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호💌
일요일의 영원한 MC송해 선생님을 기억하며🙏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송해1927> 과 고양아람누리극장 [Docs on STAGE] 무대 공연에 함께 했던 송해선생님이 지난 6월 8일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66년간 MC로 활동했고 그 중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수없이 다가오던 일요일에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누군가를 청춘으로,주인공으로 그리고 모두에겐 미소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송해 선생님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 D-100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막일이 100일 남았습니다. 9월22일부터 9월29일까지 개최될 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제14회 DMZ Docs 청소년 섹션 출품작 공모 마감 D-7 (~6/17)

 9월22일부터 9월29일까지 개최될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청소년 섹션 출품작 공모 마감이 7일 남았습니다.


K-Doc Short Pitch 접수공모 연장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와 EBS국제다큐영화제가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K-Doc Short Pitch 2022’가 중단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50분 이내)를 모집합니다.

 
<산다> | 김미례감독 | 2013 | 85분
 2022.06.09. 화물연대가 6월 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총파업의 주된 요구사항은 안전운임제의 유지 및 확대다. 안전운임제란 과로, 과속, 과적 운행을 방지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을 결정하고 공표하는 제도로, 화물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제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산다>(김미례, 2013)는 KT 민영화 이후 진행된 각종 부당노동에 맞섰던 노동조합원들이 사측의 퇴출 프로그램으로 인해 겪는 차별을 담는다. 그 노조원들은 주거지에서 너무나 먼 곳이나 기존과 동떨어진 업무로의 발령 때문에 고립된다. 이는 조합원들의 삶의 기반과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노조활동을 제약하는 조건으로 작용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조건을 딛고 삶을 지켜내자고 다시금 다짐한다. 화물연대의 투쟁이 고립되지 않고 우리 사회 전반의 건강한 노동환경 구축을 위한 문제의식 속에서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
(DMZ Docs 채희숙 프로그래머)
<안개 속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Mist>  | 하레 디엠 HA LE Diem감독 | 2021 | 90
  북부 베트남 산간 지역의 한 마을. 십 대 몽(Hmong)족 소녀가 가파른 언덕을 오른다. 감독의 내레이션이 이어지고, “3년 동안 촬영하며 항상 어떤 결말로 귀결될까 두려웠어”라는 말과 함께 짙은 안개가 마을을 둘러싼다. 감독은 무엇이 두려웠던 것일까? 하레 디엠은 데뷔작 <안개 속의 아이들>을 위해 신부 납치 풍습이 잔존하는 몽족 마을의 소녀, 디와 그녀의 가족과 3년을 함께 보냈다. 영화는 그 3년이 결국 동년배 소년에게 "납치"된 디를 둘러싸고 드러나는 전통과 현대적 삶의 방식을 둘러싼 긴장을 담아내는 것만이 아니라, 보다 중요하게는 타인의 삶에 관한 영화를 만드는 데 수반되는 윤리를 고민하는데 필요한 시간임을 보여준다. 차가운 관찰자도, 오만한 구원자도 아닌 진정한 친구되기. <안개 속의 아이들>이 성취한 그 우정은 다큐멘터리가 인물들과 함께 구성하는 윤리적, 정치적 관계들에 대한 책임을 다시 일깨운다. 지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올해의 필견작이다.
                                                                                                      (DMZ Docs 강진석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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