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아카데미상중 가장 가치가 있는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쓴 봉준호감독의 《기생충》이고 다른
하나는 도이췰란드 TV촬영기자가 전두환도당에 의한 광주학살만행을 현장에서 2번이나 취재하여 전세계에 폭로한 기록영화 《5.18 힌츠페터 스토리》다. 둘다 남조선사회의 현실을 적라라하게 드러내고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성이 있다.
◆《기생충》은 남조선의 최하층과 부유층의 서로 정반대되는 상징적인 두 가족이 뒤엉켜 펼치는 희비극인데 과연 봉준호감독다운
작품이다. 한줌의 대부자가 압도적다수 민중을 지배하면서 잘 살고 지배층은 대중을 개나 돼지로 여기는
현실을 예술적으로 날카롭게 도려낸 명작이 미국, 백인중심의 영화계,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는 아카데미상에서 종합1위로 선정되였다는 점과 그리고 인류가 직면하고있는 빈부의
차와 계급적모순을 고발한 점에서 특기할만하다.
◆한편 《힌츠페터 스토리》는 이 기자를 태워 서울부터 광주까지 2번
안내해준 사람을 주인공으로 그린것이 《택시운전사》였다면 이번엔 이 기자와의 인터뷰와 그가 촬영한 생생한 자료들을 토대로 편집한것으로 하여 자못
가치가 높다.
◆봉준호감독은 리명박근혜시대에는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던 인물이며 KBS 책임프로듀서인
장영주감독이 힌츠페터씨를 찾아내여 이 영화를 만들게 된 의도는 아직도 남측에는 광주학살만행은 《북의 무장세력》이 내려와서 일으킨것이라고 우기는
세력이 있으므로 그런 한심한 상황을 타개하는데 있었다고 밝혔다.
※ 마이크 미사용 등 생략된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습니다.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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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러면 혹시 지금 어제오늘 추가로 어떤 국제기구나 이런 쪽에서 우리 정부에 지원협력 같은 게 요청 들어온 게 있는지요? A. 방역물자 지원 등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남측 민간단체와 북측과의 접촉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북측에 방역물품 보내는 것과 관련해서 승인요청 이런 게 들어온 게 있나요? A.동일한, 국제기구와 동일합니다만 민간단체도 마찬가지로 아직 구체적인 신청이 들어온 것은 아직 없고 현 단계에서 특별히 더 확인해 드릴만 한 내용이 없습니다.
Q. 북한매체가 우리 측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소식을 굉장히 신속하게 전했는데 과거 세계적인 전염병 창궐 때도 이렇게 신속하게 소식을 보도하거나 이런 적이 있는지, 그리고 또 이렇게 빨리 보도하게 된 배경은 뭐라고 판단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제가 북한매체에서 보도한 것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북한도 코로나19 관련해서 국가비상방역체계 선포하고 비상방역지부를 조직하는 등 관련 동향을 연일 보도하고,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서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Q.과거에도 이렇게 신속하게 빨리 보도를 했던 적이 있는지 그것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A.제가 지금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바가 없어서 확인해 보고 알려드릴 만한 내용이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아까 나온 질문에 연결되는 건데요. 국내단체들이 대북지원을 하겠다고 통일부에 승인 요청을 하면 그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신가요? 입장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국제... 기본적으로 정부는 감염병 전파 차단 및 대응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민간단체나 국제기구나 대북지원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관련 협력을 공식 요청해 올 경우 정부는 해당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