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편집 후기
- 조사까지 챙기는 번역가는 처음이야!😳 by 1얼
코로나19 때문에 봉쇄된 우한에 살면서 2020년 1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39일 동안 쓴 일기. 1인 가구주, 서른 살, 여성,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우한에서 겨우 한 달 남짓 지낸 이방인 신분인 저자가, 사회적 자원이 전무한 극도로 고립된 상황에서 살아낸 이야기. 《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 편집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번역서를 작업할 때 모두 제 주도로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함께 작업을 한 우디 번역가는, 번역이 본인의 저술이라는 태도로, 정말이지 조사 하나까지 꼼꼼하게 책임을 졌거든요.

처음 번역문을 받고 제가 놀란 건, 첫째, 저자에게 보내는 질문이 100개가 넘었고, 둘째,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가가 단 주석이 70개가 넘었으며, 셋째, 편집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 메모가 거의 모든 페이지에 달려 있고, 넷째, 문장 중간에 다른 책이 나오면 번역서뿐 아니라 원서까지 모두 살피면서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거 만만치 않겠는걸!' ​

세상에 선보이는 나만의 꼴불견! 《모두를 위한 집》

세상에 '나의 멋진 꼴불견'을 선보인 일, 여러분에게도 있으신가요?  우리는 세상을 위해 어떤 꼴불견을 선보일 수 있을까요? 

《모두를 위한 집》위젠느의 이야기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

모두를 위한 집 티보 라싸 지음 | 이경혜 옮김
● 심심한 독후감 : 《규칙 없음》(알에이치코리아)
-  지금까지 없던 시대의 독서 by 1얼
최근 마이클 조던이 있던 시카고 불스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를 정주행하고, 책꽂이에 꽂혀 있던 <슬램덩크>를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잘하고 싶은 마음, 성취감을 좀 더 느끼고 싶다는 마음이 일으킨 바람을 느끼며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이건 어쩔 수 없다!'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규칙 없음(No Rules Rules)>을 만나 읽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어떻게 지금의 넷플릭스가 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넷플릭스의 조직 문화에서 찾고 있는 책입니다. 그 가운데서 저는 '솔직한 조직 만들기' 부분을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작년에 어느 강연에서 "창조성은 솔직함에서 나온다!"는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의 말씀을 듣고 왜 그러한지를 계속 생각하며, 일 속에서 시행착오를 하며 조금씩 확인해 오고 있는데, <규칙 없음>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조직 구성원들의 솔직함을 끌어낼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습니다.
'솔직한 원더박스'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적잖이 궁금합니다. 

도서출판 원더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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