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영국에 가지 않고도 한 눈에 보는 CO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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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Parties 26, COP26)'가 2주 간 개최되었습니다. COP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당사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총회로 COP26은 26번째로 개최되는 당사국 총회인데요. COP26에서는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한 국제사회협력을 논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COP26!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영국에 가지 않으셔도 한 눈에 보실 수 있도록 COP26의 주요 쟁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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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보고된 배출량과 실제 배출량 차이는 주로 국가들이 탄소 배출량에서 탄소 흡수량을 제외한 순배출량을 보고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유엔은 토양, 산림을 통한 탄소 흡수량을 총 배출량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러시아, 중국, 미국 등의 국가는 연간 50억t의 배출량을 계산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각국의 배출량 산정에 있어 대기 분석이나 위성 측정을 요구하지 않아 숫자 조작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보고 체계의 허점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배출량이 실제보다 적게 보고될 경우, 이를 기준으로 한 감축 목표도 실제 필요한 수준보다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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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일, COP26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여 개국이 2030년까지 산림파괴와 토지황폐화의 중단 및 복구에 동의하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 산림과 토지 이용에 대한 공동 선언(Glasgow Leaders' Declaration on Forests and Land Use)'은 전 세계 산림의 85%를 차지하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 등의 지지를 받았으며 민관기금 190억 달러(약 2조 원)를 조달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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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을 통해 한국, 미국, EU 등 100개국 이상이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겠다는 '글로벌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에 동의하였습니다.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의 21배로 전체 지구온난화의 약 30%를 초래했습니다. 서약에 동참한 한국은 2018년 기준 2800만t에서 2030년 1970만t으로 메탄 배출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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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COP26에서 한국 등 주요 석탄 소비국 40여 개국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선진국은 2030년대, 개도국은 2040년대까지 최종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석탄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선언(Global Coal to Clean Energy Transition Statement)'은 신규 석탄 발전소 투자를 즉시 중단하고, 청정에너지 도입을 서두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참여국 중 폴란드, 베트남, 칠레 등 18개국은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처음 참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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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기후 정의'라고 쓴 환경운동가가 8일 네팔 카트만두 기후위기 집회에 참여했다. (출처: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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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명은 1.5~2도 지구평균기온 상승 상한선에 부합하는 감축 목표를 내놓지 못한 국가들에게 더 강력한 목표 제시를 요구하고, 부유국이 빈곤국의 온난화 대응을 위해 2020년까지 10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석유·가스 사용 중단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등 ▲2050년 탄소중립 및 1.5도 제한 목표 사수 ▲적응 역량 강화 ▲기후변화 대응 재원 조성 등 주요 의제에 대한 구체적 합의를 담지 못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기후행동추적은 현재 각국의 탄소중립 목표가 이루어지면 2100년까지 지구평균온도 상승폭을 1.8도까지 제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상 국가 대다수가 단기적 실행 계획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의 경우 기온 상승폭이 2.7도에 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COP26이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약속되지 않은 '속 빈 강정'이 되지 않도록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3줄 요약 < 👆. 영국 글래스고에서 2주 간 '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개최!✌. 온실가스 감축, 산림파괴 중단, 메탄배출 감소,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 논의🗣️ 👌. 구체적 이행계획과 합의가 미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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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남은 마지막 고래, 북극해로🐬
최근 서울에 남은 마지막 고래인 벨루가 '벨라'가 내년 말 고향 북극해의 야생적응장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벨루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 목록에서 LC(Least Concern, 관심필요)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벨라'는 롯데월드가 수입한 벨루가 중 마지막으로 남은 벨루가로, 내년 말 야생적응장 이송을 목표로 야생적응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야생적응장 이송 후에는 현지 적응 과정을 거쳐 최종 방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 친환경적일까? 많은 기업들이 플라스틱 페트병을 활용한 직물로 의류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과연 이런 제품들이 정말 친환경적일까요?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실은 여전히 기존 실만큼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킵니다. 또, 상대적으로 잘 구축된 페트병 재활용 시스템에서 10번 이상 재활용될 수 있는 페트병으로 빠르게 버려지는 저품질의 의류를 만들어 페트병의 재활용 주기를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의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과잉생산을 막는 시스템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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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뭐하세요?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고체바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폴리 비누망이 아닌,
천연소재 삼베를 이용해 친환경 비누망을 만들어봐요! 바로 내일, 성수동 그린워커스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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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seoul@kfem.or.kr | 02-735-7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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