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의료원, '출신학교 차별 채용' 규탄 긴급 기자회견 예고보도(2020.9.28.)
9/29(화) 11시, 고려대학교의 '출신학교 등급제 운영' 채용 비리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교육부는 지난 2019129일부터 211일까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및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학교’) 종합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올해 924일에 발표하였습니다. 감사 결과 고려대학교는 총 38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되었습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직종, 94회에 걸쳐 정규직 채용 서류심사 중에 지속적으로 출신학교 차별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무관한 수능배치표를 기준으로 출신대학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하였고, 2018년 정규직 공채부터 서류전형에서 출신학교의 배점비중을 확대하였으며, △학점 항목의 배점기준 또한 출신대학 등급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정규직 공개채용의 서류전형에서 지원자의 출신대학을 주요 전형 요소로 활용하였습니다.
 
7월에 비슷한 사례로 적발된 연세대학교 의료원 또한 ○○학원의 수능배치표를 활용해 출신학교 등급제를 적용한 채용을 진행했는데, 고려대학교 의료원 또한 □□학원에서 발행한 2016년 수능배치표를 서류전형에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교육부는 연세대 수능배치표 활용에 대해 수능배치표를 대학순위표로 작성하여 채용에 활용한 것은 지원자의 역량이나 능력과 무관하고, 합리적인 이유나 근거가 매우 미약한 것이라며 그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감사만 실시하면 터지는 대학과 기업의 출신학교 등급제 채용 비리, 출신학교 차별은 코로나19로 인해 차갑게 얼어붙은 채용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기대하며 노력하는 청년들에게 좌절감과 박탈감을 주고 있습니다. 「고용정책기본법」에 합리적인 이유없는 학력과 출신학교 차별을 금지하고 있고, 「고려대학교 정관」은 학력에 제한 두지 않는다고 되어 있으며, 「고려대학교의료원 취업규칙」 또한 인사는 기회균등과 공정을 기하고, 정실에 치우치지 아니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 있었음에도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이 모든 법령과 규칙을 위반하며 버젓이 출신학교 차별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20205월 정부의 채용공정성 인식도 조사에서 채용의 공정성 확보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대책에 대해 취업준비생과 공공기관 종사자는 채용제도 개선(블라인드채용 등)을 꼽았습니다. 공정한 직무능력의 채용이 안착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무시한 채 고려대학교를 비롯한 수많은 대학과 기업들은 이렇듯 출신학교 차별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고려대학교의 이러한 채용 관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아가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을 21대 국회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기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행사명 : 고려대학교 의료원, '출신학교 차별 채용 비리' 규탄 긴급 기자회견
■ 주요내용
   △ 고려대학교 의료원 출신학교 등급제 적용 채용 비리 규탄
   △ 21대 국회에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일시 : 2020929() 오전 11
■ 장소 : 고려대학교 정문
■ 주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0. 9. 28.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정지현, 홍민정)
 
 문의 : 정책대안연구소 정책팀장 김은종(02-797-4044/내선번호 503) 

사교육걱정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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