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된 이유

🙈미스터동,

인스타그램도 있어요.

깊이 / 몰입 / 간결

미스터동. 12월 2일. 수

1. 수능 샤프와 입대 기준

2. 이란 핵과학자의 암살

3. 이어진, 간추린 뉴스 🚀

진퇴양난의 '추'
전두환 유죄
늘어난 기대수명

배운 변태, 님

12월의 미스터동이 왔습니다.

요즘 잠은 잘 자시나요?

오글거리는 말입니다. 그런데 2020년의 끝자락에 와보니, 없던 근심이 생겨나고요. 걱정은 더욱 무거워집니다.

님에게 걱정과 근심을 물어보면, ‘이거야’라고 특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계절입니다.

괜스레, 그런 날 있잖아요. 남들 눈에는 문제없고 즐거운 님인데, 진짜 님은 깊숙한 우물에 갇혀버린 기분을 느끼는 날이요.

이럴 땐, 참으로 난감합니다.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누군가 대신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오늘은 님에게 ‘그냥 잘 될 거야’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건네고 싶습니다.

물론, 무책임한 말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갑작스러운 차가운 바람도 조금만 지나면요. 살랑이며 만물을 깨우는 봄바람이 돼 불어올 겁니다.

님. 지치지 마세요.

지난주. 후원 구독자에게 보낸 뉴스레터를 포함해서요. [추미애 vs 윤석열] 관련 소식을 연달아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 vs 윤] 소식의 가중치를 낮춰, 메인뉴스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뉴스의 피로도가 너무 높다고 평가했죠. 다만, 최근에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추 vs 윤] 주제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생각해보기]

님.

오늘은 [생각해보기]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찬/반으로 나뉠 수도 있고요. 앞으로의 대안을 고민해보는 주제죠.

수능 샤프,

공개해야 할까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 3일에 이뤄집니다.

이때, 뜨거운 논쟁거리가 있습니다.

‘수능 샤프 모델을 공개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죠.

수능 날. 수험생은 자신이 사용하는 샤프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가 제공해주는 샤프를 써야 하죠.

물론,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2004년에 터진 부정행위가 ‘샤프 일괄 제공’으로 방침을 바꿔놓았죠.

당시, 수험생 두 사람이 휴대전화로 답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죠. 이에, 교육부가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합니다.

이때, 초소형 통신장비를 막기 위해서요. 수험생이 들고 온 필기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죠.

그러면서, 2006학년도부터 교육부가 일괄적으로 샤프를 제공했습니다.

그런데요. 수능 샤프 모델은 수능 날까지 비공개입니다.

공식 수능 샤프와 같은 모델을 구입해, 샤프 속에 컨닝페이퍼, 카메라 등을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에 ‘수능 샤프’라고 검색하면요. 수능 샤프라고 홍보되는 모델이 곧바로 나오죠.

이에, 수능 샤프 모델을 굳이 보안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있냐는 지적입니다.

특히, 수험생의 샤프 적응력을 위해서요. 모델을 미리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죠.

지금대로면, 정보가 빠른 사람만이 수능 샤프에 적응하는 차별을 양산하죠.

다만,

첨단화된 통신장비가 나오는 만큼, 수능 샤프 모델의 비공개 원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특히, 수능 샤프를 공개하면, 감독관의 업무가 너무 많아지는 현실적인 문제점도 고려해야 하죠.

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문신있는 사람,

군대 가도 될까요.

조폭형 문신이 있는 사람은 군대에 가지 않았습니다. 4급 판정*을 받았죠.

*1~3급은 현역으로 입대합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문신이 있어도 현역 입영 대상으로 판정하는 방침을 추진 중입니다.

사실상, 입영 대상 기준을 낮춘 겁니다.

따지고 보면, 문신이 있다고 해서요. 군 생활을 못 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투 문화’가 일상에서 흔해지면서, 사회적인 거부감이 줄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고의로 몸에 문신을 새겨서요. 병역 면탈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죠.

하지만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냥 타투도 아닌, 온몸에 새겨진 일명 ‘조폭형 문신’이기 때문입니다.

동료 병사들이 위축될 수 있죠.

“ 병장아. 부모님 잘 지내시지?”라고 물어본다면, 섬뜩하죠.

자! 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조폭형 문신이 있는 사람도 현역으로 군대에 가야 할까요.

|미스터동 +|

‘여성징병제’도 함께 고민해보세요.

님. 왜 국방부가 현역 입영 기준을 낮췄을까요.

바로, 병역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계속된 인구 감소로,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이에, ‘여성 징병제’는 조만간 현실적인 문제로 거론될 겁니다.

과거, 젠더 이슈로 나왔던 주제인데요. 이제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논의될 겁니다.

2025년, 우리나라는 50만명 이상의 병력규모도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죠. 그렇다면, 필수 병력 유지를 위해 여성징병제 도입이 불가피할 겁니다.

특히, 2019년 우리나라는 여군 1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에, 헌법재판소가 설명했던 ‘남성징병제가 최적의 전투력 확보’ 같은 논리가 무너지고 있죠.

어쨌든, 님이 알아야 할 것은 이겁니다.

‘여성징병제’가 젠더 이슈가 아니라, ‘안보 이슈’로 옮겨가고 있죠.

폭발음. 그리고 총성.

이란의 수도 테헤란 외곽도로에서 터진 사고였습니다.

소리의 진원지는 검은색 차량이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모센 파크리자데’이었습니다.

그는 ‘이란 핵개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핵과학자였습니다. 그가 탄 차량 주위에는 3대의 호위차량이 있었지만, 그는 총상을 입고 사망했죠.

암살이었습니다.

