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입니다.

혹시 요즘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마음이 방전된다고 느끼고 계신가요?
사실 마음건강은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예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마음의 배터리 용량을 늘려준답니다.
님의 마음 배터리 용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먹방 말고, 먹기 명상

  이 그림은 아르침볼도라는 화가의 작품입니다.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를 조합하여 사람의 얼굴 모습을 구현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이 그림을 보면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먹는 문제에 있어서 무엇을 먹는가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먹는가입니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만족하는 자연스러운 식사 패턴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업무가 바쁘다 보면 시간에 쫓겨 식사를 거르거나 패스트푸드로 대충 때우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또는 날씬한 몸매를 위해 배가 고픈데도 극단적으로 음식 섭취를 제한하기도 하고우울하거나 지치거나 화가난다는 이유로 굉장히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마구 먹어 치우기도 합니다. 먹으면서 음미하는 즐거움도, 먹으면서 나누는 대화의 즐거움도 잊은 채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화면 속에서 나 대신 다른 사람이 맛있게,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먹방이 유행입니다. 
  명상 기법 중 먹기 명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명상을 하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음식을 처음 보는 것처럼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 것입니다. 음식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슨 색이고 어떤 냄새가 나는지, 입에 넣었을 때와 씹을 때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촉감은 어떤지 하나씩 살피면서 먹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는 같은 음식도 더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고, 음식이 주는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더 행복한 식사를 위해, 오늘부터는 먹방 대신 먹기명상 어떨까요?    

 
언젠가 반드시 와요, 꼭이요
  퇴근 후 잔뜩 지쳐 집에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하루도 힘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푹 자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웬걸, 잠은 오지 않고 괜히 눈이 말똥말똥하네요. 휴대폰을 보다가 안되겠다 싶어 양떼를 세어봐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분명 몸은 피곤한데 눈을 감고 있어도 잠이 들지 않고, 문득 불안감이 듭니다. ‘이러다 밤 새는 거 아니야? 내일도 중요한 회의가 있는데..’ 이리저리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가 싶었는데 금세 아침입니다. 제대로 잠을 못 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하죠.

   많은 현대인들이 불면증을 경험합니다. 누워서 잠드는 데까지 15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면 입면에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꾸 꿈을 꾸거나, 중간에 깨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면증을 겪는 분들의 가장 큰 걱정은 오늘도 잠이 안 오면 어떡하나입니다. 피곤이 쌓여 잠은 자야겠는데, 새벽에 겨우 잠이 드니 일어나는 시간도 늦어집니다. 주말이 되면 밀린 잠을 보충하느라 낮밤이 바뀌곤 합니다.
  불면증 극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충분한 시간 잠을 푹 자지 못하면 피곤하고 불편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큰일이 나진 않아요. 몇 시간 잤는지, 잘 잤는지 매번 확인하고 거기에 몰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잠드는 시간과 상관 없이, 깨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 잠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꼭이요.
 
건강한 마음을 위한 운동처방전 

  최근 몇 년 간 사람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바디프로필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철저한 식단관리와 강도 높은 운동으로 지방은 걷어내고, 근육을 키운 뒤 멋진 포즈로 사진을 남기는 것이죠. 운동이 아무리 힘들어도 멋진 사진을 위해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몸을 만듭니다.
이렇게 바디프로필을 끝낸 사람들은 입을 모아 예전보다 자신감과 활력이 생겼다고 말합니다몸에 붙은 근육만큼 마음에도 근육이 붙은 것입니다.  
  운동이 좋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정작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너무 큰 목표를 잡고 부담을 느끼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멋진 바디프로필도 좋지만, 우리 몸에 적정한 양의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충분히 챙길 수 있죠. 몸무게 70kg인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했을 때, 36.4km를 빠르게 걷는다면 그 자체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꼭 걷기가 아니라도 수영, 필라테스, 조깅 등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지속하는 것입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임기 중에도 매일 3마일(5km)을 달렸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책임감이 막중한 위치에서, 그는 달리면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운동은 건강한 몸뿐 아니라, 건강한 마음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처음 시작은 작은 목표여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건강을 위한 운동처방, 바로 시작해 보세요.    

오늘 내용도 도움이 되셨나요?
저희는 2주 뒤, 또 유익한 정신건강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여러분의 마음건강을 심케어가 응원합니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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