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남기는 플라스틱, 해양 생물들의 ‘최후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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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M 7th Story

3월은 봄이 시작되는 시기로, 겨울의 서늘함이 서서히 사라지고 온화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때입니다. 
또한 학교와 회사 등 많은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다가오는 달입니다.
따뜻한 봄날의 기온처럼 모두 따스한 시작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AMSM 일곱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일곱번째 스토리는 해양오염의 원인과 심각성, 병들어가는 해양생물들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인류가 남기는 플라스틱, 해양 생물들의 최후의 만찬

폐사한 바다거북이 뱃속에서 해양쓰레기가 쏟아지는 사례 등 과연 우리는 얼마나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을까요? 
해양쓰레기란 해양에 존재하는 각종 폐기물을 뜻합니다. 크게 3가지로 나뉘며 침적쓰레기, 부유쓰레기, 해안쓰레기로 분류 됩니다. 침적쓰레기란 바닷속에 가라앉아 쌓이는 폐기물이며 집단적인 폐사와 조업 활동을 더디게 합니다. 부유쓰레기는 해수면에 떠있는 쓰레기로 해수면에 산소 교환 및 빛의 투과를 막습니다. 해안쓰레기는 해안에 쌓인 쓰레기로 피서객이 해수욕장에 버리는 쓰레기로 어선 이동 방해 및 양식장에 피해를 줍니다. 그 중에서도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플라스틱‘ 입니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등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번 7호 AMSM은 해양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01

생태계를 뒤흔드는 고래밥 크릴오일마케팅의 진실은?

건강하다고 소문난 크릴이 생태계에서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크릴’은 청정해역에서 볼 수 있는 플랑크톤으로 필수 영양소인 EPA와 DHA가 풍부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유익하다고 알려져 시장이 급성장하여 남극에서 크릴을 잡는 어선들이 많아졌습니다. 먹이사슬 최하단에 위치한 크릴은 고래, 펭귄, 물개, 오징어, 바닷새 등 남극에 사는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의 먹이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대왕고래는 한번에 50만 칼로리의 크릴을 삼킬 수 있으며, 고래는 지구 반대편에서 새끼를 낳은 뒤 크릴을 먹기 위해 굶주린 채 5,000km를 이동해 남극에 도착합니다. 
50만 칼로리의 크릴새우를 먹고 있는 대왕고래 
그러나 인간들의 과도한 욕심 때문에 흑동고래가 집단 폐사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3년 전 브라질 해안가에서 죽은 흑동고래 숫자가 공개되었는데, 3개월 동안 최소 48마리의 흑동고래가 폐사되었다고 합니다. 수의사에 말에 따르면 비정상적인 상황이며 이러한 현상은 먹이를 찾아 해안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주된 먹이인 크릴의 수가 급감하자 고래들은 집단 폐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혈관, 다이어트에 좋으며 명절 선물로도 인기가 많고 홈쇼핑에서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끄는 크릴오일은 사실 건강기능식품에도 등재되지 못한 그냥 ‘식품’에 불과합니다. 없어서 못 판다는 크릴오일의 과대광고는 사실 입증되지 않은 마케팅 일 뿐인데 사람들은 효능이 있다고 믿고 가격마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구입합니다. 인체에 어떻게 분해되고 흡수되는지 어떤 작용을 하는지 명확한 설명은 없습니다. 

유튜버 침착맨 게스트로 출연한 과학 유튜버 궤도는 크릴새우가 오메가3 제품에 비하여 중금속 함량이 낮아 추천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크릴 채취가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궤도는 5-6년 전에는 크릴새우가 유행했던 것 같은데 시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2020년이 되니 인간이 크릴 채취 때문에 고래가 죽어간다는 균형 잡힌 관점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외 여러 환경단체는 크릴 남획을 금지하고, 시민들도 크릴오일 섭취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하니 앞으로도 크릴 채취를 막고 더 이상 인간이 동물들의 먹이까지 탐내면 안될 것 같습니다. 
02

바닷속 덫피 흘리는 해양생물과 인간에게도 미치는 악영향

양식용 폐그물은 사람이 수거하지 않으면 영원히 바다에 떠돌게 됩니다. 바다 특성상 쓰레기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피해가 심화되거나 수거가 쉽지 않아 쓰레기가 쌓이게 되는데, 호주에서는 매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모든 폐그물로만 지구 18바퀴를 돌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비영리 환경단체는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과 폐그물로 인해 고통받는 20마리 물개를 구조했다고 SNS에 공유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특히 새끼 물개의 경우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고 했으며 호기심 많은 새끼들은 폐그물과 플라스틱 고리를 가지고 놀다 목 등에 끼고 그 상태로 성장하게 되어 몸속 깊숙이 파고드는 피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진제공 뉴스펭귄

