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반짝 더위가
금방이라도 여름을 데리고 올 것 같네요.
푸른 하늘과 예쁜 봄꽃이 반겨주는 지금.
회원님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 피어나길 바랍니다.

대통아 11, 함께 영상을 보고 생각을 나누다
 흥민통 대학생통일아카데미 11(이하 대통아)는 지난 414() 오후 5시 흥사단 3층 강당에서 모였다. 이번 모임에서 대통아는 그동안의 근황을 함께 이야기하고, 북한과 관련된 영상(KBS‘걸어서 세계속으로-평양 편’)을 보고 이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코로나19로 대부분 개강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강의 시청과 과제를 진행하면서 집에서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대통아는 영상을 보면서 스포츠가 만인을 평등하고 하나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영상을 보며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우리나라와 비슷할 정도로 잘 발달된 모습을 처음 알게 되었다.”, “북한에서도 여성들이 남성들이 이야기하는 군대, 축구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변화된 북한의 모습을 알 수 있었고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신선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고 싶다.” 등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눴다.
 
 특히 이번 모임은 최초로 카카오톡의 라이브톡기능으로 현장을 생중계하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방에 거주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경우에도 손쉽게 카카오톡으로 함께 참여하여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한편 지난 2월 중순까지 리더스쿨 과정을 진행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일정을 연기한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된 이번 모임은 추세를 지켜보면서 월 1회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위원회 들꽃, 살롱을 진행하다
 흥민통 청년위원회 들꽃은 416() 오후 7시 흥사단 4층 지식나눔실에서 북한 스터디 소모임인 들꽃살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김도희 들꽃 교육부장이 맡았다. 이날 모임에서는 북한의 애국가, 김일성장군의 노래, 초기 헌법 등을 통해 초기 인민민주주의를 표방하던 북한이 김일성 우상화 전략으로 바뀌는 과정과 남한의 한국전쟁(6.25전쟁)과 북한의 조국해방전쟁(7.27휴전협정) 등 한국전쟁 명칭과 한국전쟁을 보는 남북의 시선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분단은 필연이었을지에 대한 역사적 가정에 대한 토론을 하고 첫 번째 모임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전쟁 70, ()의 평화협정 만들기 토론회가 열리다
 지난 417() 오후 2시 흥사단 3층 강당에서 한국전쟁 70, ()의 평화협정 만들기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의 사회는 최수산나 부장(한국YWCA연합회)이 맡았고, 신승민 국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국)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했다.

 ‘한국전쟁 발발 70: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기조와 쟁점으로 정욱식 대표(평화네트워크)가 첫 번째 발제를 했고, ‘평화협정안들의 비교 분석과 공통점 찾기-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 서해해상경계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오혜란 집행위원장(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두 번째 발제를 했다. 이후 질의응답과 함께 휴식시간을 가진 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민의 참여로 황수영 팀장(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이 마지막 발제를 이어갔다.
 
 발제가 모두 끝난 후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평화협정을 만드는 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등 참가자들의 질의도 있었다. 토론회가 끝나고 난 뒤에는 참여 단체들의 회의가 이어졌다.
이 달의 추천 영상
 통일이 필요한 것은 마음속으로 공감하고 있는데, 머릿속으로는 잘 모르시겠다고요?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영상이 있습니다.
 설민석 강사가 통일의 인도주의적 당위성과 경제적 당위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오른쪽 이미지를 누르면 각 영상으로 이동

흥사단 이력효과로 분단시대 극복을 향해
김도희(청년위원회 들꽃 교육부장)
 작년 5월입니다. “이제 청년리더 여러분들께서는 추후활동을 흥사단과 함께하게 될 거예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가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혹시 흥사단이 안창호 선생님의 그 흥사단인가요?” 그렇다는 말을 들었을 때, 사실 놀랐습니다. ‘100년이 넘은 운동단체 단우들과 호흡을 맞춰 지평을 넓힐 수 있다니!’
 
 그렇게 북중접경지대와 한반도평화성취박람회, 강원도 고성 DMZ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같은 사회에서 삶의 질감이 다른 북한이탈주민들을 보았습니다. 북쪽 사람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와 달리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조선족 동포들과 밥을 먹었습니다. 고통을 겪는 이산가족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울었습니다. 분단의 현주소를 보았습니다. 분단시대 모순을 해소할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전 세대가 상상하지 못했던 규범을 선언했습니다.
 
 자석에 쇠붙이를 붙여 놓았을 때 쇠붙이에 없었던 자성이 생깁니다. 이를 이력효과라고 한다더군요. 자력이 강할수록 쇠붙이의 자력도 세진다고 합니다. 개인도, 조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과거의 경험이 현재와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경험의 강도가 강할수록 잔영도 오래 남겠지요. 활동이 끝나고 나서 저는 흥사단에 남았습니다. 흥사단이 제게 이력이 되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오늘이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봅니다. 그릇에 맞지 않게 들꽃의 교육부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속 흥사단 텃밭을 돌아봅니다. 평화통일 씨앗을 뿌린 볕 자리를 다시 봅니다. 분단시대 극복이라는 열매가 나 있습니다. 흥사단이 짊어진 책임감만큼 무겁고 중후한 맛이 납니다.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분단시대는 사람들에게 사실이 아닌 환상의 최면술을 겁니다. 이 세상을 자신이 바라보고 싶은 대로 바라보는 나쁜 관성을 굳히게 합니다. 우리의 머리는 어쩌면 분단시대 속에서 자동회로가 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북한이라는 단어는 즉각적으로 폭력, 음해, 빈곤, 기아, 고난의 행군, 타도의 대상 등의 분단용어와 그것이 담고 있는 관념과 이미지를 우리에게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그런지 안 그런지는 우리가 검증해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든 싫든 한반도에서 공존하고 있는 한, 그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흥사단과 그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그 길이 무실역행, 정의돈수의 정신으로 민족의 전도번영을 실현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단우 여러분들과 호흡을 맞춰 지평을 넓힐 수 있어 대단히 영광입니다

★ 봄꽃 디아스포라 : 4월 6일 (월) 오후 7시 / 지식나눔실
★ 상임운영위원회의 : 4월 7일 (화) 오후 7시 / 서면보고 대체 
★ 시민평화포럼운영위원회의 : 4월 21일 (화) 오후 4시 / 참여연대
 종전캠페인 기획회의 : 4월 2일 (목) 오후 2시, 22일(목) 오후 3시 30분 / 참여연대
 4.27 선언 2주년 기념식 및 6.15 선언 20주년 준비위 발족식 : 427일 () 오후 3/ 기독교회관 2층 조애홀
★ 서울시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 약정 체결(평화시민 교육 콘텐츠 제작) : 4월 28일 (화)
 시민사회연구소 2차 회의 : 429일 () 오후 4/ 이사장실
★ 5월 상임운영위원회의 : 5월 12일 (화) 오후 7시 / 지식나눔실  
★ 공동대표단, 이사회의장, 고문단 간담회 : 5월 21일 (목) 오후 6시 / 추후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