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 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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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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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2만대 등 2022년까지 총 25만대 보급키로, BC카드 결제시 12개월 무이자서울시는 국내 6개 보일러 제조사와 금융사(BC카드)와 협력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 신청한 서울시내 모든 가구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설치 가능하고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게 된다. BC에코마일리지 카드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에코머니 1만 포인트도 지급한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열효율이 높아 일반보일러에 비해 난방비가 연간 약 13만원 저렴하다. 초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큰 부분(39%)을 차지하는 것이 난방·발전이며 가정용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율은 46%에 이른다.

서울시는 10년 이상 된 노후 일반보일러 25만대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연간 1988만㎥의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또 서울시 전체 가정용 보일러에서 연간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10%(연간 500t), 30년생 소나무 724만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연간 4만7790t)과 맞먹는 대기오염 배출물질 저감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2만대를 집중 보급하고 2022년까지 총 25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2015년부터 일반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보조금(16만원)을 지급해 9000여대를 보급했다. 서울시는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중 10년 이상 된 노후 일반보일러를 보유하고 있는 604개 단지(18만여 세대)를 우선 보급대상으로 정하고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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