리큘이라는 실리콘밸리의 공기청정기 스타트업에서 제품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차일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몰리큘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 꽤나 흥미로운 공기청정기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요. 제품 사진 한 번 보고 가실래요? 예쁘고 공기정화 품질이 매우 좋아서 2017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이 소개 됐어요.

💬 오! 저 제품을 디자인 하신 건가요?
🔊 아 뭐, 그,, 조금 관여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계신데, 그 전에는 한국에서 일하셨죠?
🔊 네 맞아요. 한국의 LG 전자에서 일하다 여기로 왔어요

💬 한국과 실리콘밸리. 디자이너의 눈에는 뭐가 가장 다른가요?
🔊한국은 음.. 제 생각엔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사이의 경계가 있는 것 같아요.  뭐 이런 말들이 있죠.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말들이 있다는 얘기에요. (오해마시고!) 근데 여기 실리콘밸리에는 그런게 없어요. 일방적 관계가 절대 아니에요. 두 파트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결정을 내리는거지, 절대 한 쪽의 힘에 의해 결정이 내려지는 구조가 아니에요.

💬 그렇군요. 사내의 정치싸움이 덜하다? 뭐 그런거군요. 
🔊맞아요. 그리고 고객에게 집중할 줄 알아요. 생산해서 제품을 출시하는게 목적이 아니더라고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그걸  만족시켜줄지를 가장 우선시 하는 것 같아요

💬 요약해서, 실리콘밸리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것은요?
🔊그건 바로, 엔지니어-디자이너들의 경게가 없이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문화입니다.

✋ 차일구 디자이너 님께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질문해 주세요. 질문은 선별하여 차일구 디자이너님께 전달드리며, 몇몇 분들께는 차일구 디자이너 님이 직접 답해드린 회신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는 3회 분량으로 나갑니다.
잘 나가던 CEO는 왜 잘리나?!?
#바꿨으면_좋겠네 #엔지니어 #운?

(사진=게티이미지)
💬 CEO, 당신이란 존재!
CEO는 임원의 최고직이자 회사의 모든 업무를 아울러야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전지전능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석구석을 알고 있어야하는 존재. 한데, CEO들도 배경이 다 다르다보니, 출신에 따라 스타일이 많이 달라요. 예를 들어?

  • 애플의 팀 쿡: Supply Chain Management 출신
  •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발명가 출신

💬 CEO 배경의 아쉬움
한데, 애플에는 머스크씨 같은 사람이 필요하고, 테슬라에는 쿡씨 같은 사람이 필요하죠. 예를 들어? 슬라는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6월 정도에 생산량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가 있는데, 서플라이 체인을 잘 관리했던 쿡씨가 계실 거라면? 반면 애플 은? 역시 맥북 아이패드 생산위기설이 돌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 애플에는 애플카를 어떻게 만들지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머스크씨 같은 CEO가 있다면?

    💬 엔지니어 CEO 뜨다
    팀 쿡님이나 일런 머스크님 모두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죠. 전반적으로 보면 오늘날 엔지니어 출신 경영진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 이유에 대해 장병규 블루홀 의장님이 이렇게 말씀. 

    "인텔 CEO, 리사 수 CEO 들과 같은 사람들이 각광받는 이유를 아시나요? 재무 경영 마케팅 세일즈 CEO들이 줬던 현대경영 가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기술발전, 제조공정의 발전이 뛰어나다보니 현장을 이해한 다음, 중요한 의사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된 방향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해 진 것이죠. 그게 중요한 방향인 것 같아요."

    ✋ 그럼? 엔지니어 출신들은 무엇이 다를까요? 임파서블푸드의 패트릭 오 브라이언 CEO는 스탠포드대 바이오화학과 교수 출신으로 상당한 학문적 업적을 쌓았죠. 완전 엔지니어 마인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인터뷰가 나왔는데, 더 궁금하신 분은 들어보세요. (빌 나이 인터뷰에 나온 임파서블 푸드 CEO)

    💬 시대정신? 운?
    한데 모든 엔지니어 CEO가 연임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 웨이모 CEO 였던 존 크래프칙이 최근 회사를 그만뒀죠. 테슬라가 자율주행기술을 향해 때로는 무리하게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웨이모는 올해 안에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요. (미라클레터는 올해 1월, 웨이모가 연내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그는 스탠포드대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십수년간을 제조공정 분야에서 활동했죠. 한데 R&D의 기술적 판단을 더 빨리할 수 있는 배경은 아니었기에 존 크래프칙이 적임자가 아니었을 것 같다는 분석들이 그동안 실리콘밸리에서는 많이 나왔었습니다. 시대에 맞는 CEO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죠. 아무리 엔지니어 출신 CEO라도요.

