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살면 더 풍족할수 있을까?
안녕 토기자가 돌아왔어. 토즁이들은 잘 지냈어?
요즘 날씨가 참 좋다. 날이 좋아서 6월에는 다들 결혼을 많이 하네. 토기자는 하객룩이 너무 고민스럽고, 축의금을 많이 내는 요즘을 보내고 있어. 내 통장아 얼릉 눈감아! ><
오늘의 가계부 주인공은 바로 메이야. 메이는 반려인이랑 같이 살고 있어. 혼자 사는 것보다 둘이 살면 조금 더 풍족할 수 있을까? 알뜰살뜰 메이네 2인 가구 가계부를 살펴보러가자구! 그밖에도 지난번 열렸던 10주년 기념행사 '그 많던 청년자조금융은 다 어디로 갔을까?' 후기를 주목해줘!

오늘의 이야기 꾸러미
    1. 가계부 이야기 
    2. 토닥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후기 '그 많던 청년자조금융은 다 어디로 갔을까?'
    3. 7월 '토닥학개론' 안내
    4. 조합원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맨 아래 뉴스레터 설문도 잊지 말아줘!
1. 메이의 가계부 이야기

안녕, 토즁이들에게 메이를 소개해주라.
안녕! 나는 메이야. 나는 대학원에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 토닥 조합원이 된 건 5년이 지난 것 같아. 실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 나랑 같이 사는 사람도 토닥 조합원이야. 다른 곳에서 만났는데 나중에 서로 토닥 조합원인 걸 알게 됐어. 신기하지. 오늘은 내 반려인과 나 2인 가구의 가계부를 소개하려고 해.

오 둘은 정말 운명이었나 봐~ 둘의 하루가 궁금해.
나랑 반려인은 둘 다 프리랜서야. 그래서 일하는 시간이 굉장히 유동적이었어. 저녁 시간도 없고, 주말도 없고. 겨울에는 또 일이 없어서 푹~ 쉬었지. 그런데 최근에는 둘 다 운동을 시작했어. 나는 수영하고 필라테스를. 반려인은 수영하고 요가를 해. 운동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일하는 시간을 배정하고. 일요일 큰일이 없는 한 오후에 데이트하거나 대화를 해.

둘 다 프리랜서라니, 너무 좋은데. 같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그럼, 6월 가계부를 보러 갈까?
[공동 정기 지출]
전세 보증금 대출 이자 113,420원
학자금 대출 3건 28,000원
건강보험료 80260원
공과금(수도, 가스, 전기, 관리비 등) 150,000원
OTT 구독료 19,000원
교회 헌금 200,000원
식비 및 식료품 5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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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종 정기 지출 = 1,090,680원

[공동 특별 지출]
결혼 축의금 100,000원
생일 및 결혼 기념일 여행 700,000원 (2박 3일)
L 숙박, 공유차량 렌트, 식비, 온천, 과일화채 등
[개별 정기 지출]
(1) 메이: 500,000원
보험료, 후원금, 통신비 등 200,000원
개인 생활비 300,000원
(2) 반려인: 400,000원
보험료, 후원금, 통신비 등 200,000원
개인 생활비 300,000원
노트북 구입 - 100,000원
(가족 생활비에서 2년 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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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정기 지출: 1,990,680원
(특별 지출: 800,000원)
우리는 수입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한 달 생활비를 약 250만 원 규모에 맞춰두고 쓰거든. 그래서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은 모두 저축해. 그 돈에서 월급처럼 빼서 쓰는 거지. 여행비로 지출이 컸지만, 그건 미리 저축해둔 게 있어서 괜찮았어.

지금 나 뭘 본 거지? 정말 놀라워. 둘이 사는데 정말 알뜰한 가계부이다. 특별 지출 제외하고는 보통 1인 가구가 쓰는 총액이랑 비슷한 것 같아. 

이달의 잘한 소비를 소개해줄 수 있어?
반려인이랑 설악산에 2박 3일 여행 다녀온 거 잘한 것 같아. 설악산에서 탐조도 하고, 흔들바위랑 울산바위도 처음 봤어. 평일에 가서 조용했고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이었어.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고어텍스 바람막이를 샀어.

설악산 좋지~ 당근에서 꿀템도 획득했네. 좋다! 
이달의 꿀팁도 소개해주라!
꿀팁보다는 둘 다 프리랜서라서, 여행을 가거나 큰돈을 지출해야 할 때 부담이 되거든. 그래서 우리는 생활비 저축 통장 말고, 다른 통장을 하나 더 만들어서 돈을 넣어둬. 거기에는 가족 행사나 여행 갈 때 필요한 돈을 모아두는 곳이야. 그곳에서 돈을 빼쓰니까 조금 더 계획적으로 돈을 쓸 수 있어. 생활비에 지장 안 받으면서.

토닥에서 알뜰상이라도 줘야 할 것 같아~
한 달 동안 산 것 중에 환불하고 싶은 게 있다면?
여름에 입을 원피스를 하나 샀는데, 길이가 엄청 길었어. 사진에서는 무릎 아래였는데 내가 입으니까 거의 발목이더라고. 그래서 환불을 고민하다가 수선 맡겼어. 할인 쿠폰으로 샀는데, 그만큼 수선 비용이 들더라고. 하하. 키가 작으면 옷을 살 때 이런 게 힘든 것 같아.

