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하는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 소개
2020.11.25 | 268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에 나와 있는
신현규 특파원입니다.
여러분이 잠든 사이,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처음 3000을 넘었다고 하네요. (대체 왜 이렇게 오르는거야?😅) 이처럼 가격이 오르니까 주식투자에 다시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쇠가 달구어 졌을 때 때려라"는 속담이 있었죠? 주식시장이 이처럼 활황일 때 혁신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모집하는 것(상장)이죠.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면 집을 가진 사람들은 전세값 또는 월세를 올리잖아요. 그것처럼 기업들도 주가지수가 높아지면 상장에 나서면서 비싼 가격에 자신의 회사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해요. 

실제로 최근에 주식시장이 괜찮으니까, 실리콘밸리에서는 11월 이후 많은 기술기업들이 상장에 나서고 있어요. 대충 꼽아봐도 

  • 도어대시 Doordash 
  • 어펌 Affirm
  • 에어비앤비 Airbnb 
  • 로블럭스 Roblox 
  • 위시 Wish 

등의 기업들이 있네요. 오늘은 혁신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상장'의 메커니즘을 한번 돌아볼게요. 

오늘의 상장 이야기
  1. 상장이란 무엇인가 
  2. 도어대시 이야기
  3. 로블럭스 이야기 
  4. (광고) 세일즈포스  
상장(IPO)이란 무엇인가 
#개념잡기 #기본기


💬 상장을 고려할 때가 언젠가 올 수도 있다
- 직장생활 2년차인 '지민'이는 회사를 다니다가 뭔가 훌륭한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고 창업을 했어요. 워라밸은 포기하고 열심히 일만 해서 회사 매출을 키웠죠. 훌륭한 동료들이 '지민'이의 리더십을 보고 따라와서 회사는 더욱 커졌어요. 순풍에 돛을 단 듯, 매끌매끌한 눈 언덕에서 눈덩이를 굴린 듯, 회사는 겉잡을 수 없이 성장하기 시작했죠. 어느 순간 '지민'이의 회사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슬슬 상장이라는 것을 해 봐야 하지 않겠어?"  

- 상장? '지민'이는 갑자기 불안해 지기 시작했어요. 그게 뭐지? (먹는건가?) 

💬 상장? 별 것 아니다 
- 상장은 사실 별 것은 아니에요. 누구나 내 회사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주식거래시장에 내 주식을 등록시키는 절차일 뿐이에요. 그런데 주식거래시장을 감독하는 정부가 아무 주식이나 거래되도록 놔두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주식시장에 거래가 되려면 회사의 내용이 괜찮아야 해요. 한마디로 혁신적인 기업가가 (뭔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상장까지 왔다고 하면 일단 대단한 거라고 할 수 있어요. 
- 상장하면 뭐가 좋아? 기존 투자자의 관점에서 : 아무것도 없는 직장생활 2년차 지민이를 믿고 투자했던 사람들은 이제 주식시장에 지민이의 회사 주식이 거래된다면 투자금을 서서히 회수하여 빠져나올 수 있게 되죠. 
- 상장하면 뭐가 좋아? 지민이의 관점에서 : 지민이도 창업자니까 회사 주식을 갖고 있었을 거기 때문에, 보유 주식을 살짝 살짝 매각해서 결혼자금이나 생활자금을 충당할 수 있겠죠?  
- 상장하면 뭐가 좋아? 회사의 관점에서 : 예전에는 회사에 돈이 없을 때 어떻게 했을까요? 은행을 찾아가거나, 돈 많은 투자자들에게 지민이가 찾아가서 투자해 달라고 요청을 했겠죠? 그런데 이제는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선언할 수 있어요. "우리 돈 조금 필요해요. 주식을 새로 발행할 테니까 사 주지 않으실래요?" 라고요. 그럼 예전보다 더 쉽게 자금을 모집할 수 있겠죠? 
- 상장하면 뭐가 좋아? 일반투자자의 관점에서 : 과거에 없던 새로운 회사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는 얘기잖아요. 상장하는 기업들이 많아진다는 얘기는.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투자해 볼 만한 회사들이 늘어난다는 얘기일 거에요. 좋은거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거니까요. (물론 공부를 해야 할 거리가 늘어나서 머리가 아픈 것은 단점이겠지만요) 
- 기업들이 상장을 많이하면 뭐가 좋아? 예비 혁신가들의 관점에서 : 주식상장 시장이 넓어진다는 것은 대학교 입시정원이 늘어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창업을 한 사람들이 결국 중간목표로 삼는 것 중 하나가 상장인데요. 그 상장으로 가는 관문이 비교적 넓어진다는 얘기이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관문을 통과하기가 쉬워진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요.) 그래서 최근 실리콘밸리의 많은 IT 기업들이 상장으로 가는 것을 보면, 이 지역의 혁신 창업 생태계의 미래가 절대 어둡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돼요. 