누가 죽였을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했으리라는 것은 명백했죠.

그동안, 그는 이스라엘의 오래된 표적이었죠.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이스라엘 정보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그의 제거는 중동과 전 세계에 도움 될 것이다.”

실제로, 이란이 핵개발을 하면서, 중동의 정세는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 죽은 겁니다.

이란이 핵을 가지게 되면요. 주변에 있는 중동 국가들도 “나도!” 하면서 핵개발을 시도할 겁니다.

미국의 든든한 ‘빽’이 있는 이스라엘의 존립성이 크게 위협받는 겁니다.

그리고 그는 2013년 북한 3차 핵실험 당시 북한을 방문해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대척점에 서 있던 나라에 핵개발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죠.

그래서 이스라엘 정보부 장관은 말했습니다.

“핵무기를 만들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은 걸어 다니는 시체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잘 죽었다. 이놈아’라는 거죠.

이스라엘이 했다는

증거는 있을까.

이스라엘은 안보에 위협되는 인물을 비밀리 제거하는 작전을 수없이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핵개발이나 무기를 생산하는 기술자를 제거하는 게요. 이스라엘의 독특한 방식이죠.

그리고 ‘모센 파크리자데’ 핵과학자가 암살을 당한 시기도 이스라엘을 지목하게 만듭니다.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에 탈퇴했는데요.

새롭게 들어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에 복귀하겠다고 시사했죠.

여기서 드는 궁금증은 ‘핵합의’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이 가장 골칫거리지만요. 미국은 이란의 핵도 제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석유도 없는 북한 핵을 없애는데도 힘든데요. 이란의 핵개발을 중지하기엔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2006년부터 대대적인 경제봉쇄 작전에 나섰지만, 이란의 핵개발은 멈출 수 없었죠.

결국, 오바마 정부는 이란과 ‘핵합의’(JCPOA)를 체결합니다.

이란은 핵개발을 멈추고 미국은 경제봉쇄를 풀어주는 게 주요 골격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제봉쇄의 ‘일몰제’였습니다.

해가 뜨면 자연스럽게 지듯이, ‘핵합의’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경제봉쇄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담겼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합의’를 파기했는데요.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를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정부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죠.

분명, 이란은 경제봉쇄가 풀리고요. 경제 사정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핵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핵개발은 어려운 기술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당장 개발에 착수하면요. 1년 안에 핵보유국이 될 수 있다고 평가되죠.

그럼, 잠시 중단된 이란의 핵실험은 언제라도 ‘핵보유국’으로 성큼 도약할 수 있죠.

핵개발과 핵실험에서 ‘핵보유’는 엄연히 다른 영역입니다. 핵을 보유하게 되면, 더 이상 협상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핵보유에 목숨을 건 이유를 보면 알 수 있죠.

결국, 이스라엘은 미국의 판단을 믿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안보 위협 대상을 제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쨌든, 이란의 핵과학자가 암살당했고요.

그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바이든 정부의 ‘핵합의’ 복귀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죠.

이란이 복수를 다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단순 암살 사건으로 알고 끝나는 건, 배운 변태 님이 아닙니다.

이번 암살로 이란의 ‘핵합의’는 미궁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요. 앞으로, 중동은 다시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숨통을 조이는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죠.

이어진 뉴스와

간추린 뉴스 🚀

1. 진퇴양난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무배제’ 명령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법원이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신청’에서요. 법원은 윤석열 총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는 잠정 중단됐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법원 판단이 나오자마자, 대검찰청으로 출근했죠.

다만, 아직 2차전이 남았는데요. 윤석열 총장을 향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처분입니다.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도 했는데요. 원래, 오늘(2일) 징계위원회가 열려야 합니다. 그런데 오는 4일로 미뤄졌죠.

이때, 추미애 장관의 측근으로 알려진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징계를 청구했기에, 징계위원장은 법무부 차관이 맡기로 했는데요. 차관이 ‘안 하겠다’라고 한 겁니다.

여기에,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추미애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나오고 있죠.

한편,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미애-윤석열> 동반 사퇴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는, 이번 사태로 문재인 대통령 입장이 난처해졌기 때문입니다.

예상과 달리, 뚜렷한 윤석열 총장의 혐의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요.

이 상황에서, 법무부 징계위원회 처분이 나오면요. 대통령이 승인을 해줘야 합니다.

그럼, 적폐수사를 잘했다고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대통령이 스스로 해임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지죠.

이에, 정치권에서도 추미애 장관 행보를 조심스러워 한다는 지적입니다.

2. 전두환 유죄, 법원은 헬기 사격 인정

법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니깐, 전 전 대통령은 법정 구속을 피했죠.

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두고 “파렴치한 거짓말쟁이”이라고 지칭했는데요. 이에, 조비오 신부 유가족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죠.

조비오 신부는 5.18 광주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인물인데요. 회고록을 보면, 전 전 대통령은 헬기 사격이 없었는데, 조비오 신부가 허위로 증언했다는 식이죠.

결국, 핵심은 ‘광주에 헬기 사격의 여부’인데요. 이에 대해, 법원은 “헬기 사격이 있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3. 늘어난 기대수명

작년에 태어난 아기들의 기대수명은 83.3세입니다. 1년 전보다 0.6년이 늘어났죠.

남자의 기대수명은 80.3년이고요. 여자는 86.3년입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6년을 더 산다는 수치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평균보다 남자는 2.2년, 여자는 2.9년이 깁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기대수명이 긴 편에 속하죠.

오늘 뉴스레터도 님이 어디 가서 아는 척 할 수 있는 정보를 뽑아왔습니다.

그럼, 미스터동은 어김없이 금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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