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민회 뉴스레터 <햇귀>
2021-08호
#1. 인사글
안녕하세요. 대전여민회입니다.

입추가 지남과 동시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8월 !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도 지나가고
어느덧 2021년의 반이상이 지나갔네요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회원님들과의 만남이 없었던만큼
전국민 백신접종이 끝나면 회원님들과 만날수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많은 분들을 뵐수는 없지만 9월에 시작하는
대전여성문화제  [여기 우리가 잇-다] 많은 참여부탁드려요 ^^ 
 
그럼, 햇귀 8월호 시작하겠습니다 !
#2. 기획글
백래시대응네트워크 팀해일’ : 혐오는 정치적 전략이 아니다.
이옥분(대전여민회 이사)
아침마다 SNS, 포털에서 어렵지 않게 여성혐오 표현을 본다. 여성대상 범죄 보도도 매일 올라온다. 혐오차별 표현과 젠더폭력은 다른 사안이 아니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여자가 말이야…‘라는 식의 여성에 대한 비하나 부정적 편견은 misoginy hate speech로 나타나고 강남역 살인사건과 같은 혐오범죄로 이어진다. 그러니 어떤 여성비하 발언도 쉽게 지나칠 수 없다.
 ‘혐오표현 경험 조사 보고서’(2019, 국가인권위)에 따르면 20-30대 남녀가 뽑은 혐오표현의 대상이 되기 쉬운 집단으로 여성페미니스트가 뽑혔다. 최근 양궁선수 안산에게 쏟아진 혐오차별 표현이 대표적 사례다. 혐오주의자들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관왕의 국가대표에게 자신들만의 기준으로페미니스트라 규정하고 그러니 비난한다는 식의 의식의 흐름으로 짖어 댔다. ‘여성혐오, 왜 이렇게 쉽게 이뤄지는 걸까?’
인터넷으로 옮아가는 혐오표현
혐오표현 하는 자들은 이 말이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익명성에 숨어 공해를 생산한다. 앞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인에서 학교선배나 직장 상사, 임원 등 권력자들이 자유롭게 혐오표현을 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점점 온라인으로 옮아가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능력,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다.
왜곡과 부정으로 만들어진 혐오차별을 정치권이 승인하는 이상한 형국
여성정책이나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여성혐오를 조장한다고 하지만 최근 정치인들의 페미니즘 발언들을 보면 무지인가 무시인지 오락가락한다. 그들은 차별주의자와 같이 [젠더 격차 데이터]를 믿지 않는 걸까? 여성들이 제도에 편승해 공정한 게임을 하지 않는다 거나 자기 이익만을 취한다고 매도하는 것은 현실에 눈을 감은 처사다. 힘든 자신의 처지를 봐 달라는 투정인가. 특히 공공 선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으로써 차별주의자들의 주장을 이슈로 끌어 올려 확산하는 것은 혐오를 정당화하는 것에 부응하는 것으로 해악이다.
젠더갈등이 아니라 성차별, 여성혐오
여성혐오가 남성들의 기본적 정서인양 가짜뉴스를 만들고 혐오를 선동하며 돈벌이 하는 집단들이 젠더갈등을 부추긴다. 이들 이슈의 근거는 허약하고 자기주장만 있다. 이들은 합리적으로 이슈를 설명하지 않고 페미니스트 시위현장에 나타나 카메라를 들이대고 개인을 공격하거나 디지털 스토킹을 일 삼으며 페미니즘 이슈에 대해서는 집단 댓글로 공격하는 등 마치 테러리스트와 같이 행동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젠더갈등너도 나와 똑같이 해봐라는 식이거나 남자=여자라는 평등담론의 전유로 만들어낸 일방적인 갈등 프레임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가 사회적 차별에 대한 상대적 평등’, 합리적 근거가 있는 차별 내지 불평등은 평등의 원칙에 반하지 않는다는 헌재의 결정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젠더갈등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차별, 혐오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백래시에 대응하는 [팀해일] ‘혐오는 정치적 전략이 될 수 없다
수전 팔루디(1991)는 ‘백래시’가 사회·정치적 변화로 영향력이나 권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반격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이뤄졌던 80년대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는 사회 전방위적으로 이뤄졌으며 심지어 위험한 정사’(1987)미저리’(1990)와 같은 영화도 그 일환이라고 평했다. 페미니즘의 역사가 깊은 미국사회에서 2000년대가 넘어서야 미투 운동이 일었던 것을 생각하면 백래시는 여전하고 영향력도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 여성혐오가 마치 자신의 정체성인양 표현의 자유라고 떠들어대는 이들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는 여성들의 주장이 페미니즘이다. 최근 백래시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 [팀해일]의 슬로건 혐오는 정치적 전략이 아니다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에 내용을 입력하세요
#3. 활동이야기
7월 한부모 자조모임
한부모 자조모임인 한아름 모임을 7월30일(금)저녁 7시에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로나가 4단계로 격상되니 나부터 조심하게 되고, 혹시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게 될까 염려가 커졌습니다.
 
