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2021. 06 / Vol. 10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6월 넷째 주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 커피선물지수, 실제 의미가 있을까?
4. 커피옥션 캘린더 & 뉴스
5. 첫 공동구매 참여하기

   
bulletin

나무사이로(@namusairocoffee) 
에티오피아 2021(두메워시, 워르카우리, 요세프카사예, 비르투칸앤부투, 쉬파로우, 티키스트와코) 
It's going to be released soon. 

뉴빈커피(@newbean2021) 
스위스워터 3종류(INN. Decaf Sumatra G1 Mandheling - Swiss Water, KE. Decaf AB Lenana - Swiss Water, COS. Decaf SHB EP - Swiss Water), 에티오피아 시다모 G4, 콜롬비아 후일라 수프리모 입고됐습니다. 

라이언스커피로스터스(@ryanscoffee) 
지난 주 cofinet의 콜롬비아 뉴크롭 커피를 맛보았습니다. 락틱, 카보닉, 럼배럴, 시나몬 등 다양한 프로세싱부터 옐로 카투라, 게이샤, 타비, 티피카, 카스티요 등 다양한 품종이 소개됐습니다. 

세웅지씨(sewoong95.com) 
2021 에티오피아 COE에서 17위를 차지한 Tracon Trading PLC 농장의 에티오피아 게라나 아바야 내추럴이 입고 됐습니다. 동일 농장, 동일 품종 커피로 양질의 파치먼트만을 핸드픽했습니다. 
 
스텔라온커피(@stellar_on_coffee) 
2021 뉴 크롭 FST 게이샤 3종(Estribi Natural, Summer Natural, Summer Honey) 도착했습니다. 

커피뚜깡(@coffee_tucan) 
코스타리카 엘사르 데 사르세로, 코스타리카 수마바 루바 게이샤 입고됐습니다. 

커피리브레(@coffeelibre_source) 
뉴크롭 에티오피아 생두, 리무 짐마 생산자 로트 3개 판매 시작했습니다. 

커피플랜트(coffeeplant.co.kr) 
과테말라 사바네타스 버번 워시드, 과테말라 엘 아르코 워시드 등 과테말라 뉴크롭 커피 2종 입고됐습니다. 

코빈즈커피(@cobeanscoffee) 
케냐 AA TOP 5종(Kainamui, Kiunyu, Gichathaini, Karindundu, Nyeri Hill) 입고됐습니다

* 업체 소식은 to.greenish.letter@gmail.com 로 보내주세요! 매주 화요일에 취합됩니다.
   
  

그리니시 공동구매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워시드
그리니시 레터의 첫 공동구매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워시드입니다. 농장과 워싱스테이션, 커피베드를 모두 갖춘 다예벤사 커피(Daye Bensa Coffee)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21 에티오피아 COE에서도 8위를 수상하며 우수한 실력을 입증한 바 있어요.
 
다예벤사 하마쇼 워시드는 이미 국내에서도 크게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다예벤사의 파트너 수입사인 코빈즈 커피가 COE 수상커피와 "동일농장, 동일품질" 커피로 소개한 바 있으며, 수입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커피입니다. 별다른 수식어를 덧붙이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리니시 레터의 첫 공동구매는 한정된 물량 때문에 아쉬우셨을 우리 독자분들과 경험을 나누는 의미에서 진행됩니다. 가능한 많은 분들께 구매 기회를 드리기 위해, 아쉽지만 구매 제한을 설정하게 되었으니 양해 바랍니다.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워시드

