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안성맞춤 노트북 ‘HP 스펙터 X360 13’

😀눈팅만 했던 신박한 제품, 10줄 테크리뷰가 파헤칩니다. 10가지 주제로 제품의 특장점을 뽑아서 다뤄봅니다.

여섯 번째 🎓10줄 테크리뷰는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노트북 'HP 스펙터 X360 13'입니다. 기존의 뛰어난 디자인과 이동성은 물론, 차세대 아이리스 Xe 그래픽으로 엔터테인먼트 성능이 강화되어 진정한 MZ 세대용 노트북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입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MZ세대 직장인·대학생에 안성맞춤 노트북 ‘HP 스펙터 X360 13’

①PC 시장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

최근 PC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소비자층이 바로 ‘MZ 세대'다. 1980년대~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틀어 일컫는 MZ 세대는 2021년 현재 20대~30대의 나이로 젊은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소비자층이다.

유명 브랜드, 가격 대비 성능, 기능성 및 효율성 등을 중시하는 이전 세대와 달리, 이들 MZ 세대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 가격 대비 감성, 편의성 및 활용성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 노트북을 사더라도 평소에는 업무용, 학업용으로 사용하지만 일과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게임이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인텔 역시 이러한 MZ 세대의 학생과 직장인들을 주목한다. 최근 출시한 ‘타이거레이크’ 기반 11세대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신형 노트북이 그 대답이다.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동성과 최신 프로세서에 걸맞은 성능은 물론, 대폭 업그레이드된 엔터테인먼트 성능까지 갖춘 11세대 기반 최신 노트북들이 새해를 맞아 주요 PC 브랜드에서 대거 쏟아져나오는 중이다.

②감성을 자극하는 HP 스펙터 X360 13의 명품 디자인

다양한 신제품 중에서도 HP의 2021년형 ‘스펙터(Spectre) X360 13’은 딱 MZ 세대를 노리고 나온 듯한 2in1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외형부터 남다르다. 노트북 하면 떠오르는 ‘네모반듯한 사각형’이라는 고정관념부터 깼다. 잘 연마한 보석처럼 일부 모서리를 45도 대각선으로 커팅해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이 제품만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냈다.

디스플레이 커버와 몸체는 모두 알루미늄합금 소재를 CNC 공법으로 정밀 가공해 제작했다. 특히 측면 전체에 상하로 다이아몬드 컷팅 마감을 적용해 노트북 전체가 하나의 귀금속 명품 같은 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사실 지난해 스펙터 모델에서 선보인 바 있는 디자인이지만, 지금 기준으로도 여전히 완성도가 높다.

디스플레이 커버 중앙의 리뉴얼된 HP의 새로운 로고 역시 ‘브랜드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더한다. 세련됨과 럭셔리한 느낌은 카페나 도서관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처음 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쯤 사로잡을 만하다.

③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탑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

디자인만 같을 뿐 2021년형 HP 스펙터 X360 13은 더욱 강력해진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과 퍼포먼스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성능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완성작’으로 돌아왔다.

대여한 제품에 탑재된 11세대 인텔 코어 i7-1165G7은 4코어 8스레드라는 구성 자체는 10세대 기반의 지난해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같은 10나노 공정이어도 새로운 ‘슈퍼핀(SuperFIN)’ 디자인을 적용한 11세대 프로세서는 같은 소비전력에서 작동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간단히 말하면 성능과 퍼포먼스가 더욱 좋아졌다는 의미다.

10세대부터 단계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한 인공지능(AI) 가속 기능인 ‘인텔 딥 러닝 부스트’도 더욱 향상됐다. 일상생활에서도 사진이나 음성, 영상 등 각종 비정형 데이터의 양이 급증하는 가운데, 하드웨어 기반 AI 가속은 적은 수의 CPU 코어로도 같은 시간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텔이 경쟁사보다 CPU 코어 수가 적은 11세대 프로세서를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것도, 경쟁사 제품에 없는 딥 러닝 부스트의 활용 가능성 때문이다.

