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대한민국 신중년 시대 2부 2회, 3회

2020.10.20
'90년대생이 온다!'가 한국 사회 인구변화의 한 축이라면 다른 한 축은 '베이비부머가 간다!'입니다. 은퇴러쉬를 시작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베이비부머는 '엑티브 시니어'의 이름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초고령 대한민국 신중년 시대 2부 2회와 3회를 전합니다. 

“65살 인턴 됐어요” 인생 2막 시작하는 젊은 노인들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과 다르다.” 미국 시카고대 노화심리학 분야의 저명한 교수였던 버니스 뉴가튼이 저서 <나이 듦의 의미>(The Meanings of Age)에서 한 말이다. 그는 정년을 기점으로 70대 중반까지를 ‘젊은 노인’(young old)으로 구분했다. 미국에서는 이 세대를 ‘액티브 시니어’라고 부른다. 국내에선 한창 은퇴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여기에 해당한다.

서울시·기업들 함께 ‘도시재생 창업·사회적경제 취업’ 지원

신중년층은 정년을 맞거나 퇴직하면 일선에서 은퇴한다는 통념을 깬 세대다. 엔에이치(NH)투자증권의 ‘100세시대연구소’ 조사를 보면, 은퇴기를 맞은 50대는 법정 정년인 60살 이후에도 10년은 더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직 시점과 연금 개시 연령 간 갭으로 퇴직 후 일자리 확보는 필수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신중년 세대는 ‘일자리 불일치’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은퇴한 뒤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하지만 일자리 수는 물론 괜찮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교육수준이 높고 앞선 세대에 비해 신체적으로 건강한 특성을 고려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일자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니어 교육 뒤…좋아하는 일로 사회참여 ‘인생경로 전환’

신중년이라 불리는 5060세대는 활동적이면서 신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다. 사회참여와 자아실현 의지도 강해 스스로 노인세대와 거리를 두는 경향도 보인다. 청년기인 1970~80년대에 경제 성장기와 민주화 시기를 거쳤고 이전 세대보다 높은 교육수준을 바탕으로 배움에 대한 열의, 사회에 기여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이들이 각 분야에서 일군 전문성과 경험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다.

코로나 특집 시리즈로 진행되는 마지막 포럼에선 사회적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후위기가 코로나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전환의 과정에서 사회적 경제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제14회 사회적 경제 정책포럼] 

○ 일시: 2020년 10월 27일(화) 14:00-16:00 
○ 장소: 온라인 중계 
 -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watch?v=aFkScfm2QrE 
○ 공동주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 후원: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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