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9주기 연대행동

4월 6일 목요일, 저녁 7시 교육희망 전교조회관 2층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하는 이야기장이 진행되었습니다. 진윤희양의 어머니 김순길님과 이창현군의 어머니 최순화님을 모시고 세월호 참사 이후 진상규명이 어디까지 왔는지 경과와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9년간의 진상규명, 생존자의 이야기, 그리고 6월 발간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의 보고서와 이에 따라 진행 중인 후속 작업들을 공유하였습니다. 사참위의 보고서는 6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왜 침몰했는가', '왜 구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대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너무 막대한 분량에 김순길(4.16 가족협의회 사무국장)님은 현재 4.16연대와 가족협의회가 함께 요약 작업 중에 있음을 알렸고, 추후 발표회와 간담회 등의 방식을 통해 시민 사회에 공유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10.26 참사와 관련하여 앞으로 안전한 사회를 위한 상시적인 운동으로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전함에 대한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과 자세로 안전함을 요구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2023년 4월 14일, 세월호 9주기 피켓팅에 연대하기 위하여 많은 시민들이 강서구 발산역과 양천구 목동역에 모였습니다. 주관단체인 4.16 공동행동 by강서시민에서 직접 만들어 준비해주신 피켓과 노래 덕분에 근방을 오가는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전할 권리'를 되새기고, 국가의 책임과 공동체의 역할을 함께 이야기 하며 시민 분들께 세월호 9주기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는 진상 규명과 안전할 권리 보장을 위해 언제나 함께 연대하고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연대성명&논평(사진을 누르면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 9월 서울 신당역에서 스토킹 범죄로 인해 여성이 목숨을 잃은 지 20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본사건 발생 직후 법무부는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연내 통과를 자신했으나, 해당 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4월 20일, '스토킹처벌법'이 제정 2년을 맞이하였으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에게 사회적 안전망을 제대로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전할 권리는 모두에게 정부는 가해자의 행위를 중단하고, 제대로 처벌할 수 있도록 '스토킹처벌법'을 개정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4월 14일, 한국·몽골 기자협회 교환 취재 프로그램에서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이 타사 기자에게 강제추행을 저지른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한국기자협회와 JTBC는 이를 '불미스러운 일'로 표현함으로써 사건을 축소하였습니다.  JTBC 여성기자협회는 JTBC 내의 남성 중심적 조직문화를 지적했습니다. 조직 내 성차별적 문화는 성폭력 발생부터 피해자의 피해사실 발언, 조직구성원의 묵인까지 연쇄적으로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JTBC는 해당 사안을 정말 엄중하게 처리하고자 한다면 남성중심 조직 문화를 쇄신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4월 활동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 2박 3일간 서울유스호스텔에서 한국여성의전화 E.L.F. 전국 신입활동가 직무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여성의전화의 역사와 활동가로서의 자세에 대한 교육 등을 수강하고 야외활동도 하며 타 지부 신입활동가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다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간단한 후기가 마련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버튼을 클릭!✔️ (하트 꾹 눌러주시면 더 좋아요💕)
지난 4월 17일, 여수로 상근 활동가 소진 방지 워크샵을 1박 2일로 훌쩍 다녀왔습니다.🚅 
맑은 날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수 시내를 걷고, 오동도도 순회하며 기분 전환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숙소에서는 여성주의 체크리스트를 진행하면서 여성으로써의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를 바탕으로 자매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4월 20일, 1박 2일간 2023년 전국지부 대표자 직무연수가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25개 여성의전화 대표님들이 만나 대표의 역할을 이해하고. 네트워킹을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고 합니다.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한정희 대표님이 간단하게 남긴 후기가 있으니, 함께 확인해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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