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 원전 2기 분량 에너지 소비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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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15.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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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민과 함께하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토크콘서트 참석
【주크(스위스)=뉴시스】유럽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주크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2018.10.0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취임 후 원자력에너지발전소 하나 줄이기 운동을 했는데 지금은 원전 2기 분량의 에너지 소비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하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서울시장으로 취임해 가장 보람찬 것은 서울을 미래도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로 만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환경보호라는 것이) 당장 느끼지는 못해도 기후가 변하고, 기온이 높아지면 지구의 재앙을 가져오게 돼 있다"며 "서울시는 이런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도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취임하면서 원전하나 줄이기 운동을 했는데 지금은 원전 2기 분량을 줄였다. 이는 450만t 정도 된다"며 "서울시의 이런 사례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됐고, 지금 독일 연방정부 환경부에서 서울시의 이런 모델을 갖고 전 세계적으로 퍼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하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사진=윤슬기 기자> 2018.10.15.


또 "서울시처럼 전국의 모든 지방정부가 다하면 원전 14기 분량 만큼을 줄일 수 있다"며 "우리나라 원전이 24기가 있는데 거의 절반 이상을 없애도 전혀 전력상에 차질이 없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플라스틱 없는 서울'과 관련, "서울은 정말 시민들의 참여로 빛나는 도시"라며 "예컨대 에코마일리지 가입한 분이 200만명이고, 초·중·고 학생들 중 에너지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한 아이들도 많다. 또 100개가 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그 뿐이냐 앞으로 100만 세대에 태양광을 우리가 배치하기로 설치하기로 결정을 했고 이미 몇 만 가구가 시작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목표로 시작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빠른 시일내에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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