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IMPACT BELL TOWER

Vol.15 가치소비, 어디쯤 지나고 있을까?
소비, 가장 가까운 변혁의 시작
도현명

임팩트스퀘어의 미션이 '더 많은 사람들이 임팩트비즈니스를 소비하도록 한다.'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미션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나 아젠다 주도의 탑다운 방식도 중요하지만, 바텀업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욱 필수적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이제는 진정한 변화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시작되어야 할 때입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행동은 무엇일까요? 바로 '소비'입니다. 선진사회의 마케팅에서는 소비를 투표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는 소비를 통해 기업이 주창하는 가치에 동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비에는 어떤 가치가 담겨 있을까요? 가치 있는 소비를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먼저 소비의 행태가 달라질 것이고, 그러한 소비가 누적된다면 궁극적으로 세상이 더 가치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 개개인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가치 창출의 중심인 기업들의 변화 또한 필수적입니다. 소비자가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는 더욱 많이 필요해졌고, 그렇기 때문에 임팩트스퀘어는 기업 컨설팅과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지요.

저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어떤 지점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착해진다는 이상을 넘어,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어떤 놀라운 곳 말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런 고민들을 다뤄보았으니, 함께 읽어 보시고 또 생각을 나눠주시지요.

나의 가치소비 유형 찾기 : 가치소비라고 해도 다 같은 가치소비자가 아니다


최근 한 기업이 1,500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5%가 가치소비를 경험했을 정도로 세대 전반에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닝아웃’, ‘착한소비’, ‘그린슈머’ 등 새로운 용어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기업들 또한 가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를 내고 있다. 그렇다면 자칭 ‘예쁜 쓰레기 컬렉터’였던 그들이 어떤 연유로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하는 가치소비자가 되었는지, 필요 없는 소비를 지양하게 된 그들이 진짜 지갑을 열고 닫을 때는 언제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본고에서는 사회적 가치는 디폴트, 그러나 각자 다른 소비 특성을 가진 임팩트스퀘어 구성원 4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가치를 추구하는 방식과 구매 기준, 공략법 등을 톺아보며 사실 가치소비 고객은 모두 세분화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자 한다.

제품 아닌 ‘서비스’, 판을 바꾸는 가치소비


가치소비는 제품 영역의 소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가치를 추구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소비 운동에 참여하는 것도 폭넓은 영역에서 가치소비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채로운 방법론이 제시되고 있음이 눈에 띈다. 더 큰 임팩트를 추구하고, 더 나은 사회 혹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아예 판을 바꾸어버리는 형태로 말이다. 본 아티클에서는 가치소비의 여러 가지 카테고리 중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치소비의 행태, 나아가 사회 변혁적으로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판을 바꾸어내는 급진적(Radical) 소비 운동으로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가치소비의 클래식 ‘아나바다’, O4O로 살아났다


9n년생인 필자의 어린 시절,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라는 이른바 ‘아나바다’ 운동의 붐이 거세게 일었던 적이 있다. 통학길 위에서 양손 무겁게 폐신문지를 든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고, 운동회날이면 운동장 한편에서 바자회가 당연스레 열리던 시절의 이야기다. 이 표어는 이제 옛것이 되었지만, 어쩐지 그때 그 시절의 아나바다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중고 거래다. 이 중고 거래의 핵심 매커니즘에 O4O(Online for Offline)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 옛날의 아나바다가 여전히 어딘가에서 살아숨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가치소비의 클래식, ‘아나바다’가 2024년에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가장 환경적인 제품이 가장 저렴한 세상이 온다면?


‘가치소비’가 의미 있는 이유는 그것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강력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어떤 제품들은 좋은 가치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이유로 가치를 담아내는 과정에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들 수 있다. 기존에 없던 공정을 만들어야해서, 원료가 비싸서 등 여러가지 이유로 가격이 비싸지면 소비자는 망설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좋은 가치를 가진 제품들이 저렴하기까지 하다면 어떨까? 지속가능하지 않은 제품에 비싼 가격이 매겨진다면 어떨까? 

‘트렌드’와 가치소비의 상관관계


자고 일어나면 트렌드가 바뀌어 있는 세상이다. 이번 가치소비편을 준비하며 ‘팝업스토어’의 폐기물 문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조금 더 고민해 보니 이것은 단지 팝업스토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렌드’라는 명목 아래 쉽게 잊혀지는 가치소비는 팝업스토어 말고도 수많은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아티클은 점점 더 트렌드에 민감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 가치소비자라고 믿는 사람들이 한 번쯤 고민해 보면 좋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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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Q Global] Pick Me! ISQ와 임팩톨로지가 제출한 SOCAP24 오픈 세션 기획안 대중 투표 진행 중(~4/14)


임팩트스퀘어와 임팩톨로지가 올해 10월 개최될 세계 사회적경제 콘퍼런스 ‘SOCAP 2024’의 오픈 세션(Open Session)에 개별 세션으로 총 2건의 기획안을 제출했습니다. 두 제안서 모두 1차 통과가 되어 현재 대중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세션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임팩트 시장의 잠재성을 피력하고 확장 전략을 논의하여 관심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Impact Bell Tower 구독자 여러분, 세션의 아이디어가 세계인이 모인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금, 투표에 참여해 힘을 보태주세요!

[ISQ] 임팩트스퀘어, 2024 Shared Value Awards 최종 후보에 오르다


Shared Value Awards(공유가치대상)는 산업이나 부문에 관계없이 공유 가치 전략을 사용하여 훌륭한 성과를 달성하거나 공유가치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것을 인정하고 축하하기 위한 상으로, 2016년 처음 제정되었습니다. 2024년 공유가치대상은 총 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집니다. 사회적 및 환경적 고려 사항을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한 임팩트 리더에게 각 부분별로 상이 수여됩니다. 

임팩트스퀘어가 수상 후보에 오른 ‘Shared Value Bravery Award’(공유가치 용기상)는 우리 시대의 중요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공유가치를 접목해 혁신을 위한 도전에 솔선수범하는 개인과 조직에게 각각 주는 특별상입니다.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조직 부문 후보에 오른 팀으로는 Town Team Movement, Voice for Social Good가 있습니다. 

[ISQ ACC] ‘임팩트서클 일주일 챌린지’ 신규 유저 모집…강의 듣고 혜택도 챙기자!


임팩트서클에서 일주일동안 스타트업 스타팅을 위한 필수 강의를 수강할 신규 유저를 모집합니다. <임팩트서클 일주일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창업가 뿐 아니라 창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 또는 프로젝트 기획을 잘하고 싶은 실무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스타트업 시작에 필수적인 강의를 모은 <스타트업 스타팅 바이블>은 총 4개의 강의, 길이 50분으로 구성된 코스를 완주하시면, 1만 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주식회사 임팩트스퀘어
impactsquare.com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53, 4층 / 070-4256-0916
 관련 문의 : 김소선 매니저(so@impactsqu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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