    🔎 CEO가 잘리는 날
    주주들이 CEO들을 해고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을때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또 다른 CEO 후보가 훨씬 회사를 잘 이끌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어떨때? 언제? 

     거짓말을 늘어 놓을 때: CEO가 실적 전망을 부풀리거나, 투명한 경영을 하지 않으면 주주들은 의심을 합니다.
    ✔ 현금을 너무 빨리 소진할 때: CEO들이 투자 받은 돈을 너무 빨리 소진하는 것을 보면 투자자는 순간적으로 공포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내돈 내놔!
     ✔ 성과없이 연속적인 증자를 요청할 때: 투자를 연속적으로 하는 행위를 팔로우온(후속투자)이라고 하는데요.  성장을 못하는 회사가 계속된 투자를 요청하면 CEO를해고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네요.
    ✔ 전조등 앞에 선 사슴이 될때: 사슴은 매우 멀리 잘 보지만, 차량이 헤드라이트를 정면에서 비추면 순간적으로 눈이 먼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드킬을... 주주들은, 눈 앞에 과도한 일에 치여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는 CEO의 모습을 보면 해고 충동을 느낀대요. "고생이 많지?" 그래서, 온갖것을 혼자하기 보다 직원들을 다독여 전진할 수 있는 HR이 매우 중요합니다.

    직장생활을 등산에 비유하면, CEO가 되는 것은 사실 정상에 선 것이죠. 하지만 어떤 CEO는 오랜 존경을 받는 반면, 어떤 CEO는 조기 하차를 하죠. 임직원 뿐 아니라 CEO도 성장을 해야하는 이유!

    이메일 마케팅의 모든 것
    #광고 #스티비 #리포트 2021

    👆(클릭하면 리포트)
    💬 찐팬
    '국대'급 이메일 솔루션인 스티비가 '이메일 마케팅 2021년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스티비로 보내지는 뉴스레터 종류만 125천종, 발송량은 2020년 한해만 52천만통! 미라클레터는 스티비의 찐팬 :) 미라클레터도 스티비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스티비의 이번 리포트는 2016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 5명중 1=개인
    올해는 어떤 트렌드? 79.5%는 회사와 단체에서 사업적인 목적으로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는데요. 20.5%는 개인이 발송을 하고 있습니다. ? 무슨뜻? 개인의 34%는 이렇게 답변했대요. "나만의 전문성과 홍보를 통한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고 싶었어요" 그만큼! 이메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것이죠.

    💬 콘텐츠 전성시대
    이메일? 하면, 예전에는 스팸!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노노! 요즘에는 미라클레터처럼 콘텐츠를 담은 이메일이 갈수록 늘고 있어요. 스티비 회원 중 무려 45.5%가 콘텐츠를 목적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대요. 이 비중은 작년보다 무려 11%포인트 급증! 2018년만해도 콘텐츠 레터의 비중이 31.2%에 불과했는데, 이제는 거의 절반입니다. 완연한 콘텐츠의 시대죠.

    💬 새로운 기회
    콘텐츠 뉴스레터를 발송하면 뭐가 남냐고요? 바로 광고 등(이 글이 입증을...) 수익 창출 기회가 생깁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개인의 52.9%는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고 답변! 그 예로, 신간을 골라 소개해 주는 에그브랙의 박혜강 발행인님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세미나를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진행했어요. 에그브렉을 알릴 기회와 수입을 얻었고요." 

    ✔ 트렌드를 다시 정리하면?
    • 발송이유는요: 회사는 소비자와 관계, 개인은 퍼스널 브랜딩!
    • 얼마나걸리나요: 평균 12시간56, 절반이 혼자서 만듭니다.
    • 구독자는 어떻게 모아요: 회사는 홈페이지로, 개인은 인스타그램으로!
    • 주요 지표로 무엇을 보고 있나요: 오픈율과 클릭률이래요.
    • 트렌드는요: 콘텐츠 비중이 늘고, 이를 통한 기회의 창출!

