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

IMPACT BELL TOWER

Vol.13 사회서비스는 오해를 풀고 싶다.
반드시 도래하리라 믿는 어떤 임팩트
도현명

2012년, 임팩트 투자라는 키워드를 국내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금융 쪽에서는 '그게 돈이 되겠냐' 하는 식의 강한 의구심을, 비영리나 사회적 기업 쪽에서는 '투자'가 섞이는 것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글로벌에서, 그리고 투자라는 영역에서 임팩트 투자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매우 중요한 주제로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작년 말 록펠러 재단과 만났을 때, 이제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금융사가 임팩트 투자를 하고 있어서 (임팩트 투자의 선구자 격이었던) 본인들은 일부의 역할만 감당하고 집중하는 축을 미국 외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요즘 십여 년 전의 일이 오버랩되는, 비슷한 양상의 어떤 의문들이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종종 보이는 듯 합니다.

하나의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금융, 그 중에서도 투자가 활성화 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자연스레 사회복지가 사회서비스로 확장 및 혁신되어 가고 있다보니 금융 및 투자 관련해서도 여러 질문이 나열되고 있습니다. '사회서비스가 하나의 생태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 혹은 '할 필요가 있느냐', 또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 등입니다. 질문에 답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고무적인 변화가 있다면 최근 사회서비스에 투자하는 펀드가 만들어지며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펀드는 만들어졌는데, 정작 투자집행은 저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르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사회서비스의 주체가 될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인프라 역시 아직은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관련 금융이나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인식은 앞서 말씀드린 12년도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화두를 던져보려 합니다. 이번 호를 시작으로 기존에 임팩트 비즈니스, 임팩트 스타트업의 영역에서 얻었던 경험과 교훈을 기반으로 반드시 도래하리라 믿는 사회서비스의 임팩트 비즈니스적 정착을 열어갈 고민을 쌓아나가 보려고 합니다. 그 고민에 함께 하실 많은 개인과 조직을 기대합니다.

사회서비스 스타트업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_Part 1.사회서비스에 대한 흔한 오해


2023년 9월, 145억 원 규모의 사회서비스 분야 모태펀드가 결성됐다. 사회서비스 분야 최초의 펀드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한다. 문득, 왜 ‘최초’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동안 환경, 문화, 교육 등 공공성이 있는 분야에서 모태펀드 투자가 이루어져 왔음에도, 왜 사회서비스는 그 대상에서 배제되어 왔을까? 그리고 그렇다면, 왜 이제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게된 것일까?


임팩트스퀘어는 2개의 시리즈 아티클을 통해 사회서비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과 그 배경, 근거를 톺아보고, 과연 더욱 많은 사회서비스 솔루션이 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자 한다. 

사회서비스 스타트업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_Part 2. 결정적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 질문 중 한가지라도 궁금해 본 적 있는 독자라면 이번 호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정부에서 일괄 관리하던 사회서비스, 정말 민간이 관여할만큼 시장 가능성이 있나?

  • 취약계층을 상대로 하는 사회서비스 분야, 진짜 수익성이 있나?

  •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한 동기로 창업한 나, 진짜 투자 받을 수 있나?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모두 Yes다. 아래에는 사회서비스 펀드 조성에 얽힌 정부, 투자자의 기대와 실제 액션 및 관점을 다루고 있다. 아직 풀리지 않은 그 질문을 가지고 아래의 내용을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사회서비스 혁신 사례? 이 네 가지 유형 먼저 확인하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임팩트 비즈니스 영역은 목적 지향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때로 어떠한 개념들은 너무나 추상적으로, 그렇기에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예시를 최대한 많이 보는 것이고, 나아가 그런 예시들을 엮어낼 수 있는 핵심 카테고리 혹은 기준이 있다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번 아티클은 사회서비스 솔루션이 창출되는 대표적인 4가지 유형을 임팩트스퀘어만의 관점으로 정리해보고, 나아가 간단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사회서비스의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전문으로 이동합니다.   

[ISQ] 임팩트스퀘어, ‘2024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혁신임팩트투자 부문 수상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은 195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학회인 사단법인 한국경영학회(회장 김재구)가 2013년부터 매년 타 기업에 모범이 되고 국가 경제와 경영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한국경영학회는 “임팩트스퀘어는 국내 임팩트 비즈니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예비)창업가 육성과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임팩트 비즈니스 유관 정책에 대한 자문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등 생태계 기반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ISQ Fund] 헴프씨드 가공 식품 개발마일포스트’, 기술 기반 제품력으로 대체 단백질 시장에 출사표


임팩트스퀘어는 보유한 여러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발굴해오고 있는데요. ‘마일포스트’도 최근 임팩트스퀘어의 시드(Seed)투자를 받았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시에 소재한 마일포스트(Milepost)는 헴프씨드를 활용해 대체 단백질 급원을 개발하여 대체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ISQ Fund] 영유아 발달 케어 앱 ‘키우미’ 제공 ‘솔리브벤처스’, 공공 사각지대 해소할 민간 솔루션 제시


전 세계적으로 키즈 스타트업과 키즈 테크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팩트스퀘어 역시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혁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소셜 비즈니스를 통해 영유아 발달을 돕고 공공영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트업 ‘솔리브벤처스’(Solive Ventures)에 시드(Seed)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솔리브벤처스는 영유아 자녀의 건강한 데일리 발달 케어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셜벤처입니다.

[ISQ ACC]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그로스 트랙참여 기업 모집 시작!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혁신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숙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데요. KT&G는 지난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기수제로 선발하여 지금까지 총 145개(1~7기)의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배출했습니다. 


올해는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 대상의 ‘스타트 트랙’(Start Track) ▲밸류 업(Value-up)을 목표로 하는 창업 3년 이상 10년 미만 기업을 위한 ‘그로스 트랙’(Growth Track)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트랙’(Global Track)으로 나누어 운영되는데요. 이번 3월 4일부터 22일까지 모집을 시작하는 트랙은 그로스와 글로벌입니다. (*스타트 트랙 모집은 지난해 12월 마감되었습니다. )

주식회사 임팩트스퀘어
impactsquare.com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53, 4층 / 070-4256-0916
 관련 문의 : 김소선 매니저(so@impactsqu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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