  • 해발고도 : 2,260 ~ 2,360m
  • 품종 : 74158
  • 수확시기 : 6~10
  • 가공 : *드라이 퍼먼테이션&워시드
  • 컵 노트 : 레드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레몬, 플로럴, 허브, 파인애플, 좋은 밸런스, 클린 컵 
드라이 퍼먼테이션이란?
드라이 펄핑으로 체리 과육을 벗긴 후, 드라이 탱크에서 24~36시간 발효합니다이후 물을 사용해 점액질을 제거하고 아프리칸 베드에서 건조시킵니다허니와 워시드 방식이 복합된 프로세스입니다.
💬 공동구매 안내 
  • 신청기간 2021 6 23 ~ 29
  • 발송 : 7월 6일 일괄 발송 (예정)
  • 총 수량 420kg 한정
  • 판매단위 : 3kg / 5kg / 10kg / 20kg
  • 가격 :
    - 3kg 구매 시 24,500/kg
    - 5~20kg 구매 시 24,000/kg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입금 순서대로 접수가 완료됩니다.
 1인 당 최대 20kg 구매 가능

그리니시 리스트 
6월 넷째 주 업데이트 
1. 개요
  • 생두 수입/유통사 : 42개사 (+5)
  • 원산지 : 32개국 
  • 생두 종류 : 1823 (-44)

2. 주요 산지별 현황
  • 에티오피아 : 440종 (-8)
  • 콜롬비아 : 235  (-7)
  • 브라질 : 178  (-4)
  • 과테말라 : 174  (-10)
  • 케냐 : 93  (-14)
3. 프로세싱 현황
  • 내추럴 프로세싱 : 544 (-13)
  • 워시드 프로세싱 : 934 (-40)
  • 허니 프로세싱 : 79 (-6)

4. 가격(kg)현황
  • 1만원 미만 : 317 (평균 8,258원)
  • 1만원~3만원 : 1252 (평균 15,268원)
  • 3만원~5만원 : 103 (평균 38,825원)
  • 5만원~10만원 : 61 (평균 73,059원)
  • 10만원 이상 : 77 (평균 169,739원)
5. 수입사 현황

  

뉴스 번역기 
커피선물지수, 실제 의미가 있는 걸까?

그리니시 레터에서 국제 뉴스를 다룰 때 사용하는 "커피가격"이란 대개 C-price라고 부르는 커피선물의 가격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실제 가격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지수(Index)죠. 일반 경제뉴스에서는 ICE국제선물지수를 사용할 때도 있는데요. 그리니시 레터에서는 주로 ICO에서 만든 복합지수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지수가격은 전 세계 커피거래의 상황과 추이를 살필 때 유용하지만, 우리가 현실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종종 그 실제적인 의미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Perfect Daily Grind의 2018년 기사들을 읽으면서, 이 커피지수 가격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볼까 합니다. 


선물거래의 경제적 기능
첫 번째 기사는 2018년 9월 25일자, '우리는 2001년 위기로부터 뭘 배워야 하나?'입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매우 비판적으로 작성되었죠. 쟁점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선물가격이 실제 생산비용과 괴리되어 있고, 대기업과 자본을 보호하는 반면 생산자가 모든 위험 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ICO가 가격 위기를 예방하지 못하고 있으며, 커피 교역의 복잡함은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역사는 반복될 거라는 비판입니다.

우선, 우리는 선물거래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국제커피가격은 주로 선물거래가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선물거래란, 변동성이 심한 농산물 및 원자재 시장에서 위험을 회피(헷지)하고 가격 안정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금융시장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측과 변동폭입니다.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이나 혹은 과도한 풍작 등으로 급격한 변동이 생길 때, 미리 정한 약속에 따라 거래하여 거래주체들 사이의 수익폭과 손해폭을 모두 줄이는 역할을 하죠.

물론 이 거래는 매우 큰 규모로 이루어지므로, 기사의 지적대로 대기업과 금융자본 만이 주체가 될 뿐, 현지의 커피농부들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물거래에는 여러 경제적 의미가 있습니다. 선물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이 담긴 가격입니다. 이것은 약간 더 정교한 기대치일 뿐이지만 미래 상황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각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을 조정하여 수급과 가격 변동을 안정화시킵니다. 10~20년 단위로 충격에 의해 시장 기능이 실패하는 일이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 동안은 효율적으로 경제를 보호하는 시스템이죠.