또한 우리나라의 제주 섬에서도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21년도에는 바다거북이가 폐그물에 묶여 다리가 잘리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애월읍 한담해변 인근을 순찰하던 중 폐그물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바다거북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발견 당시 바다거북은 왼쪽 앞다리가 절단된 상태였으며, 움직임도 없던 상태였습니다. 가느다란 실로 감긴 채 헤엄쳐보려고 발버둥 치다 그물이 꼬이면서 다리가 절단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일은 해양쓰레기를 만들지 말고 버리지도 않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연합뉴스

해양쓰레기가 해양생물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굉장히 위험한 영향을 미칩니다.
바로 얼마 전인 2024년 3월 9일 마음이 무거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제주에서 출항한 옥돔 어선이 통영에서 전복되어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어 수색 중이라고 합니다. 사유는 프로펠러에 폐그물이 걸려있었다고 합니다. 선박 어창 쪽에 그물이 많이 엉켜 있어 수색 당시 방해가 되기도 했으며, 실제로 선박 스크루에 그물 등 폐기물이 걸려 선박이 파손되는 사례는 빈번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폐그물로 인하여 인간과 해양생물 모두에게 악영향을 주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03

해양 생태계의 빌런 폐그물의 지속가능한 솔루션

수거되지 않고 버려지는 폐그물들이 생태계를 굉장히 위협하고 있으며, 매년 4만 톤이 넘는 그물이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버려지는 폐그물을 섬유로 재탄생 시키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리사이클 나일론은 튼튼한 성질 때문에 양식용 그물로 많이 사용됩니다. 폐그물이 바다에 버려지면 해양 생물 및 인간을 위협하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폐그물을 수거 및 깨끗하게 세척하고 칩 형태로 분쇄해 원사를 뽑아내는데 이것이 바로 리사이클 나일론 입니다. 최근 패션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안으로 여러 해결책을 연구하고 있는데, 많은 브랜드들은 이미 리사이클 나일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영상출처 프라다 유튜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PRADA는 나일론으로 유명해진 브랜드 입니다. PRADA는 기존의 나일론을 모두 재생 나일론인 에코닐로 대체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에 대한 인식을 업무 및 기업 문화로 장려하고 있으며 리사이클 나일론에 이러한 노력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리사이클 나일론은 바다, 낚시 그물, 방직용 섬유 폐기물에서 수집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및 정화 작업을 통해 얻은 소재이며 이를 지속가능하게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PRADA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만큼 이러한 친환경적인 가치관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사진제공 프라다 인스타그램
04

에이엠컴퍼니의 지속적인 리사이클 나일론 개발

해양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에이엠컴퍼니의 노력

에이엠컴퍼니는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으로, 2024년 말까지 모든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런, 윈드, 페이퍼, 스톤WAX, 스톤, 트래블, 프라다 등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가 매월 판매 상위권에 있습니다.

그중 이번 24SS 신상아이템 링클레인, 링클스톤, 링클오션, 워터스톤, 워터슈가 모두 리사이클 나일론을 기반으로 합니다.
링클레인은 광택과 내구성으로 바람막이에 용이하며, 링클스톤은 독창적인 텍스처를 표현하여 다양한 의류 및 액세서리에 적용됩니다. 또한, 링클오션은 가벼운 중량감과 드라이한 터치감으로 워크웨어 뿐만 아니라 경량 바람막이나 셔츠에도 편안하게 착용 가능합니다. 워터스톤과 워터슈가는 WATER SHINE 특수 기술을 사용하여 트랜디한 느낌을 부여하는 원단 입니다.

에이엠컴퍼니의 특별한 RECYCLE-NYLON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으며, 앞으로도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여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PILOGUE
AMSM의 일곱번째 이야기도 흥미로우셨나요?? 

이번 이야기는 해양생태계의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쓰다 버린 해양 쓰레기가 바닷속의 덫으로 변해 수없이 많은 해양 생물들의 삶을 빼앗고,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서는 이제 우리 모두 인식의 변화와 노력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저희 에이엠컴퍼니는 지속가능한 지구와 환경을 위해 여러 실천과 노력을 하고 있으며 리사이클 나일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AMSM은 에이엠컴퍼니가 발행하는 월간 매거진입니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자연과 함께 디자인하는 에이엠컴퍼니의 2024년 3월 7th story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달에 더 궁금하고 새로운 환경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로64길 75 5층
대구지사 : 대구 서구 와룡로 307, 디센터 1979 915호
물류창고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권율로 1457
원단쇼룸 : 동대문종합시장 C동 2006호, D동 3019호
오피스 : 동대문종합시장 A동 2283~4호
Tel : 02-2269-9053, 02-2263-9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