대전지역 백래시 규탄시위 진행
오늘 8월 20일(금) 오전 10시, 은행동 은행교에서 백래시 규탄 1인시위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부터 불어닥친 페미니즘 백래시에 대항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페미니스트 <해일>팀과 함께 연대했는데요.
<해일>팀은 반 여성주의적 정서에 맞서는 커다란 용기와 열정으로 
전국 릴레이 백래시 규탄시위를 올 해 7,8월동안 부산, 창원, 포항에서 이미 열었고
광주, 대전, 서울 지역 시위를 남겨두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대전여민회와 함께 대전지역 규탄시위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4. 성명서 / 의견서
[의견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차별금지법/평등법 연내 제정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1년 8월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차별금지법/평등법 총 3건의 발의안 및 법제정을 촉구하는 10만명의 국민동의청원이 계류 중입니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은 차별금지법/평등법안 발의 주체이자, 정부여당 및 제21대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가 한국사회 성평등 실현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차별금지법/평등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5. 지역소식

대전여성문화제  [여기 우리가 잇-다] 
이런걸해요….
9월 1일~7일이 양성평등주간이거든요.
그래서 대전여성문화제를해요.
올해 대전여성문화제 제목이 [여기 우리가 잇-다] 에요. 
여성영화를 보려고 준비했어요.
근데 많은 분이 같이 볼 수는 없어요.
영화 상영별 신청하는 선착순 30명만 가능해요.
사회적거리두기를 지켜야하니까요.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야해요.
신청은 아래 링크로 하시면 돼요.
다만, 선착순이라 서두르셔야해요.
인원이 차면 조기 마감될 수 있거든요.
영화상영회 참가신청 링크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해요.
언제 오디서든 함께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대전역 집결지 걷기를 진행해요.
사전신청은 필수에요.
자세한 내용은 신청링크 들어가시면 확인헐 수 있어요.
집결지 걷기 참가신청 링크
계룡문고 세미나실에서는 지역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전시회가 9/1일부터 9/7일까지 진행해요.
한번 들러주세요!!
#6. 연대합니다
[ '백래시 대응 범페미 네트워크'가 발족합니다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자대학교페미니스트네트워크 W.F.N.이 모여 '백래시 대응 범페미 네트워크(백범넷)'을 발족합니다. 아래 발족 선언문을 보시고 동감하시는 단체들의 많은 연대 바랍니다.

#7. 이모저모
딱 1명을 찾습니다!
2021 한국여성민우회 회원확대 캠페인 [한 사람 더하기] (8~10월)
 
"회비 만으로 민우회 운영"
(예측이 가능한 고정 후원이 늘어날수록 재정의 안정도가 높아집니다!)
 
민우회의 안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많은 이들이 바라는 지향점이자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는 민우회의 오랜 목표이기도 합니다.
 
민우회의 한 해 운영비 중
회원들의 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 (2020년 기준)
목표하는 바에 절반이나 와 있습니다!
(나머지 50%는 그럼 어떻게 충당하고 있냐구요? 각종 사업에 응모하고, 모금함을 열거나, 운영비 마련을 위한 후원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을 이루기 위해서
민우회에 필요한 사람은 몇 명일까요?
정답은 딱, 한 명 입니다.
모든 민우회원이, 딱 '한 사람'에게만 민우회를 영업한다면
민우회는 더 튼튼한 재정 기반을 가지고
매해 살림살이 걱정 없이,
펼쳐나가고 싶은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포괄적 성교육은 모두를 위한 성교육이다!"
<포성모성>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모두를 위한 성교육은 신체, 관계, 젠더/섹슈얼리티, 재생산, 안전/폭력 등의 모든 부분에서 스스로 사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입니다.
★☆★포성모성과 함께하는 방법!★☆★
하나! 포성모성 10개의 영상을 본다.
7월 22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국다양성연구소의 유튜브에 #포성모성 영상 10개가 업로드됩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 유튜브 구독을 꾸욱 누르고, 업로드 되는 영상을 봐주세요. 재생목록 중 "모두를위한성교육"을 누르시면 포성모성 콘텐츠가 모여있습니다.
둘! 대화모임 및 워크샵에 참여한다.
영상만 보고 끝나면 너무 아쉽죠. 대화모임과 워크샵을 통해 심화과정을 거쳐봅니다!
어서 신청해주세요. 선착순으로 특별한 워크북도 배포합니다^^




회원소식
  • 전진희 회원이  "지역사회 내 단체활동을 통한 양성평등 의식 확산 및 교육 활동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십니다.  많은 축하 바랍니다. 
  • 대전여민회 김정임, 이은주활동가가 2학기 충대 여성젠더학과 대학원  입학합니다.  
대전여민회는 평등과 평화, 소통과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며  
성평등한 대안사회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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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는 일이 조심스러워지는 날들, 이렇게나마 우리가 연결될 수 있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