특히 중요한 기능은 헷징입니다. 헷징은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발생하는 손해를 나누는 것인데, 여기서 손해는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눠진 손해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금융시장에서의 헷징은 바로 투기자본이 나눠 가집니다. 그러니까, 선물거래는 생산자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생산자의 원물을 구입하고 소비하는 밸류체인을 보호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이익과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지속적인 밸류체인의 생존을 담보합니다. 만약 선물시장이 없다면, 전 세계 교역량은 상당히 줄어들 겁니다. 특히 농산물의 대부분은 산지에서 소비되고 말겠죠.

 

대안은 있는 걸까?
어쨌든 위기가 찾아오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경제구조의 하단입니다. 이번 판데믹 사태에서도 엄청난 자본의 이동이 있었고, 금융 약자들만이 타격을 입었죠. 2018년 당시에도 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많은 생산자들의 삶을 위협했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개선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늘 구조적 결함을 치료할 방법을 고민합니다. 두 번째 기사는 2018년 10월 24일자, '커피가격을 다시 생각하다'입니다. 역시 선물가격의 형성원리와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방식이 다름을 지적합니다.

선물계약은 정해진 인도일에 어떤 일이 발생하던, 지금 합의된 가격에 따라 거래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는 예상과 추정에 의한 것이므로, 서로 다른 주체에 의한 가격 차이가 발생하면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선물거래는 보통 3개월 단위로 이뤄지며, 따라서 만기와 청산이 있습니다. 인도일에 가까워질수록 예상가격은 실제가격에 가깝게 이동합니다. 선물가격이 상승추세에 있다면, 커피가격이 오를 것을 예측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선물계약을 매수합니다. 추정이 실제 계약수요를 증가시키면서 현재가격이 오르는 것이죠. 반대로 하락 예측이 많으면 선물계약을 매도하고, 이 때문에 현재가격 또한 하락합니다. 원래 의미와 달리, 선물시장의 변동성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기사에서 지적하는 부분은 커피지수가 생산비용에 너무 가깝게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선물가격은 앞서 이야기한 경제적 의미 외에도 가격지시기능이 있습니다. 농부의 생산비용은 커피지수의 변동과는 관련이 없는데, 대체로 이윤이 매우 적은 수준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지수가격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실거래 가격이 내려가 너무 쉽게 적자로 돌아섭니다. 무엇보다 투기자본은 생산지와 너무 멀리 있어서 커피생산자의 생산원가를 고려하지 않죠. 그래서 커피지수가 하락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실제 커피가치의 절하압력이 가장 먼저 발생합니다.

이 불공정 구조에서 선물가격과 연동된 커피지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가격지수의 현실화를 요구해 왔습니다. 현지 생산가격과 연동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중 하나는 이른바 '최저생두가격'인데, 이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은 2018년 2월 23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금융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말처럼 쉽진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생산자들은 대형화, 기계화 등 생산비용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움을 주는 것 또한 금융자본이니, 이 이야기는 결코 간단치 않죠. 

그렇다면, 커피지수는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ICO는 가격지수의 합성 규칙을 공개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 2021년 5월부터 적용되는 가격지수는 SC-106/21에 따라 합성됩니다. 이 문서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자료를 보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께서는, 커피리브레 아카이브에서 이전 문서(ICC-105-17)를 번역해두고 있으니, 참고 대조하며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커피가 더 비싸질 수 있을까?
한편, 최근 커피시장에서의 이슈는 너무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지수가격일 텐데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사는 지난 6월 17일자, '커피가 더 비싸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입니다. 3년 전에 비해 어조가 많이 바뀌었죠. 이번 기사에서는 가격탄력성 원리를 소개하며, 소비시장에서의 경쟁이 원가상승의 압박을 상쇄할 거라고 말하고 있네요. 기사에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커피밸류체인에서 그린빈 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자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중간 무역상과 로스터가 손해를 흡수할 수밖에 없다는 행간이 생겨버립니다. 

