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투약, 미국서 11일 본격 개시…5개국 임상 동시 진행으로 가속화 기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보도자료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임상 2상 중·고용량군 환자 투약 개시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 다국가 임상 2상 중·고용량군 시험의 첫 환자 투약을 미국에서 현지시각 11일에 개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해 완료된 임상 2상 저용량군 시험 이후 약 10개월 만에 본격적인 투약이 개시된 이번 중·고용량군 시험에서는 총 36명의 중등증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BBT-401의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의 1차 지표는 투약 8주차의 임상적 반응률(Clinical Response Rate)이며, 평가는 전체 메이요 점수(Total Mayo Score)에 기반해 진행된다. 2차 지표로는 투약 8주차의 임상적 관해율(Clinical Remission Rate) 및 내시경적 관해율(Endoscopic Remission Rate)이 함께 평가된다(NCT04596293). 이번 연구는 뉴질랜드, 미국, 폴란드, 한국, 우크라이나 등 총 5개국에 소재한 약 36개 임상 기관에서 다국가 임상으로 동시에 전개 돼, 환자 투약 개시를 계기로 향후 임상 진행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BBT-401 다국가 임상 2상 중·고용량군 시험에 대한 중간 데이터 발표는 내년 상반기 경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해 미국에서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BBT-401 임상 2상 저용량군 시험을 완료한 이후 핵심 환부인 대장 말단까지의 약물 도달률을 개선한 제형을 개발하여 이를 적용한 중·고용량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개선된 신규 제형은 인체 소화기관 구조를 재현한 인비트로(in-vitro) 방식의 SHIME 모델 실험을 통해 대장 말단 기준 최대 27%p에 이르는 약물 전달능 개선을 확인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지난 해 완료된 BBT-401 임상 2상의 저용량군 시험 이후 개선된 제형을 적용해 중·고용량군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첫 환자 투약이 개시된 미국에 이어, 나머지 국가에서의 임상 참여 환자 모집과 투약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401의 신규 작용기전 임상시험을 뉴질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경구 투여 방식이 아닌, 궤양성 대장염의 주요 환부와 가까운 직장으로 약물을 주입하여 그 효능 및 안전성을 살피는 보조적 연구로서 향후 상용화를 고려한 제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주) Copyright © Bridge Biotherapeutics, I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