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BOOK
사회혁신의 항해일지가 도착했습니다
2019.07.03.  항해일지#1

#Editor's Note

로그북의 사전적 정의는 항해 일지로 매일의 항정 및 그 항해에 관한 일체의 것이 기록된 자료를 의미합니다. 한 번도 이 길을 가보지 않은 항해자에게, 아직은 서툰 초보 항해자에게 이 기록물은 중요한 정보로써 때로는 길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 주고,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로그북은 사회혁신 생태계 곳곳에서 관찰되고 발견되는 다양한 스토리와 흔적을 찾아 이를 기록하고 공유하려 합니다. 로그북의 독자가 
로그북을 통해 정보와 통찰을 얻고 각자가 준비하고 있는 크고 작은 항해의 목적지에 도착하길 기대합니다.

로그북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로그북 콘텐츠로 만나보고 싶은 주제를 제보해 주시거나, 직접 필진이 되어 사회혁신의 지도를 함께 그려가면 좋겠습니다. (isl@innosociallab.com)

로그북은 격주 간격으로 화요일 오후에 발행됩니다.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화요일에 만나요! 제발~ 

로그북 선임 에디터 라샤드림 
# 로그북에 대해 궁금합니다 (필진1호 선장 인터뷰)
아직 사업도 시작 안했는데, 레터를 보내시는 이유가 뭔가요? 
  
사업을 시작한다는 게 뭘까요? 어떤 사람은 뜻을 세우는 것을 사업의 시작으로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법인격을 세우는 것, 어떤 사람은 첫 매출이 나오는 것을 사업의 시작으로 봐요.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발견한 것을 사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미 사업은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살아 남느냐는 별개의 문제겠지만.

사회혁신의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경험했어요. 기자, 컨설턴트, 프로젝트 기획자, 강사, 멘토, 연구원, 마지막은 경영자. 모든 역할들에서는 주어진 숙제를 잘 해결하면 적절한 보상이 주어졌죠. 그런데 문득, 내 인생에 대해 숙제를 내는 건 결국 나 자신이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흔히 말하는 “이제 내 일을 해야겠구나”하는 창업병이 들었죠. 이게 완치가 안 되는 병이에요. 언젠가 꿈에서 깨듯 다 사라져버릴 수도 있는 걸 쌓아올리는 일인데, 이왕에 할 거면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잘 가고 싶어요.

레터는 사실 사업 초기에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비즈니스라고 생각해요. 당장 매출이 발생하진 않지만, 비즈니스는 매출만으로 환원할 수 없잖아요? 우선 사회혁신생태계에 있는 여러 시도들과 경험들을 서로가 서로에게 공유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결국 콘텐츠인데, 나의 메일함에 직접 들어오는 레터라면 독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소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됐고요. 물론 뉴스레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계획 속에 잡혀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가장 먼저 생태계에서 공유 되었으면 하는 게 있으세요? 
 
요즘 가장 깊게 생각하고 있는 키워드는 ‘문제정의’예요. 카카오임팩트 재단의 100up이나 삼성의 Samsung Tomorrow Solution 모두 문제정의에 대해 고민하고 있더군요. 문제정의를 사회문제의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 정도로 바라보고 있는 시선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것 정도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어요.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문제정의에 대한 고민을 나눠보고 싶어요. 사회혁신은 우리가 어떤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해 어떤 답을 내 놓았는지를 통해 발전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관심있는 분들께서 문제정의에 대한 생각이나 고민을 저에게 알려주시면(accrea@innosociallab.com) 생각을 살찌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항해일지 2호에서 계속됩니다)
로그북이 생태계에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으세요? 
  
네.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한. 로그북이 도움이 될지 말지는 생태계가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로그북에서 전달하는 콘텐츠와 그 메시지를 활용하건, 참고하건, 무시하건 모두 생태계가 하는 일이니까요. 독자 중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시도할만한 일입니다.

물론 더 잘 하기 위해서 생태계에서 도움을 주시면 좋겠어요. 쉽게 해주실 수 있는 건, 로그북의 필진들이 어떤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지 제안을 주시는 것, 로그북을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주는 것, 더 나아가 로그북의 필진이 되어주시면 더 좋겠죠. 로그북에 실리는 콘텐츠는 아직 유료화 계획이 없어요. 그러니 보상으로 주어질 수 있는 건 제한적이죠.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이미 개인 블로그나 SNS에 올린 글을 소개하고 싶다면 로그북에 링크를 보내주세요. 이 콘텐츠를 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으신지 설명해주신다면, 언제든 로그북을 통해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을 거예요.
이노소셜랩을 창업하지 않으셨다면, 뭘 하시고 계실 것 같으세요?

해적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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