메이의 인터뷰 마친 소감을 들려주라.
나는 토닥에서 가계부 쓰는 법을 배웠는데, 프리랜서들에게 유용한 팁이 많았던 것 같아. 그러면서 내 경제활동에 맞는 가계부를 쓰게 됐거든. 지금은 두 명이 경제 공동체로 살면서 뜻하지 않은 변수도 간혹 생기지만, 적은 수입으로 꽤 잘살고 있는 것 같아. 다음에 또 서로 노하우를 공유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 :)

맞아 맞아. 토닥에서 배운 가계부 쓰는 법은 정말 유용하지. 
가계부 공유해줘서 정말 고마워 메이! 메이의 알뜰한 생활 덕분에 자극받아서 정말 좋았어.  
혹시 다음 달 가계부에 출연하고 싶은 토즁이가 있다면 여기 설문에 참여해주면 좋을 것 같아! 토즁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2. 토닥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후기
'그 많던 청년자조금융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청년 자조금융의 지속(불)가능성에 관한 연구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두잇로컬'에서 청년자조금융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얘기했어. 당일에 현장을 찾아온 조합원들도 있었고,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청년자조금융 멤버들을 온라인 생중계로 만나기도 했어. 2020년 KDB의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통해 청년자조금융의 지속에 어떤 것들이 중요할지를 살펴보았지. 마음 아프게도 그 때 운영되었던 자조금융 중 지금은 해체된 곳들도 많아서 어떻게 보면 청년자조금융은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시간이기도 했어. 그런데 토닥은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걸까?

"제가 왜 여기에 10년간 붙어있는지 생각해보면 부담없이, 제가 행복할 수 있을 만큼 참여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좋은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요. 그래서 농담처럼 중년연대은행, 장년연대은행으로 확장해서 생애주기별 은행처럼 운영하자고도 하는데...(웃음)"

-10년차 조합원 수빈

"초창기에 이만큼 조합원을 유치한 양적 성장이 토닥의 지속에 결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 시기에 활동하신 분들께 감사하고요. 지금까지도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애쓰는 분들이 계시죠. 조합원의 마음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 제가 지금 토닥에 출자하는 금액은 토닥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썼을 거예요. 그 1,2만 원을 출자하면 다른 청년이 쓸 수 있죠. 그렇게 나와 다른 청년이 청년기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합원들이 참여한다고 생각하고요. 멤버십의 형태는 제 생각에 학교 같아야 되는 것 같아요. 학교는 졸업을 하잖아요. 청년 시기도 언젠가는 마감되고요. 청년기에 우리 삶이 유독 취약했지만 다음 시절은 나아졌다면, 그리고 그럴 수 있도록 토닥이 청년기에 힘이 되었다면 조금 나아진 자신의 상황을 청년기에 새로 진입한 다른 청년에게 나눠주신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 마음으로 조합원이 나중에 후원회원으로 전환하시기도 하는 게 아닐까요?"
- 잘한다 이사장

토즁이들도 공감해?

우리 이 불안한 시기를 함께 버티며 조금 덜 불안한 이후를 맞이하면 좋겠다!

창립 10주년 행사 2탄은 9월을 기대해 줘.

10주년 기념행사 1탄. 연구공유회와 대담 보러가기

👇👇👇

youtu.be/U-QBN-58zuA

3. 7월 '토닥학개론'

😮토닥학개론이란?
청년연대은행 토닥에서 진행하는 조합원 필수 기초교육이자, 비조합원에 대한 조합 설명회지. 아래 일정 확인하고 참여신청 버튼을 눌러줘~!


✔️일시 :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19:30~21:00
✔️장소 : 방구석 1열(온라인 진행)
✔️문의 : y.bank1030@hanmail.net 

4. 조합원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우리 토닥 조합원들, 다들 어떻게 밥은 먹고 다니는 거야?
우리 같이 서로 돕자고 만든 '협동조합' 인데 사실 너무 모르는 게 많은 거 같아.
서로 잘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합원들이 하는 일들을 소개할게.

1. 카페 반짝이(임제경 조합원) - 경기 광명시 광명동 158-44(광명전통시장 내)
2. 스트레스컴퍼니(이남희 조합원) - 스트레스 해소, 감정을 돌보기 위한 굿즈와 교육!
3. 팜픽(Farmpick)(김가윤 조합원) - 온라인 신선먹거리쇼핑몰
4. 민달팽이유니온, 청년유니온 - 조합원 무료주거상담/노동상담
5.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구본기 조합원) - 생활경제관련상담, 젠트리피케이션 대응방안 연구
6.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 청년부채 및 재무상담, 가계부 워크숍 등 강의
7. 변호사 이현우 법률사무소 - 부산 연제구 법원북로 79-2, 희망빌딩 2층(051-920-9310)
8. 플랜팅시즈(정영은 조합원) - 영상콘텐츠 기획/촬영/편집, 개인 및 기업 브랜딩 컨텐츠 제작
*플랜팅시즈 사이트 구축 전 입니다. 연락이 필요한 분은 사무국(y.bank1030@hanmail.net)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5월 출자금 : 1,720,000 원
  • 5월 대출금 : 1,500,000 원
  • 누적출자금 : 134,651,881
  • 누적대출금 : 427,670,000 원
  • 토닥 내 대출
  • 범위 내 대출
  • 비상금 대출
  • 둥지-협동 응원 대출
  • 청년 사회주택 보증금 대출
  • 자동이체 계좌 변경을 위한 개인정보동의서 작성
  • 출자금 · 조합비 · 대출금 납부 시 이용
  • 토닥의 조합원 / 후원 회원이 되고 싶다면 클릭
 
이번 뉴스레터 어땠어?
다음 이야기에는 
우리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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