이미 어도비의 대표적인 영상 및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인 프리미어 프로와 포토샵은 물론, 업계에서도 많이 쓰는 오픈소스 영상 인코딩 툴 핸드브레이크 등 적지 않은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이 인텔의 AI 가속을 지원해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

④‘게임’까지 가능한 차세대 아이리스 Xe 그래픽

2021년형 스펙터 X360 13에서 가장 향상된 부분은 단연 인텔의 차세대 내장 GPU인 ‘아이리스 Xe’ 그래픽과, 이에 기반한 월등한 엔터테인먼트 성능이다.

10세대까지의 인텔 내장 그래픽은 일각에서 ‘단순 화면 출력기’라는 혹평을 받아왔다. 일상적인 PC 작업이나 4K급 고품질 영상 재생 등에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했지만, ‘게임’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캐주얼한 온라인 게임이나, 출시된 지 오래되어 요구사양이 낮은 게임 정도만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번 11세대 내장 아이리스 Xe 그래픽은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뽐낸다. 경쟁사의 ‘라데온’ 내장그래픽보다 한 수 앞서는 것은 물론, 엔비디아의 보급형 외장 GPU에 버금가는 게임 성능을 내장 그래픽으로 달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격적으로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를 기준으로, 신형 스펙터 X360 13의 내장 아이리스 Xe 그래픽은 풀HD 해상도에서 충분히 실전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등도 고품질 그래픽에서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의 인증을 받은 내장 스피커는 작은 크기에도 방 하나를 가득 채울만한 힘차고 선명한 사운드를 뽑아낸다. 이는 게임은 물론,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로 제공되는 영화나 음악, 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즐길 때 현장감과 몰입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평소에 학업 및 업무를 수행하다가 한가한 시간에 간단히 게임도 즐기고, 영화도 보는 등 하나의 기기로 업무와 여가 두 가지 모두를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더욱 어울리는 성능으로 돌아온 셈이다.

⑤뛰어난 이동성과 상황에 따라 바꾸는 컨버터블 디자인

기존 HP 스펙터 X360 13 모델의 장점도 고스란히 유지했다. 먼저 13.3인치 크기의 화면은 수치에 비해 작다는 느낌이 적게 든다. 이는 전체 크기 대비 화면 크기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초박형 베젤(테두리)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노트북의 전체 크기는 A4 용지 한 장 정도로 작게 줄이면서도, 체감상 느끼는 화면크기는 14인치 제품에 육박할 정도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1.3㎏의 무게와 16.9㎜의 얇은 두께는 한 손으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에 대한 부담도 적다.

화면이 180도 회전하는 컨버터블형 2in1 노트북인 만큼 상황에 따라 일반 노트북 형태부터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텐트 모드, 터치 조작과 드로잉에 최적화된 스탠드 모드와 태블릿 모드를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역시 하나의 제품으로 일상 업무와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MZ 세대에게 어울리는 특징이다.

⑥업무 생산성을 더욱 강화하는 키보드와 전용 스타일러스 펜

13인치급의 작은 몸체에도 불구하고 14인치 이상 노트북과 거의 차이 없는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한 것도 돋보인다. 심지어 문서작업에서 자주 쓰는 페이지 이동 키(홈, 엔드, 페이지업, 페이지다운)도 따로 갖췄다.

여유롭고 큼직한 키캡 덕분에 각종 문서 작업에서도 오타 발생이 적다. 약간의 탄성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키감은 덤이다. 다만, 키보드의 크기를 키운 대신, 상대적으로 작아진 터치패드는 그만큼 사용하기 조금 불편하다.