    마케터거나 콘텐츠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꼭 리포트를 읽어보세요! 강추👇
    🔎 P.S. 팀 스티비를 찾아요
    날로 성장하는 스티비에서 팀 스티비를 채용 중이래요? 어떤 분을 찾냐고요? CTO! 백엔드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마감이 빠르니, 관심 있으신분은 한번 읽어보세요.  어디서? 👉 여기서 채용!
    ※ 해당 콘텐츠는 광고비를 받고 제작됐습니다.
    하반기 경제? 이상기후?!?
    #풀고 #오르고 #오르고 #그 다음은?
    💬 나는 "지원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가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음? 미국인의 삶이 저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있죠. 일단 내용을 확인!
    • 교육지원: 만 3~4세를 위한 유치원을 지원하고 등록금이 없는 커뮤니티 컬리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 저소득 지원: 유급 휴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자녀들의 세금 공제를 확대하며, 저소득·중위 소득 가정을 위해 보육 보조금을 지급한대요. 또? 앞서서는?
    • 코로나19 지원: 3월 의회에서는 1조9000억달러 지원 법안이 통과됐는데, 1400 달러를 직접 지원하고, 추가 실업 수당을 여름까지 연장했죠?
    • 일자리는 인프라: 미국의 대중 교통 시스템을 친환경으로 바꿉니다. 2조3000억달러를 투자! 곳곳에 전기차 충전소 등이 들어설 것 같아요. 한데, 아직 여야 협상중. 
    • 합쳐보니~ 총 6조달러가 필요.

    💬 나는 "돈을..."
    그럼 그돈을 누가? 세금이죠. 부유한 투자자를 위한 자본 이득세를 두 배가까이 높이고요. 해외로 자금을 빼돌리려는 탈세자를 대대적으로 단속한다고 합니다. 바이든님은 이렇게 말했네요. "가장 부유 한 상위 1%가 공정한 몫을 지불 할 때입니다." 공화당은 당연히 반대를 하고 있죠. 6조달러 이상의 지출이 너무 많고 빠르다고 분노! 하지만 민주당의 투표만으로도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네요.

    💬 나는 "오르는 중"
    극장이 사실상 문닫았는데, 팝콘 가격만 오르네요. 옥수수 가격이 올들어 43.7% 상승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목재나 구리 원유 가격이 앞에서 올랐는데 이제 농산물까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네요. 옥수수 갖고 호들갑이냐고요? 옥수수는 사실 단연재에도 들어갈 정도로 산업 전반의 원부자재입니다. 이 영향으로 소비재 가격을 올리겠다는 회사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는 소식.

    💬 나는 "고무중"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이틀간 회의를 열었는데, 크게 정책 발표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금리(제로)를 아직 올리지는 않겠다는 메시지가 있었네요. ! 한데 이런 발언이 나왔어요. "예방 접종의 진전과 강력한 정책 지원으로 인해 경제 활동 및 고용 지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섣불리 금리를 올리겠다는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때가... 한국의 금리는 미국을 따라갈 수 밖에 없어 한국은행도 노심조사할 때가... 

    🔎 크게 보기
    경기 부양책이 계속 나오면서 돈이 끝없이 풀리고, 물가는 솟구치려고 하죠. 연준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고무돼 있고요. 개발자를 중심으로 임금 인상도 시작됐고요. 그럼 그 다음 단계는? 금리 인상? 또는 세금 추가 인상? (오늘날 현대통화이론에서는 조세 정책을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으로 고려. 자세한 것은 2020년 3월23일 미라클레터)

    이슈 브리핑
    #MS #애플 #페북 #테슬라 #CES
    💬 링크드인 "나 잘했지?"
    마이크로소프트는 LinkedIn의 광고 사업이 대성공이었다고 발표. 3월31일 회계연도가 종료됐는데요, 한 해 동안 3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하네요. 전년 대비 무려 60% 성장. Snap 28억달러 Pinterest 19억 달러 보다 높은 수익입니다. LinkedIn의 광고 비즈니스는 피드에 표시되는 스폰서 콘텐츠, 스폰서 메시지 등인데, MS는 앞으로 틱톡이나 페북 인스타그램보다 더 큰 광고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포부!

    💬 애플 "두배 주세요"
    애플은 모든 제품 라인업에 걸쳐 매출액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찐팬의 중요성.

    💬 페이스북 "사과해! 너 때문이야"
    Facebook 매출액은 지난 분기 보다 48% 늘었는데요. Apple의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정책 때문에 증가세가 대폭 꺾일 수 있다고 울상. 

    💬테슬라 "생각보다 잘 했어"
    반도체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 같은 테슬라는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대요. 분기 차량 생산량 전망치는 18만4800대인데 예상치를 다소 넘었다고 합니다. 

    💬CES 컴백
    테크업계의 새해인 CES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컴백하겠다는 선언. 2022년 어디서? 라스 베이거스! 다만 디지털 관객을 위한 준비도 하겠다고 하니, 온오프 믹스 형태가 될 듯 싶습니다.
    미라클레터는 늘 미라클러님들의 혁신을 응원합니다.  오늘 미라클레터가 유익하셨다면, 주변에 공유 및 추천을 부탁드릴게요! 미라클레터는 구독과 응원만으로 성장합니다!  그럼 다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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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규 이상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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