앞서 언급한 2018년 2월 23일자 '최저생두가격' 기사는, 그러니 아마, 생각하기에 따라 달리 읽힐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장거래에 의해 형성된 현재 커피산업의 구조는 과연 운명적이고 가치중립적일까요, 혹은 우리가 반드시 고쳐야만 하는 악마적 구조일까요. 이 밸류체인의 참여자로서, 우리가 산지와 직접거래를 늘리고, 판매가격 정책을 합리화하고, 선물거래에 의한 실물시장의 왜곡을 인본주의적 믿음으로 줄여나간다면, 우리는 지속가능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까요?

그리니시 레터에서는 시장 참여자 여러분의 생각과 관점이 담긴 기고를 받습니다. 커피지수와 공정무역에 대한 글을 편집부(to.greenish.letter@gmail.com)로 보내주세요. 


 

새로운 커피를 만나는 기회
커피옥션 캘린더 & 뉴스
  auction calendar
2021 콜롬비아 COE 옥션, 국내 커피업체 낙찰 소식
 
조금 늦은 정리입니다. 올해 콜롬비아 COE 옥션 중 국내 업체들의 낙찰 소식만 간단히 정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5El Casino : 테라로사
  • 9El Cedro : 엠아이커피
  • 13El Bosque : 마리스텔라 커피, 커만사, 케빈 커피 로스터스, 길 커피, 로스터 릭, 어블리 커피 컴퍼니, 가치 커피  
 

2021 산타펠리사 커피 옥션 결과 발표


매크로 플레이버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세싱 결과물을 선보였던 산타펠리사 옥션이 마무리됐습니다. 낙찰 국가로는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이 강세였는데요. 국내에서는 마리스텔라 커피 로스터스(2번 랏), 세웅지씨(4번 랏), 지에스씨(6번 랏)에서 각각 낙찰받았습니다.
 
옥션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2021 과테말라코스타리카, 멕시코 COE 경연 결과 발표


7, 연이은 옥션을 앞두고 속속 경연 결과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COE 경연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과테말라 COE(링크)를 살펴보면, 28종의 커피가 COE에 선정됐고 그중 4종의 커피가 90점을 넘으며 프레지덴셜 커피에 올랐습니다. 품종으로는 게이샤가 15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파카마라와 버번 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타리카 COE에서는 30종의 커피가 COE에 선정됐는데요. 4종의 커피가 프레지덴셜 어워즈를 받았고, 발레 옥시덴탈 지역에서 14명의 수상 커피가 나와 이목을 끌었습니다. 30종의 커피 중 13종이 허니 프로세싱이 적용돼 종주국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멕시코 COE에서도 코스타리카와 동일한 30종의 커피가 COE에 선정됐습니다. 마찬가지로 4종의 커피가 90점을 넘으며 프레지덴셜의 영예를 안았네요. 상위권에 게이샤 품종이 포진하고 있지만, 마르세예사, 오로 아즈테카, 문도 노보(블렌딩), 사치, 버번, 파체 등 다채로운 품종을 보입니다. 여기에 프로세싱은 워시드, 내추럴 방식이 강세를 보여 트렌드에서 벗어난 멕시코의 오리지널리티를 기대해볼 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월드리포트
브라질 로부스타 Conilon, 일손 부족으로 수확 줄고 있어
브라질 매체인 글로보닷컴은 지난 6월 20일, 브라질 Espírito Santo 지역의 Conilon 재배지에서 일손 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지역의 커피 수확량은 약 40%에 불과합니다. Capixaba 농업진흥연구소는 올해 수확량을 1,000만 백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수치입니다. 

Conilon 품종은 스페셜티 로부스타로, 로부스타 강국인 베트남을 따라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된 커피입니다. 브라질의 로부스타 생산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59%, 2020년에는 27% 증가한 바 있습니다. 연구와 투자로 수확량이 크게 늘었지만, 이번 개화기에 비가 불규칙적으로 내린 탓에, 열매마다 성숙도에 큰 편차를 보이면서 수확에 애를 먹고 있네요. 

한편, 판데믹으로 노동환경이 어려워진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전염병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에 달하는데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상파울루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부실대응을 문제 삼는 시위가 조직되며 긴장 상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에요. 
어떻게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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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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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61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