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2018년 12월, 나란히 섬 6
안녕하세요,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입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저희 센터에게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해엔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던 센터에 난민과 동포의 자리를 준비하였지요. 이에 대한 반응은 생각과 달랐습니다. 센터로 걸려온 전화 넘어 일부 사람들로부터 쏟아지던 그 증오와 혐오 때문에, 올해는 이주민과 난민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넘어지지 않고 2019년 다음 한 해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든든하게 후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신 마음과 정성 잊지 않고, 더욱 힘을 내어 이주민과 난민과 함께 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든든했던 이번 달, 센터에는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2018 세계이주민의 날 기념행사
지난 17일 월요일, '세계 이주민의 날' 기념행사가 외국인 · 이주노동협의회(이하 외노협) 주관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거웠던 '유엔 국제이주 협약'과 '유엔 인종차별 철폐 위원회'의 한국 협약 이행 심의에 참여했던 외노협 회원들이 경험과 경과를 나눠주었습니다. 이후 토론회 시간에는 이 땅의 이주민을 대표하여,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끝으로 올 한해 예멘 난민들로 인해 관심을 받게 된 난민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지난 6개월 동안 우리 센터와 함께 섰고, 오늘도 함께 손잡고 있는 사람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습니다. 여러분도 잠시 울림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엔 국제이주협약 채택 (GCM) 
"체류 자격에 관계없이 모든 이주와 이주민에 대한 기본적 보호"가 명시된 국제 협약이 채택되었습니다. 채택에 앞서 전 세계적인 반 난민 · 반 이주민 정서로 인해 43개국이 서명을 취소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규약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의무가 아닌 상징적 권고 성격에 그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국제 이주자 증가 현상은 부정할수 없는 현실이고, 이들이 가져오는 경제적 · 문화적 이익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협약을 발판으로 모든 생명의 인권이 보호받는 세상이 시작되리라 두손모읍니다.
인종차별철폐협약위원회 최종권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국의 인종차별 철폐 협약 이행에 대한 '유엔 인종차별위원회'의 심의가 2012년 이후, 6년 만에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은 1978년 12월 5일, '인종차별 철폐 협약'에 가입하였고, 1979년 1월 4일부터 이 협약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시민사회가 걱정한대로, 위원회는 한국 정부가 인종차별 철폐 협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2012년 권고에 '인종차별에 대해 정의하고, 이를 금지하는 포괄적인 법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등의 여러 사항이 다시 권고되었습니다.
12월 단신
 · 4일, 4대 종단 이주 · 인권협의회가 주최한 '종교인의 관점으로 보는 난민' 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으로 난민을 이야기하는 공개적인 토론 회의였으므로, 각 종단이 바라보는 난민에 대한 시선을 주로 논의했습니다. 다음번 만남에서는 각 종단이 난민들과 어떠한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지리라 기대해봅니다.

 · 5일, 2018 서울 인권 콘퍼런스 내 외국인이주 · 노동협의회가 주최한 주제별 세션 : 지역사회와 외국인 혐오에 참여하였습니다.

 · 17일, 법무부 단속 중 추락해 숨진 딴저테이씨 사망 100일 추모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딴저테이씨 사망에 대한 법무부 해명과 경찰의 재수사를 촉구합니다.

 · 31일, 쉼터 거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두번째 , 국어 교실이 개강하였습니다.

프리메드와 함께하는 이주민 대상 의료진료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가 프리메드와 함께 마갈 공동체를 대상으로 의료 진료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숭인 1동 주민공동공방인 '수수헌'이 자리를 내어주셔서 60분의 이주민과 함께 2019년 1월 20일(일),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을 나누려 합니다. 오랫동안 마갈 공동체가 필요로 하던 의료 진료를 준비할 수 있게 함께해주신 프리메드에 감사드립니다. 해당 행사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후원소식
· 올해도 잊지 않고 건용 무역에서 따뜻한 겨울옷을 기증해주셨습니다. 매번 잊지 않으시고 더해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 유가협 · 민가협 어머니들과 가족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통해 기증받았습니다. 추운 날 고생을 마다않고 준비해주신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 한기장복지재단을 통해 SK 김장김치를 후원받았습니다. 쉼터 거소자들이 필요한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귀한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 희망의 친구들에서 엘지생활건강 샴푸, 린스 치약 등 생활용품을 나눠주셨습니다. 다음 달에 있을 행사에 이주민들을 위한 선물로 귀하게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한국어 수업에서 시간과 노력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셨던 노화선 선생님이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을 생각하며 후원금을 기증해주셨습니다. 긴급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거소자들을 위한 마중물로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1월 후원자 명단
단체후원금
공덕교회, 삭개오작은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아산에이전시, 청암교회, 향린교회

개인후원금
- CMS
강영진, 강정범, 고유화, 곽승훈, 권영숙, 권진관, 길재형, 김광래, 김귀주, 김명숙, 김명종, 김미란, 김미미, 김민호, 김병관, 김병호, 김봉미, 김선희, 김세민, 김순혜, 김연숙, 김영균, 김영선, 김영옥, 김영희, 김유석, 김익곤, 김재환, 김정욱, 김준환, 김지원, 김현택, 김희숙, 남기창, 남혜정, 노미경, 명노철, 명노현, 모순옥, 박경태, 박선희, 박우동, 박유현, 박정미, 박주애, 배창욱, 서동욱, 서미란, 서미애, 서미영, 서은주, 석철수, 성창근, 신광일, 신기호, 신상석, 신정민, 심명덕, 심영택, 안세원, 안은미, 오민석, 오상철, 오선희, 오수경, 우리정공, 유광주, 유석성, 유희영, 윤재승, 이명주, 이미연, 이현우, 이상임, 이애란, 이에리야, 이옥선, 이용관, 이용자, 이은아, 이은진, 이정희, 이준호, 이지영, 임창헌, 장근혁, 장영진, 장혜진, 전정희, 전창식, 전현진, 전혜향, 정금주, 정동영, 정영진, 정옥엽, 정용수, 정일영, 정재헌, 조성경, 조성근, 조성백, 조은아, 조은화, 진동욱, 차경애, 차현숙, 채향숙, 천진희, 최광수, 최연희, 최윤하, 최은선, 최의단, 최헌규, 트립티, 한상희, 한수연, 한정숙, 한충길, 현정선, 홍보연, 황지연
- 통장입금
김영미, 이수빈, 유지영, 염세진, 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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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와 함께 서기 위해 1997년 9월 2일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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