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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23 | 320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이상덕 기자입니다.
안녕하셨나요. 4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그런 날도 있냐고요? 19704월 미국 상원의원인 게이로 닐슨씨와 하버드대 재학생인 데니스 헤이즈씨가 손잡고 산타바바라에서 발생했던 기름유출사고를 기념했던 것이 계기였는데요. 지금은 매우 큰 이벤트로 성장했죠. 오늘은 지구의 날에 던져진 숙제들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해드릴게요.

오늘의 에디션
  1. 바이든 "탄소감축 두배 더!"
  2. 아마존의 AR 미용실
  3. 시작되는 인공지능 규제
  4. 이슈브리핑: 적정 회의시간 
바이든 "탄소감축 두배 더!"
#ESG #기후변화 #수조원

출처 게티이미지
💬 두배 더!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 정상회의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최소 50%(50~52%)를 줄이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어요. 무슨 뜻? 앞서 오바마 대통령때 미국은 2005년 기준으로 2025년까지 26~28%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 두배 더! 줄이겠다는 메시지

💬 너도 나도!
이전에 영국과 유럽은 2030년까지 각각 68%55%를 줄이겠다고 한 바 있고, 중국은 좀 길지만 2060년까지 탄소중립국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었죠? 올해는 약 40명에 달하는 정상들이 참여하는데 중국과 인도에서도 매우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중!

💬 무슨뜻?
외신에서는 이를 두고 '국제 체스 경기'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네요. 지구적인 지도자임을 인정 받으려면 최소한 미국과 같거나 아니면 그 이상의 탄소감축 메시지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는 뜻이죠. 앞서 백악관은 이런 메시지를 낸바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전 세계 GDP80%를 차지하는 17개국을 하나로 묶어, 미국 주도하의 에너지·기후 경제 포럼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혁신적인 길을 계획하고 있는 정상들을 초대했습니다."

국가별 탄소 배출량(OWD)
💬 좋구나!?!?
사실 이는 제조업 중심의 국가에 매우 도전적인 숫자죠. 아우어월드데이터와 글로벌카본프로젝트(GCP)에 따르면, 당연히 1등 중국, 2등 미국, 3등 인도인데 4등 러시아, 5등 일본, 6등 이란 순이었습니다. 한국은 9

  • 중국: 1017500t
  • 미국: 528500t
  • 인도: 261600t
  • 러시아: 167800t
  • 일본: 11700t
  • 이란: 78000t
  • 한국: 61100t

💬 왜 이리 서두르지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2100년 지구 온도는 2010년 보다 4.1에서 4.8도가 상승한대요. 또 현재 글로벌 정책을 유지한다면 2.8~3.2도고요. 또 일부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GDP를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평가. (? 공장의 해외이전은...) 그래서 나온 대책들은 크게?

  • 저탄소 전기 발전 (: 원자력)
  • 저탄소 운송 수단 (: 전기차)
  • 저탄소 배터리 개발
  • 에너지 효율 향상
  • 육류 및 유제품 소비 축소
  • 육류 대체 식품의 개발
  • 농업의 효율성 강화 (벌목의 축소)
  • 음식물 쓰레기 감축

💬 세가지 대안
그럼 그많은 탄소를 한꺼번에 줄여야 하냐고요? 국제사회에서 탄소 감축을 인정받는데는 크게 3가지가 있죠. 영희네 국가가 철수네 국가에 투자를 해서 탄소를 줄이면 인정해주는 공동이행제도, 미달한 부분을 거래소를 통해 사고 팔 수 있는 배출권거래제도,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저감을 지원할 경우 인정해주는 청정개발체제! 

🔎 체크 메이트
현재 학자들이 논의하고 있는 탄소 1톤당 사회적 비용(거래소 가격도요)이 50달러라고 하니, 한국이 61100t3550t으로 딱 절반을 줄이는데는 17조원이 넘는 돈이 필요! 그럼 중국은? 284조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탄소 이슈는 경제 이슈긴 한데,, 사실 정치 이슈죠. 또 이행을 하지 않는 국가를 엄벌하기 위해 탄소국경세도 EU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죠. 철강 석유 화학 강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선 (...) 선진국들의 체크메이트!
아마존의 AR 미용실
#살롱 #가구소품 #손바닥결제

(출처 아마존)
💬 새로운 실험들
아마존이 새로운 실험을 벌인다는 소식! 런던에선? AR 미용실을 열고요. 웨이페어(Wayfair)가 장악하고 있는 가구 소매 용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또 손바닥 결제를 7개 매장으로 확대한대요.