그럼, 실제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의 상장사례들을 한번 볼까요? 
도어대시의 상장 이야기 
#도어대시 #상장 #S-1

💬 도어대시는 뭐하는 기업?
- 지금은 굉장히 흔해 진 음식배달 기업이에요. 우리나라에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으로 이미 너무 익숙한 서비스이죠? 참고로, 미국에서는 도어대시 말고도 우버이츠, 그럽허브, 포스트메이트 등의 기업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도어대시가 시장점유율이 제일 높아요.
- 투자는 바람직할까? 도어대시의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작년에 비해 3배 올랐다고 해요. 당연히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밖에 안나가니까 그랬겠죠. (관련 국문기사) 지난해 까지는 손실을 내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때문인지 최근에 마진이 플러스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어요. 게다가 음식배달 시장에서 미국 최고강자라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한 포인트네요. 하지만 위험이 너무 많아요.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사람들은 도어대시를 지금처럼 많이 쓸까요? 배달기사에 대한 인권문제 제기 등으로 배달 인건비가 점차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위험이죠. (관련 영문기사)

💬 최신 경영사례로 가득한 도어대시의 주식사용설명서  
- 하지만, 도어대시가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제출한 보고서(주식사용설명서)는 혁신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영문 링크) 여기에는 도어대시의 신선한 철학과 혁신적 경영기법들이 다 녹아 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핵심만 메모해 뒀던 것들을 아래에 공유해 드려요. (참고글 링크, 영문)

🔎 도어대시의 경영노하우 노트정리

- 도어대시는 가입자들의 가입시기를 1년, 2년, 3년 등으로 나눠서 분석해 봤다: 도어대시는 도어대시 서비스에 가입한 지 1년 된 사람과 2년 된 사람, 3년 된 사람이 회사의 이익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를 따로 분석해서 계산해 보았다. 초반에는 마케팅 광고 프로모션 할인혜택 등을 줘야 하니까 가입한지 1년 된 사람이 당연히 이익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2년, 3년, 4년 된 고객들은 순이익에 큰 기여를 했다. 그래서 도어대시는 신규가입 고객에 많은 투자를 했다. (할인혜택을 엄청 뿌린 것) 그리고 그들을 장기적으로 잡아두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 그 결과 신규가입자들은 눈덩이처럼 복리의 효과로 회사의 이익에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선행지표인지를 분명하게 분석해 냈고, 거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 소비자 - 음식점 - 배달원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쉽지가 않은데, 그걸 하기 위한 명확한 비전을 세웠다 : 도어대시는 소비자 - 음식점 - 배달원 세 주체를 연결시키는 플랫폼이다. 그래서 사업을 통해 세 주체 + 도어대시 회사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의 이론적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 좋은 상점과 고객들을 더 많이 연결시키면 상점도 좋아지고 고객도 좋아진다. 고객이 늘어나면 배달원들도 수입이 늘어나 좋아진다. 배달원이 늘어나서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해 지면 도어대시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서 상점들이 도어대시 배달원을 더 많이 이용한다. 


- 사장도 배달에 나갔다 : 도어대시는 CEO 부터 시작해 모든 사람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직접 배달을 한다. 왜? 도어대시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요구사항들을 긴밀하게 파악하는 것, 즉, 비즈니스의 디테일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 대도시가 아니라 중소도시에 집중했다 : 흔히 배달음식이라고 하면 대도시에 수요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도어대시는 사업 초반부터 중소도시로 갔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진짜 수요들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음식점들은 배달 플랫폼의 혜택을 볼 수 없었고, 일반 소비자들은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도어대시는 이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대도시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던 우버이츠 등에 대항해 시장점유율을 키울 수 있었다. 

로블럭스의 상장 이야기 
#로블럭스 #상장 #메타버스

💬 로블럭스는 뭐하는 기업? 

