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의 이야기를 들고 찾아온 우분투재단입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창립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요. 하나씩 전해드리겠습니다😀
#1. 창립 2주년 기념식 현장을 공개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지난 6월 23일 오후 2시,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창립 2주년 기념식과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유나 사무금융 연맹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선 KB손해보험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과 제2회 우분투상 시상식 등이 개최되었습니다. 이어 2부에서는 권현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디지털화, 기후위기,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열띤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따뜻하고 풍성한 기념식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단은 차별 없는 일터,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위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 경남 사회적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

6월 22일 오후 1시 30분, 재단에서 '노동과 사회적경제 연대를 통한 경남 사회적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되었습니다. 협약식에는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신필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서진호), ㈜경남사회가치금융대부(대표 김진수),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사무총장 박학양)이 함께했습니다. 경남 사회적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3. 서민금융진흥원지부, 설립 1주년 기념 사회연대 공헌활동😍

6월 24일, 서민금융진흥원지부(지부장 김영신)는 노동조합 창립 1주년을 맞아 서울시 내 봉제사업장 2곳을 방문해 노후화된 조명을 교체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지부는 비용 부담 때문에 노후화된 조명을 사용하는 영세 봉제사업장에  LED전등 800만원 상당을 구매 후 우분투재단을 통해 기부했는데요.
설립 1주년을 맞아 뜻깊은 연대 활동 사례를 남긴 서민금융진흥원지부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서민금융진흥원지부 설립 1주년을 뜨겁게 축하드립니다😍
🙌  구독자 5문 5답 - 김한별 방송작가유니온 지부장🙌
이번 인터뷰 주인공은 방송작가유니온 김한별 지부장님입니다. 올해 출범 4년 차를 맞은 방송작가유니온은 2019년 다큐멘터리 <일하는 여자들>을 시작으로 방송작가들의 법적 투쟁 기록 영상 <싸우는 여자들>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큐멘터리, 유튜브 등을 통해 비가시화되었던 방송작가들의 노동실태를 적극적으로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우분투 미디어상을 수상했습니다.
방송작가이자, 노동조합의 지부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김한별 지부장님의 활동과 고민을 구독자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사진=김한별 방송작가유니온 지부장과 조돈문 심사위원장)

1. 제2회 ‘우분투 미디어상’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조합원들과 회포는 충분히 푸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수상 당일 시상식 사진을 공유하며 작가님들과 서로 많이 축하하고 기뻐했어요. 수상 자체도 의미 있지만,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작가님들이 많이 고마워하시더라고요. 각자 방송일을 하면서 같이 짬짬이 만든 영상들이었어요. 함께 고생했던 집행부, 조합원 작가님들, 사무국 식구들, 고생하신 편집자분들도 계셨구요. 이 자리 빌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2. 당일 수상 소감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싸우라는 연대와 응원의 의미로 알고, 차별 없는 방송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신 게 인상적이었어요. 방송 노동자들의 노동 실태와 방송작가유니온의 활동을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요?
방송작가들은 PD와 함께 프로그램 제작의 주된 스태프로 일하고 있어요. 프로그램 기획부터 송출까지 크고 작은 역할을 맡고, 방송사나 제작사에 굉장히 종속적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허울뿐인 프리랜서 계약을 해요. 노동법상의 보호에서 완전히 배제돼있으니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도 법적인 구제를 받을 수 없고요. 그리고 오랫동안 임금이 오르지 않는 문제, 쉬운 해고, 임금 체불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요. 작가들의 근로자성을 인정받아 노동법의 보호 아래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교섭으로 임금 인상 등 작가 처우 개선을 해보고자 다방면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지상파 3사에 시사교양 보도 분야 작가들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이 진행 중이어서 근로감독 대응과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교섭 준비도 같이 하고 있어요. 이 두 가지가 지금 저희 지부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2019년 다큐멘터리 <일하는 여자들>을 제작하셨고, 올해엔 방송작가들의 법적 투쟁 기록 영상 <싸우는 여자들> 작업을 이어가고 계시는데요. 내용과 진행 현황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부 출범하고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새벽까지 이어지는 회의에 울고 웃고 싸우고 취하고.. 우당탕탕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거 그냥 찍기만 해도 재밌겠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처음 카메라를 들었고, 이게 <일하는 여자들>의 시작이었어요. 그렇게 다큐멘터리로 방송작가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연대와 도전을 보여주었다면, 팟캐스트·유튜브 콘텐츠인 <술기운에 작가생활>은 방송작가라는 직업과 실상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보자는 취지였어요. 편하게 접할 수 있게 토크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보았고요.
지금 제작 중인 <싸우는 여자들>은 출범 4년 차를 맞은 방송작가유니온의 법적 투쟁을 담을 계획이에요. 2000년대 초, 방송작가 선배들의 첫 번째 근로자성 인정 투쟁이 있었다가 좌절됐던 적이 있어요.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시작된 근로자성 인정 투쟁의 의미와 역사를 되짚어보려고 해요.

4.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뭔가요? 개인적인 얘기도 괜찮아요.
음.. '노조 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거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동안 살면서 누군가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써본 적이 없었던 거 같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불편함이 조금도 없었는데(막 살아왔다는 이야기지요..허허), 노조에서 일하면서 조직할 때, 갈등을 해결해야 할 때, 강력하게 우리의 주장을 이야기해야 할 때, 연대해야 할 때 등등 말뿐인 설득이 아닌, 마음으로 움직이는 설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러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알려주실 분... 흑)

5. ‘우분투’로 삼행시 한번 지어주세요!
우리 방송작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분명 함께해주신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믿어요. :)
투쟁!! 우분투재단 너무 감사드려요! <3

🙋방송작가유니온,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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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했지만, 재단과 함께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어 따뜻하고 풍성한 6월이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무덥고 습해졌어요. 기운 잃지 마시고, 즐겁고 기쁜 일 가득한 7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달에 만나요!

2021. 07. 01.
사무금융우분투재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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