스탠드 및 태블릿 모드에서는 옵션인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필기 입력과 드로잉 작업도 가능하다. 이는 키보드만으로 할 수 없는 좀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⑦작은 크기 대비 충실한 외부 확장성 제공

2개의 타입C 포트는 최대 40Gbps(초당 40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은 물론, 영상 출력과 PD 충전까지 가능한 썬더볼트 포트다. 동시에 2개의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해 트리플 모니터 구성도 가능하고, 고성능 외장 SSD나 썬더볼트 기반 외장형 그래픽카드 등 각종 고성능 주변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기존 주변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일반 타입A 방식의 USB 3.1 포트도 1개 제공한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제공하고, 3.5㎜ 헤드셋 단자도 갖췄다. 확장성이 극도로 저하되는 초경량·초박형 노트북 기준으로는 나름 준수한 확장성을 갖춘 셈이다.

다만, 접이식으로 설계된 USB 타입A 포트는 매번 펼치고→꽂는다는 2단계 과정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어 조금 불편하다. 또한, 기본 HDMI 출력단자가 없어 TV나 일반 모니터, 프로젝터 등에 연결하려면 타입C를 HDMI로 바꿔주는 변환 젠더가 꼭 필요하다.

⑧프리미엄 노트북의 증명인 ‘인텔 EVO’ 인증

2021년형 HP 스펙터 X360 13은 인텔의 최신 이보(EVO)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성능과 인터넷 연결성, 배터리 사용 시간, 대기 상태에서의 응답성, 고속 충전 지원 등 다양한 지표에서 인텔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신형 HP 스펙터 X360 13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지난해 모델보다 약 3시간 더 길어진 최대 22.5시간 연속 사용(HP 자체 기준)이 가능하다. 또 30분만 충전해도 배터리의 최대 50%를 충전하는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최신 와이파이6(WiFi 6) 무선랜은 유선과 거의 차이 없는 기가급 속도의 빠른 인터넷을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절전 모드에서 화면을 열거나 아무 버튼을 누르면 즉각 로그인 화면이 뜨면서 기다리지 않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반응성도 돋보인다.

이미 삼성 갤럭시북 이온2, LG 그램 16등 주요 제조사의 대표 제품들이 이러한 EVO 인증을 받았다. 즉, 신형 스펙터 X360 13을 비롯한 EVO 인증 배지가 부착된 노트북은 당대 가장 최상급의 프리미엄 노트북임을 충분히 검증받은 제품인 셈이다.

⑨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지문인식과 카메라 차단 스위치

요즘 민감한 ‘보안’ 기능도 빠질 수 없다. 신형 HP 스펙터 X360 13은 지문 인식을 통한 윈도 헬로(Windows Hello) 로그인을 지원한다. 하드웨어 암호화 기반 생체 인증으로 다른 사람이 내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매번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터치 한 번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

또 하나 돋보이는 것은 측면의 카메라 차단 스위치다. 일부 노트북이 내장 카메라에 손으로 여닫는 셔터를 추가해 촬영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처럼 스위치 하나로 내장 카메라를 완전히 켜거나 끌 수 있다. 덕분에 웹캠 해킹을 통한 PC 사용자의 사생활 유출도 미리 예방이 가능하다. 요즘처럼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시대에 더더욱 필요한 기능이기도 하다.

⑩MZ 세대 대학생과 직장인에 추천하는 노트북

최근 등장하는 인텔 11세대 탑재 노트북은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 제품부터 컨버터블형 제품, 고성능 CPU와 GPU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가성비를 중시한 실속형 노트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르게 출시되고 있다.

한편으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도 빠르게 다가오는 중이다. 야외 활동도 더욱 늘어나고 그만큼 이동성, 휴대성이 좋은 고성능 다목적 노트북이 필요해질 것이 분명하다.

새해를 빛내는 다양한 노트북 신제품 중에서도, 전작의 아쉬웠던 엔터테인먼트 성능을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로 한층 더 끌어올린 2021년형 HP 스펙터 X360 13은 2021년 새 노트북을 찾는 MZ 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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