- 로블럭스는 게임 플랫폼 회사에요. (위👆 사진 참고) 이 게임에 접속하면 나의 아바타가 수많은 3차원 입체 가상공간으로 들어가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게임을 진행해요. 어느 순간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산책을 시키다가, 친구들이 부르면 곧바로 같은 아바타를 다른 게임공간으로 이동시켜 비행기 안에서 적군 스파이와 총격전을 벌이는 식이죠.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을 본 사람들이라면 거기 등장하는 게임공간 '오아시스'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 그런데 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최근 엄청나게 증가 중이에요. (아래 사진👇) 특히 코로나 때문에 이 게임상에서 생일파티, 졸업파티 등을 여는 10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죠. 언론들은 이 게임 회사를 두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메타버스 기업'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뭔가 대단해 보이죠?


💬 메타버스가 뭐야? 
- 로블럭스가 상장하면서 메타버스라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만들어 질 것 같아요. 특히 시장에서 로블럭스는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 등과 함께 '메타버스' 라는 카테고리를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 있죠. 메타버스가 뭘까요?   
- 우주를 유니버스 Universe 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유니버스는 사실 유니 + 버스 에요. '유니'는 하나라는 뜻이고, '버스'는 변화한다는 뜻인데요. 태초에 생겨난 빛에서 모든 것이 태어난 것처럼, 세상만물을 다 아우르는 하나의 존재를 바로 유니버스라고 부르는 거래요. 그렇다면 메타버스는 뭘까요. '메타' + '버스' 인데요. 그런 하나의 우주들을 다 아우르는 우주 위의 우주를 메타버스라고 한다고 해요. 
- 간단해요. 메타버스는 3차원으로 된 입체세계를 순식간에 이동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집에 앉아 있으면서 순식간에 3차원 입체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받기도 하고, 수업시간이 끝나면 순식간에 또 다른 3차원 입체 운동시설에 들어가 친구들과 농구를 하기도 하고, 또 그게 끝나면 순식간에 3차원 입체 식당에 들어가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 식사를 하기도 하는 세상. 그런 세상이 아마 진정한 메타버스일 거에요. 
- 로블럭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하나의 3차원 가상공간을 만들어서 올릴 수 있는 생태계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어요. 컨텐츠 대신 하나의 가상공간을 만드는 유튜브 같은 회사인 셈이죠. 그래서 메타버스를 만드는 기업 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어요.

🔎 로블럭스의 미래 전망은 어때? 
- 로블럭스는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어펌, 위시 등과 같은 수많은 IT 기업들과 경쟁해 가면서 상장을 추진해 가고 있어요. 어찌보면 불리할 수도 있는 여건인데요. 그런데, 오히려! 이들 기업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회사로 주목을 받고 있네요. 유명한 언론은 아니지만 어떤 매체에서는 '로블럭스의 상장은 블록버스터 급이다!'라고 호들갑을 떨기도 하는데요. (영문 기사 링크
- 이 회사는 최근 기업가치가 올해 2월 4조원 정도에 평가됐는데, 상장하게 되면 기업가치가 10조원 가까이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들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나오고 있어요. (실리콘밸리 현지 언론사인 테크크런치의 알렉스 빌헬름이 자신이 특허를 낸 기업가치 분석모델로 분석한 결과라고 해요.)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네요. 
- 하지만 로블럭스에도 위험은 존재해요. 코로나 때문에 확 늘어난 사용자들의 거품이 있다는 점, (코로나 버블) 확 늘어난 사용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라는 점 등이 그런 대목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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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어펌, 위시 등 다른 상장 추진 기업들에 대한 소개는 드리지 못했네요. 그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에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한번 다뤄 볼게요. 참, 에어비앤비는 최근에 한 번 다뤘네요. (에어비앤비 상장에 대한 미라클레터 참고

지난주 일요일에 저는 최근 상장한 기업 유니티 Unity 라는 회사의 존 리치텔로 CEO를 만나 이렇게 질문했었어요. 

"상장하니까 뭐가 제일 좋으시던가요?" 

그랬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어요. 

"좋은 거 하나도 없던데요. 그냥 제 입장에는 투자자들이 바뀌었다는 것 밖에는. 우히 회사의 미션은 여전히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이고, 저희가 속해 있는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는 하나도 없어요. 제 목표는 여전히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고, 우리 사회와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고, 그런 목표에 상장이 미쳤던 변화는 하나도 없었어요." 

쿨한 답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상장은 축하할 만한 일이긴 하지만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에게는 대학입학 같은 통과의례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학했다고 해서 반드시 인생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니잖아요. 좋은 대학 입학했다고 해서 낮밤으로 술과 게임, 유흥으로 인생을 보내는 것보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이 더 믿음직스러운 것처럼, 상장에 흥청망청하는 기업은 별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초등학교 들어간 혁신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대학은 목표로 해 보는 것이 좋겠죠? 

이상 상장에 대한 이야기 전해 드렸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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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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