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는 생태적 정원을 찾아서!
Mindful gardening Lab.

마인드풀가드너스는 정원을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운동을 추구하는 정원가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만드는 일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운동으로서 정원 활동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없다고 뽑은 키워드가 바로 '생태계와 공동체' 였습니다.


정원활동에서 생태계를 살핀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을 한다는 것일까요?

인간과 자연이 더욱 가깝게 맞닿아 공존하는 (도시) 공간에서는 어떤 실천을 해야할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갖는 운동이 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정원에서 탐구하고 실험하여 우리만의 생태적 정원 만들기 실천법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매월 활동 보고를 발행하여 탐색의 여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받아 다듬어 가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본격적인 보고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바라는 생태적인 정원이란 ?
자연을 그대로 모방하는 정원이면 되는걸까?

정원 활동을 통해 일상의 공간에서 시작하는, 생태계를 살피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다양성이 깃든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도시의 가로수가 무참하게 가지치기 당하는 모습이 불편한데 나무의 존엄을 지키면서 적절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아직은 잘 모르겠고,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하는 작은새를 위해 친환경적 수목소독을 하면 좋겠다 싶다가도 과도하게 출몰하는 벌레를 어떠한 조치 없이 그냥 두기엔 꺼림칙하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뉴욕 하이라인 공원의 식재 디자인을 담당) 스타일의 자연주의 정원이 대세라고 하는데 그가 주로 사용하는 이국적인 식물을 사용한 서울시내 곳곳의 공공 정원을 볼때면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로 만드는 자연주의 정원은 없는걸까, 외래종을 사용하는 것은 맞는걸까 의아해지기도 합니다.


최근 정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도시 정원이 생태적으로 조성, 관리되길 바라는 시민의 요구가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바램에는 정원이 단순한 휴식을 위한 녹지 공간만이 아니라 생태, 사회, 문화적으로도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정원이 사람을 위한 단순한 장식적인 녹지대가 아닌 수많은 자연의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생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도시에서 사라진 생물 다양성과 생태적 균형을 회복하고, 아름답고 생명이 넘치는 생태 공간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며, 인류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생명들과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 -자연주의 정원가이자 제주 베케정원을 디자인한 김봉찬 대표의 말



개인의 공간에서 정원 활동이 보편적이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그나마 공공의 정원이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이라는 점과 기후위기 시대에 공존하는 생태적 정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성도 매우 공감이 갑니다. 그러나 어떻게 만들고 관리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법에서는 우리가 참고할 교재나 교육자료가 없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구체적 실천방법은 정원 산업과 정책을 이끌어가고 있는 정부산하 기관이나 전문가 그룹에서 도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시대적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만들어주길 기다리기보다 당장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 마음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정원은 머리로 익히는 지식보다는 몸을 움직여 체득한 경험이 크게 남는 그런 곳이니까요.  :) 


여러분이 생각하는 생태적인 정원은 무엇인가요? 또한 정원을 만드는 방법 중 특별히 어렵거나 정보가 필요한 부분은 무었이었나요? 설문조사에 참여해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우리가 바라는 지점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조사하고 정리하여 '생태적 정원을 만드는 가이드북(가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원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길 바라며  살피는 정원가 여러분께서 갖고 계신 의견, 질문,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생태정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묻는 설문에 아직 답하지 않으셨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참여해 주세요. 다음 뉴스레터에서 결과를 발표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마인드풀 가드닝 랩의 활동보고는 월 1회 보고예정입니다. 
다음에 만나요!

첫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음, 잘 모르겠어요 🥺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