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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디자인의 진짜 의미
목차
  1. 직관적인 것이 디자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2. 직관적인 의미 깨기 

종종 ‘직관적인'이라는 단어가 쓰인 디자인 문서를 보게 된다. 새 프로젝트 브리프에서 볼 수도 있고, “경험은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는 것을 요구하는 문서에서 나올 수도 있다. 기업의 디자인 원칙 책에서도 볼 수 있고, 또한 기업의 디자인 시스템에서 즐거움을 주는 (delightful) 이라는 단어와 함께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단어들을 매우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직관적인' 이라는 단어의 문제점은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나는 직관적이라고 생각한 제품이, 아버지에겐 직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직관적인 것이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급하고, 또 언급한다.

물론 마감기한이 가까워지고, 비지니스의 KPI(핵심성과지표)가 더 공격적일 때까지.


1. 직관적인 것이 디자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특정 제품이 직관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상품 요구사항 문서를 본 적이 있는가?

클라이언트나, 비지니스 이해관계자로서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은 모든 제품에 필요한 기본적인 뼈대 *barebone이다. 사용하는데 직관적이지 않다면 전환율(웹 사이트 방문자가 제품 구매, 회원 등록, 뉴스레터 가입,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등 웹 사이트가 의도하는 행동을 취하는 비율.), 참여 수준, 제품이 논리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기타 측정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디자이너로써 사용하기 쉽다는 것은  디자인을 더하거나 빼는 게 아니라면, 작업 퀄리티를 의미할 것이다.  


2. 직관적인 의미 깨기

‘직관적인' 이라는 단어의 문제점은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나는 직관적이라고 생각한 제품이, 아버지에겐 직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직관적인 것을 발견하는 것은 디자이너가 사용자의 사용자의 나이, 성별, 성 정체성, 문화적 배경, 기술을 잘 다루는 정도, 비슷한 제품을 사용했던 경험 등 용어의 의미를 표준화할 수 있는 수많은 요인에 달려있다.

대략적으로, 직관적인은 사용하기 쉬운 것 easy to use 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경험의 예를 알려줄 때, 정말로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더 깊게 파고들면, 당신이 UX나 UI 디자이너라면 아주 친숙한 기초적인 디자인 원리에 대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가시성 Visibility : 중요한 요소가 스크린에 표시되는가? 요소가 더 눈에 잘 보일수록 사용자가 요소를 알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 피드백 : 사용자가 행동을 취했을 때, 사용자 스스로가 어떤 행동을 취했고 그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적절한 반응이 있는가?
  • 통제 Constraints : 인터페이스가 사용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제한해주는가? 끝나지 않는 인터페이스는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 Affordances (역주 : 디자인이 사용자에게 인지되는 가시적 형태가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 ) : 디자인이 UI의 특정 요소를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할지 알려주는가? Affordances는 모든 구성요소가 작동하는 방법의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다.
  • 발견 가능성 Discoverability :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사용자가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지 스스로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그것과 상호작용하여 어떻게 사용하지는 알 수 있는가?
  • 방향 Orientation : 사용자가 특정 시간에 제품 구조 내에서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가? 앞으로 가거나 전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아는가?
  • 예상 Expectation :  예상한 사용자의 행동과 실제 행동이 일치하는가?
  • 효율 Efficiency :  사용자가 테스크를 완수하도록 도움을 주는 효율적인 제품인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플로우를 단축시키고, 더 빨리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


이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과 인간 심리
를 읽자. 디지털 디자이너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다음번 대화하면서 ‘직관적인' 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 상대가 진짜 의미하는 것을 분석하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저자 : Fabricio Teixeira
원문 링크: https://uxdesign.cc/what-intuitive-really-means-12e474722ce8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링크 공유 가능)
[2019.06.04]
가장 많은 하이라이트 표시를 받은 ‘직관적인' 이라는 단어의 문제점은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나는 직관적이라고 생각한 제품이, 아버지에겐 직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문장에서 식당에서 자주 보이는 무인단말기 키오스크가 생각났습니다. 나에게는 직관적인 디자인이지만,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직관적인 디자인이 항상 정답은 아닐 텐데요, 스냅챗(*사진과 동영상 공유에 특화된 모바일 메신저, 미국 등에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앱) 은 직관적인 UI 대신 '공유 가능한' UI 통해 성공했다고 하는데 관련 아티클도 함께 공유드립니다. 

디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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