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a Gullichsen / 요한나 글릭센 

텍스타일 디자이너 요한나 글릭센은 핀란드 소메로(Somero) 지역에서 태어나 헬싱키 대학교에서 미술사와 문학, 언어학을 공부한 후 포르보(Porvoo)에서 직조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기술의 핸드 위빙(hand weaving)을 실험하며 받은 영감에서 작업한다. 2021년, 핀란드에서 가장 존경받는 디자인상인 카이 프랑크(Kaj Franck)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요한나 글릭센’은 1989년에 설립된 핀란드 텍스타일 브랜드로 현대인의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이기 위한 수공예 작업들로 이루어져 있다. 글릭센이 운영하는 이 브랜드는 단순하고 유니크한 패턴, 자연 소재의 사용, 특유의 수수함으로 유명하다. 전통적인 것과 모던한 인테리어 모두에 어울리며, 기능적인 데다 내구성 또한 뛰어나 아름다운 스칸디나비아의 텍스타일 예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Step Pillow>와 <Purse>는 뛰어난 미감은 물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또한 갖추었기에 오랜 시간 사용자의 곁에서 함께 할 것이다.  
전시장에서 작품과 직접 눈인사를 나누며 오직 둘만의 시간을 음미하고, 나의 이야기를 작품에 건네는 순간은 매우 뜻깊습니다. 여기에 그 작품이 만들어지게 된 맥락을 알게 되는 것은 작품이 고이 간직했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계기이자, 동시에 작품과 나 사이에 또 다른 서사가 만들어지는 사건이 되기도 하지요. 로컬에서 특별히 선별해 소개하는 전시하는 만큼 관련 이야기를 하나라도 더 전하고자 ‘로컬의 작가와 작업들’ 뉴스레터 시리즈가 약 50일의 ≪Coming Home to Seoul≫ 전시 동안 함께 하였습니다. 

팩토리2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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