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제이입니다. 최근 목 디스크를 진단 받았습니다. 거북목 거북목 말만 했지 진짜 제 얘기가 될 줄은 몰랐기에 충격이었어요. 게다가 매일 2시간씩 기다려서 물리치료를 받으라는 청천벽력까지...!? 결국 물리치료는 포기, 약과 생활습관으로만 치료해보기로 했습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의 훈장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당분간은 목 건강 관련된 정보들만 찾아다닐 것 같네요😂  구독자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바른 자세로)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음악 I Official髭男dism - Pretender
• 아티클 I 모름은 죄도 아니고 훈장도 아니다
• 영화 I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100번째 편지에서 소개한 Kataomoi를 좋아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또 제이팝을 들고 왔습니다! Official髭男dism(이하 오피셜히게단디즘)*은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예요. Pretender는 오피셜히게단디즘의 대표곡으로, 2000-2020 사이의 제이팝 순위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답니다. 

 

 

도입부를 듣자마자 반하고, 가사를 들으면 두 번 반하는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아름다웠던 추억을 씁쓸하게 말하고 있어요. 밝은 멜로디, 청량한 미성과 상반되는 가사로 더 애절하게 느껴진답니다.

 

요즘은 '상식'이란 단어를 쓰기 꺼려집니다. 상식의 영역은 상대적이고, 이전까지 '당연히 알고 있는 지식'이 현시대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상식이란 단어가 점점 더 모호해지는 것 같아요.

 

아티클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텍스트에서 이미지 위주로 주류 매체가 전이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요즘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서는 자신의 무지가 너무도 쉽게 노출되고, 무지에 대한 공격성이 더욱 뾰족하게 드러나고요.

 

모르는 걸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도, 모름을 지능의 영역으로 치부하지 않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어려운 요즘입니다.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글이었어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2014년 연재된 동명의 만화 원작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2가지로 영상화되었습니다. 사실 전 애니메이션 삽입곡 Ref.rain* 때문에 보고 싶었는데 아마존프라임에서만 공개되었더라고요. 그렇게 먼저 보게 된 실사 영화! 네,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부상으로 육상을 그만둔 '아키라'가 알바하는 레스토랑의 점장인 '콘도'를 짝사랑하는 이야기예요. 여기서 잠깐! 충분히 오해할 만한 설명과 달리, 이 영화는 원조 교제 영화가 아닙니다.

육상부 에이스였지만 모든 걸 포기한 아키라와 소설가를 꿈꿨지만 현실과 타협한 콘도. 영화는 두 사람을 통해 상처와 치유, 그리고 잃어버렸던 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따뜻한 색감과 연출은 두 사람의 치유를 조용히 비추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습니다. 어느 글에서 '잠깐 인생이 지친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봤는데, 정말 공감되더라구요. 고단한 하루를 끝마치고 최고의 휴식을 얻은 느낌이었답니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J의 편지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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