💬 아마존 미용실
아마존 살롱은 런던 금융지구인 시티 인근에 약 140㎡(약 42평) 규모로 차려진다고 합니다. AR로 미리 미리 원하는 스타일과 칼러를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 2019년 프로페셔널 뷰티 스토어라는 온라인 미용용품 사이트를 런칭했는데,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미용용품 시장에 성큼 들어서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네요. 실제로 아마존은 약 1만개의 뷰티 상품을 공급중!

💬 아마존 가구소품
또 앞서는 아마존이 고객이 집에 도착하는 즉시 가구나 가전제품을 조립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죠. Wayfair, Best Buy, Home Depot처럼 전문적인 영역의 강자 소매점들이 있는데요. 이들 시장을 잡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 

💬 아마존 손바닥 결제
또 그동안 손바닥만 스치면 결제가 되는 계산대를 선보인바 있는데, 이제 손바닥 결제시스템이 아마존고와 아마존북스 등에서 시애틀에 있는 7개 호울푸드 매장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시작되는 인공지능 규제!
#EU의 선제대응 #미국 중국은?
💬 첫 규제안
EU집행위원회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안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로봇 3원칙과 같은 원칙이나 가이드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처음 같아요. 목적은? "개인 안전이나 인권이 위협받는 것을 막겠다!" 원문의 좌표.

💬 어떤 처벌
이번 규제안의 핵심은 (1) 금지 (2) 고위험에 대한 규정 (3) 위반 회사에 대한 벌금! 입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안면인식이나 감시에 이용되는 인공지능이 사회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EU내에서 금지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학교 성적, 직장내 기록, 신용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의 행위를 고위험으로 보고 엄격히 관리한다고 하네요. 특히 EU내 정부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민들의 행동을 평가하거나 채점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이 위험한 행동에 빠지게 하는 것도 금지! 만약 기업들이 이를 위반할 경우 글로벌 매출의 6% 또는 3000만 유로를 벌금으로 책정

🔎 크게 보기
사실 이 안건이 최종 문턱을 넘는데 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그럼에도? 부르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Darrell West님은 이렇게 말했네요. "이것은 큰 움직임이며 미국에 AI 규정을 강화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이죠. 현재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AI 규제안은 없지만, 일부 주에서는 안면 인식 규칙을 속속 제정하고 있죠
이슈 브리핑
#MS #피터 틸 #양자컴퓨터
💬 MS "진정한 적정 회의시간!"
MS의 최고인사책임자인 Kathleen Hogan님께서 이런 말을 했네요. "오늘날의 원격·하이브리드 작업 세계에서는 자기 관리만 장려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휴식을 가질수 있도록 기술을 혁신하고 응용해야 합니다." 음 무슨말이냐고요?  MS워크랩에서 적정 화상회의 시간을 분석해 발표했네요. 2시간 연속 회의를 진행할 경우 스트레스와 관련된 베타 파동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확인. 반면 중간에 5, 10, 15분씩 휴식 시간을 둔다면 연속적인 회의에서도 스트레스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가급적 회의 시간은 301시간 단위가 아닌, 2555분 또는 2050분 단위로 진행을 하라는 조언이었습니다

💬 환각제 스타트업의 IPO
제로투원의 책으로 유명한 피터 틸이 투자한 스타트업 아타이(아타이 라이프 사이언스)가 IPO를 통해 1억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있었네요. 아타이는 환각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데, 근래들어 정신 건강 장애를 치료하고자 환각제(psychedelic drug)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기.

💬 광고가 지나친 양자컴퓨터
Scott Aaronson 텍사스대 교수님이 Association of Computing Machinery에서 수여하는 ACM상을 수여했대요. 왜? 이분은 양자컴퓨터에 대한 획기적인 공헌을 했다는 평가! 특히 양자컴퓨터의 개념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 하지만, 그는 쓴소리를 했네요. 현재 양자컴퓨터 수준에서 처리하는 작업 수준이 현존하는 최고의 고전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요. 그러면서 너무 광고 중심이라고요. 물론, 장기적으로는 낙관을 했지만요. 
환경과 인구 문제는 사실 매우매우 어려운 이슈입니다. 특히 철학적으로 고찰하면 더 그렇죠! ? 지금 개발하면 현세대는 잘 살지만, 후세대들은 오염된 환경에 살겠죠? 그래서 환경? 하면 미래 사람들을 위한 일이 됩니다. 한데 환경 파괴를 막는 진짜 지름길은? 지구의 전체 인구를 차츰차츰 줄여가는(즉 후세대들을 낳지 않는 것) 것이겠죠. ? 환경 파괴를 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니까요. 그럼 누구를 위하 환경 보전이 되는 것일까요. 영국 철학자 데릭 파핏은 이를 당혹스러운 결론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른바 미래 개인의 역설(The Paradox of Future Individuals). 함께 같이 고민했으면 하는 주제였습니다. 미라클레터는 늘 미라클러님들의 혁신을 응원합니다.  그럼 다시 인사드릴게요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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